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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9]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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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9 23:20 조회5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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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느덧 기나긴 8주간의 정규수업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내일 8주 캠프의 졸업식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날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조금은 아쉬운 듯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평소 이곳 날씨처럼 매우 따뜻한 햇빛이 아침을 밝혀 주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민석이는 배가 고팠는지 일찍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찬이와 민수, 준혁이도 차례로 졸린 눈을 비비며 식당으로 이동하여 조금이라도 배를 채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침을 먹어야 오전 수업에 든든하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세면 후 책가방을 챙겨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8시에 일어나 즐거운 Activity갈 생각에 친구들과 들떠 있을 날이었지만 마지막 정규수업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약간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각자의 Class로 이동한 아이들은 평소처럼 각자의 Class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끝까지 아이들과의 수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표정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진지함뿐만 아니라 마지막 수업이라는 아쉬움도 진하게 묻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즐겁게 오전 수업도 마무리하고 아이들은 역시나 배가 고팠는지 식당으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 이었습니다. 오전에 밥을 조금 먹어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점심을 많이들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차례 차례 줄을 서서 각자 배식을 한 뒤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함께 뛰어 놀 날도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 듯 점심 식사를 한 뒤 곧장 마당에 모여 뛰어 놀았습니다. S-보드로 동네 한바퀴 돌기 시합도 하고 무선 조종 자동차로 경주 실력도 뽐내면서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겁게 점심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진짜 마지막 수업을 위해서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아이들 대부분이 진도를 마쳐서 선생님들과의 프리토킹 또는 스크램블 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아이들과의 마지막 시간이 아쉬운 듯 이것 저것 서로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지속적인 연락을 하기 위해 인터넷 메일 주소를 물어봐서 적어두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진행되었던 오후 수업도 마무리되고 이제 정말 8주간의 모든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쉬움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그 아쉬움보다는 끝났다는 해방감이 조금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뛰어 노는 것이 더 즐거운 모양입니다. 영어 수업이 끝이 난 뒤 수학 수업도 마지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수학 수업이 있는 민석이는 수학 수업을 하고 주찬이와 민수, 준혁이는 자율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정규수업이 끝이 난 뒤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치킨 카레와 후르츠 칵테일이 나오자 모두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카레를 좋아하는 주찬이, 준혁이, 민석이는 밥과 카레를 후르츠 칵테일을 좋아하는 민수는 후르츠 칵테일을 모두 양껏 맛있게 먹었습니다. 민수는 과일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답게 남들이 밥을 푸는 만큼의 후르츠 칵테일을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저녁 식사도 마치고 아이들에게 뛰어 놀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고 싶기도 했고 이제 내일이 마직막이라 아쉬워 할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영어 일기를 쓴 뒤 평소 일요일 처럼 부모님과 통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마지막 통화와 동시에 이제는 부모님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쁜 마음 때문에 밝은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이틀 남은 캠프의 밤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선생님께 scammble을 선물 받기로 했다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자랑을 하면서 선물을 받으면 아이들과 저와 함께 내일 scammble 게임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과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아이들과 간단한 쫑파티를 하려 하는데 파티때도 과일을 많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이곳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한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모습입니다. 이곳에 더 있을 수 만 있다면 조금 더 생활하다가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마도 즐거운 캠프생활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의 헤어짐도 아쉬운 모양입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운 모습입니다. 즐겁게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도 내일이면 끝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친구들과 더 놀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민석이가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바로 소독약과 약을 발라주어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기나긴 캠프도 이제 2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아쉬움이 크겠지만 저 또한 8주간 아이들과 정이 들어서 그런지 계속 마음속에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쓰다 보니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미워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과의 캠프 생활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저녁에 아이들과 간단하게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과의 마지막 밤을 뜻 깊게 우리들만의 추억을 남길까합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멋진 캠프 졸업식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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