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5]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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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5 21:42 조회51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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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오늘은 캠프의 51일차가 되는 날이자 이 곳에서의 마지막 Activity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일요일이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으로 정규수업을 하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Activity가 되었습니다. 물론 부산에서 출발한 아이들에겐 다음주 화요일이 마지막 Activity가 되지만 모두가 함께 즐거운 Activity를 하는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오늘은 Activity날이라 역시 8시 기상으로 아이들은 마음껏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밤새 계속 비가 내리고 아침에도 비가 내려 조금은 흐린 날로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정규수업 날처럼 부지런하게 7시에 일어나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침대에서 놀기도 하면서 아침 식사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8시가 되자 아이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주찬이와 민석이는 제일 먼저 줄을 서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빵을 토스트 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토스트 빵에 잼을 발라서 주스와 함께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Activity 출발이 오후라서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에게 오전 시간은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비가 잠시 멈춘 틈을 타서 무선 조종 자동차를 가지고 나가 경주 시합도 하고 드라이버의 솜씨를 뽑냈습니다. 그리고 빌라로 들어온 아이들은 카드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제가 조금 밀린 민수와 준혁이는 조금 일찍 들어와 밀린 숙제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각자 이렇게 알찬 자유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오후 Activity를 위해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를 모두 마친 아이들은 다시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열심히 놀고 공부를 했는지 아이들은 배가 고픈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차례 차례 자기의 배식 차례를 기다려 배식을 한 뒤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모두 마친 아이들은 정리 해둔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 한 뒤 오늘의 Activity를 출발하기 위하여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SM mall이었습니다. 지난달 Activity때 다녀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마지막 Activity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사고 싶은 것들을 사겠다면서 미리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찬이는 동생 선물을 살 수 있으면 사겠다고 하였고, 민수와 주찬이는 일단은 사고 싶은 것을 먼저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민석이는 어머님 선물을 사겠다면서 각자 나름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늘의 Activity장소인 SM mall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Activity는 단순 쇼핑만이 아닌 공예작품 만들기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일단은 SM mall 내에 공예작품을 만드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공예품 만드는 곳에 이동한 아이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색을 칠하고 싶은 모양의 공예품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주찬이와 민수, 준혁이는 오리 모양의 공예품을 골랐고 민석이는 조그만 글씨가 함께 써져있는 작은 캐릭터를 선택하였습니다. 각자 선택한 공예품을 가지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원하는 색으로 물감을 칠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학교 미술시간으로 돌아가 각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공예품을 변신을 시켰습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공예품을 색칠한 아이들은 자신의 공예품과 함께 사진도 찍고 기념으로 가방에 챙겨왔습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공예품을 만든 아이들은 그토록 바라던 쇼핑시간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쇼핑인만큼 아이들에게 남은 용돈을 전부 주었고 시간도 충분하게 주었습니다. 모일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뒤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겐 즐거운 마지막 쇼핑 시간도 끝이 나고 모이는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모두들 모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모이는 아이들의 손에는 모두 밖에서 탈 수 있는 보드를 하나씩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사고 싶던 장난감도 사고 먹고 싶었던 것들도 마음껏 먹었다면서 모두들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저에게 줄 선물로 각자 돈을 조금씩 모아 큰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사온 아이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아이들이 뿌듯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들 인원 점검 및 물품 확인을 한 뒤 다시 빌라로 돌아오기 위해서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랜 시간동안의 쇼핑이 힘들었는지 돌아오는 차량에서 잠깐 동안의 잠을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후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의 짐을 들고 빌라로 이동하였습니다. 짐을 한쪽에 정리 해둔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먹고 싶은 것들을 먹고 와서 그런지 많이들 먹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수학 수업이 있는 민석이는 수학 수업을 수학 수업이 없는 주찬이와 민수, 준혁이는 자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오늘 즐거웠던 일들을 일기로 쓰기도 하고 내일 수업까지 해야하는 숙제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학 수업을 마친 민석이도 빌라로 돌아와서는 영어 일기와 숙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습을 마친 뒤 아이들이 사다준 케이크를 가지고 와서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Activity날은 훈훈하게 아이들과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은 것을 산 뒤 아이들과의 마지막 Activity라 아쉬웠는지 아이들에게 맛있는 피자와 음료수를 샀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었을텐데 마지막 Activity라 그런지 많이 아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선생님께 선물을 사자고 먼저 제안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형이라 그런지 생각하는 것이 조금은 성숙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사와서 매우 기쁘다고 했지만 마지막 Activity라 한편으로는 아쉽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쇼핑몰에서 사고 싶은 것을 다 사왔다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조금 비싼 보드를 여기서는 싸게 샀다면서 한국에 가지고 가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매우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공예품을 만드는 곳에서 멋진 미적 감각을 뽑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색을 칠하는 것이나 능력이 좋아서 멋진 공예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드릴 선물을 꼭 사겠다고 했었는데 사와서 매우 좋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의 마지막 Activity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기도 했고 아이들이 매우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더욱 잘 지도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과의 하루가 저 또한 즐거웠고 아이들도 즐거웠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마지막 정규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민수가 형으로써 역할을 잘 하고 있네...^^
민수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아빠는 기뻐...^^
역시 아들..민수네...^^
동생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캠프 생활도 활기차게...잘 마무리해...
아들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캠프 생활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