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8]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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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8 23:24 조회5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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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오늘은 정말 화창한 날씨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매번 저희가 수영장 Activity가 있는 날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맑은 파란 하늘이어서 수영장 가기에 정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워터파크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과 어젯밤에 자기 전에 인터넷으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을 찾아보았는데, 다양한 워터파크 사진을 보고는 아이들이 신난다며 무척 기대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오전에 푹 자고 싶다고 해서 10시에 깨웠습니다. 오늘은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점심 뷔페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나갈 준비를 하고 우리는 11시에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하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호텔은 규모가 굉장히 크고, 로비에 들어서니 탁 트인 전경으로 수영장과 바다가 보였습니다. 수영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손목에 입장권을 차는 동안 아이들은 기대함으로 쉬지 않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2시에 먼저 점심을 먹고 수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12시까지 약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 쪽으로 먼저 가보았습니다. 탈의실과 수영장 풀, 놀이 기구가 있는 곳과 바다로 이어지는 길 등을 미리 둘러 본 뒤 전망 좋은 바닷가와 수영장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아빠! 엄마! 파이팅!” 을 외치며 덥지만 신나게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나니 시간이 딱 11시 55분 이었습니다. 줄을 맞춰 이동하여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아이들에게 맛있게 마음껏 먹으라고 하자 아이들은 신나서 접시를 들고 식당을 이리저리 여러 바퀴 둘러봅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맛있는 음식을 양껏 담아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코너였습니다. 아이들이 자리를 잡은 식탁이 디저트 코너와 가까운 곳이어서 아이들은 여러 번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디저트는 다양한 열대 과일과 마시멜로 초코 퐁듀, 그리고 필리핀에서 유명한 팥빙수 ‘할로 할로’ 였습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1시 30분이 되어 이제 수영장으로 다시 갔습니다.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라커에 가방을 모두 넣은 뒤, 수영장 앞에 쪼르르 모여 가벼운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을 마친 뒤 아이들은 신나게 물 속으로 풍덩! 했습니다. 임페리얼 팰리스 워터 파크는 규모가 꽤 커서 아이들이 놀 장소가 많습니다. 일단 제일 앞쪽에 기본적인 수영장 풀이 넓게 자리잡고 있고 그 뒤로는 인공 파도 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제일 앞 쪽 풀에서 놀다가 모두 인공 파도 풀로 갔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튜브를 하나씩 들고는 인공 파도가 치는 풀로 들어갑니다. 인공 파도가 치는 곳을 따라 튜브를 타고 크게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만들어 진 이 풀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튜브를 타고 한 바퀴 돌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 슬라이드가 나옵니다. 세가지 타입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데 빨간색 워터 슬라이드가 짧지만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워터 슬라이드 옆으로 바닷가가 이어집니다. 수영장에서 좀 놀던 도현이와 수정이는 바닷가에 가서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명조끼를 입게 하고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로 가서 스노클링 하는 모습을 사진 찍어 주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쨍쨍해서 아이들이 많이 탈까 걱정했는데 도현이는 그리 많이 탄 것 같지 않지만 수정이는 조금 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수정이를 불러 중간에 한번 더 선크림을 바르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5시 30분까지 정말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5시에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아이들이 좀 더 놀고 싶다고 해서 30분 더 놀고 5시 30분에 아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은 뒤 아쉽지만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차 안에서 아이들은 간식을 꺼내 먹었고, 이내 피곤한지 짧은 시간에 잠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였고, 영어 단어를 외우기 전에 먼저 샤워를 하였습니다. 오늘 물놀이로 많이 피곤했을텐데 그래도 씻고 나서 바로 영어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씻고 나니 아이들은 피로가 좀 풀렸는지 열심히 단어를 외웠고, 역시나 좋은 결과로 오늘의 테스트를 치렀습니다.
오늘은 간식이 나오지 않는 날이어서 지난번 제가 마트에서 사다 놓은 맛있는 컵라면을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이번에 먹은 컵라면은 일본식 야키소바 컵라면 입니다. 먹는 방법은 짜파게티처럼 물만 부어 라면을 불린 뒤, 물을 따라 버리고 양념과 스프를 넣고 맛있게 비벼 먹는 컵라면 입니다. 저와 도현이, 수정이는 저녁을 먹었으면서도 무척 맛있게 컵라면을 다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먹은 컵라면이 무척 맛있었는지 한국에 사가고 싶다고 합니다.
물놀이로 피곤한 지 아이들이 일찍 잠자리에 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수정이와 도현이가 깊은 단잠을 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큰 침대로 옮겨 둘이 함께 잡니다. 아침에 깨우러 가면 둘이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 예쁩니다. 저도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도 평안한 밤 보내세요.
댓글목록
우차희님의 댓글
회원명: 우차희(cha300) 작성일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참 이쁩니다.
매일매일 공부만 하면 참 지겨울텐데, 일주일이 금방 지나겠네요.
얼마남진 않았지만 필리핀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오길 기원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도현이가 워터파크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희가 갔던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도 이뻐서 도현이가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액티비티를 하고 나면 정말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