[120220]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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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20 22:43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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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이곳에서 쓰는 마지막 다이어리입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8주간 크고 작은일들이 있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8주 캠프를 마무리 해주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울 따름입니다. 어제 이야기 했듯이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끝이 아니라 어떠한 일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오늘의 다이어리 또한 끝이 아닌 한국에서의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다이어리를 시작할까 합니다.
오늘은 모든 정규수업이 어제 마무리되어 Final test와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기상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8시였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아이들은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침 식사준비가 되기까지 방에서 아이들은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일찍 일어나 기다려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배가 고픈 모습이었습니다. 맛있게 준비된 빵과 볶음밥, 죽 중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배식하여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평소 갈릭 볶음밥을 좋아하는 준혁이는 좋아하는 볶음밥이 나오자 평소 먹던 토스트 빵 대신 볶음밥을 양 껏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한 아이들은 9시에 예정되어 있는 final test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왔던 것을 마지막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긴장을 하기 보다는 기대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일단 9시가 되자 아이들이 모두 모여 writing test를 먼저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차례 차례 speaking test를 실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그동안 향상된 실력을 가지고 주저 없이 test를 보았습니다. 1~2시간 정도 걸쳐 모든 test를 마친 아이들은 오후에 있을 졸업식 때 보여줄 speech 연습과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준혁이는 우리방 대표로 speech를 하게 되어 미리 준비를 하였고 카드 마술을 하겠다던 민수와 주찬이도 방에 모여 미리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를 한 후 점심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오후 2시부터 졸업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speech 및 장기자랑을 미리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답례하는 필리핀 선생님들 또한 노래와 춤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보답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8주간 열심히 고생하여 획득한 졸업장을 수여한 후 즐거운 졸업식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8주동안 함께 지내온 친구들 그리고 영어를 가르쳐 주신 필리핀 선생님들과 사진도 찍으면서 마지막 추억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섭섭한 나머지 눈물을 훔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필리핀 선생님들도 아이들과의 마지막이 아쉬운 듯 눈물을 보이는 선생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졸업식을 마친 후 아이들은 다시 빌라로 돌아와 내일이면 헤어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뒤 우리 빌라만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이들끼리 조금씩 돈을 보태고 저 또한 마지막 밤이 될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피자와 열대 과일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맛보게 되는 열대과일들을 마음껏 먹으면서 그동안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8주 캠프의 마지막 밤도 깊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주찬
나는 이곳에 와서 3가지 느낌을 받았다. 첫 번째로 여기 와서 좋은 점이 있다. 그것은 나는 액티비티를 즐겼다는 것, 친한 친구들과 형을 만났다는 것과 착한 필리핀 선생님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재미있고 좋았다. 가장 좋은 선생님은 Ruby 선생님과 Chin 선생님이었다. native 선생님들은 두분다 좋았다. 액티비티는 임페리얼 펠리스가 가장 재미있었다. 두 번째로는 가장 재미있었던 점이다. 그것은 아이들과 이곳에서 재미있고 즐겁게 놀았던 것이 가장 좋았다. 마지막으로는 캠프가 끝나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조금 서운하다. 왜냐하면 이제 친구들과 형들을 못 보고 몇몇 친한 선생님들과도 더 이상 볼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필리핀에 와서 많은 재미를 느꼈고 다음번에 또 올것이다.
박민수
필리핀에 와서 영어를 많이 외우고 영어가 많이 쉬워진 것 같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과 형들과도 잘놀고 재미있게 놀아서 매우 좋았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는 것은 액티비티가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좋았다. 그리고 과일을 많이 먹어서 좋았다. 특히 오늘 파티 때 망고를 엄청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캠프가 좋은 것 같다.
지준혁
나는 이 캠프가 소중함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왜냐하면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고 필리핀이 이런 곳 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캠프에 좋은 점은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고 엑티비트를 많이 간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재미있었던 엑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었다. 왜냐하면 바다 색깔이 에메랄드 색이고 물고기, 불가사리를 봐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들 중에서는 Chin 이라는 선생님이 제일 착하고 친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이다. 그리고 제일 착한 한국 선생님은 우리 인솔교하 InKyu 선생님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인솔교사 선생님들이다.
권민석
나는 이 캠프에서 좋은점은 엑티비티와 수학수업 시간이다. 즐겁게 노는 엑티비티와 내가 좋아하는 수학수업이 제일 좋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엑티비티이다. 카트존이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남자 대 여자로 물총놀이 한 것도 재미있었다. 임페리얼 펠리스, 가와산 폭포, SM mall, Park mall, Ayala mall, 워터파트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곳에 갔었다. 방 친구들이랑 형들이랑 같이 잘 지내서 재미있었다. 이제 거의 갈 날이 다가온다. 필리핀 선생님과 native 선생님, 한국인 인솔교사 선생님들 전부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이 ACME 캠프에 왔으면 좋겠다. 다음 여름 캠프는 6주가 있어서 또 오고 싶다. 이제 친구들과 형들이랑 헤어질 시간이다. 아쉽지만 남은 1~2일동안 좋은 추억 더 만들고 한국에 잘 돌아 갔으면 좋겠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진다. 보고 싶은 가족을 곧 만나게 되어 기쁘다. 이 캠프가 내 머릿속에 계속 남을 것 같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아이들의 소감문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이곳에서 좋은 추억만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 8주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내일이면 아이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 8주라는 시간이 매우 길게만 느껴졌는데 내일이면 끝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항상 즐겁고 행복했었는데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그럼 8주 동안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주찬이, 민수, 준혁이, 민석이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비록 부산으로 가는 민수와 민석이와는 끝까지 함께 못해서 더욱 아쉽지만은 두 아이도 무사히 부모님과 다시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필리핀에서 마지막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내일 한국에서 밝은 모습의 아이들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한인규선생님
8주 동안 우리 아이들 너무 신경많이 써 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져서 아이들이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날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 와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도 선생님 하시는 일 잘 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