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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3]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3 22:31 조회437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임진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 새해 아침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침에 7시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자마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떡만둣국이었어요. 어제 아이들이 손수 만든 만두를 가지고 맛있게 만둣국을 끓였습니다. 아침에 맛있게 만둣국을 먹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새해 인사와 함께 활기찬 새해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은 휴일이지만 오늘 여기는 정규수업 날입니다. 그래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 깨끗이 씻고 수업을 갈 준비를 했어요. 7시 55분이 되고 빌라를 출발하여 각자 교실로 향하였어요. 모두들 교실에 올라가니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하였어요. 나름 새해 분위기도 내고는 싶었지만 역시 한국에서처럼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는 음식들이 빠지니 여기는 평범한 정규수업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월요일 아침이기도 하고 어제 체력도 보충한 터라 즐겁게 오전 수업을 받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한국은 휴일인데 여기도 쉬어야 되지 않겠냐고 묻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즐겁게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점심은 비빔밥입니다.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밥 위에 야채와 다진 고기, 양념 고추장을 얹어서 맛있게 비벼서 먹었어요. 점심도 맛있게 먹고 휴식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은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바로 기타 배우기입니다. 여기 필리핀 선생님 중 한분이 쉬는 시간만 되면 빌라 앞에서 기타를 연주해주십니다. 그것에 호기심이 발동한 아이들이 식사 이후 휴식시간만 되면 구경을 갔어요. 그래서 그 선생님이 알려주겠다고 하자 아이들도 흔쾌히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손수 코드를 하나하나 그려서 기타 노트를 만들어 주셨어요. 아이들은 줄 위에 고사리 같은 손을 올려놓으며 하나하나 코드를 익혀가며 기타를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있을 시간동안 아이들이 곡을 하나 익힐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계속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휴식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오후 수업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후 수업시간도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문제도 풀고 문법도 배우고 토론도 하고 하면서 즐겁게 오후 수업을 했어요. 오후 5시에는 수학 수업도 하고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도 하면서 오늘의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은 갈비찜입니다. 아이들도 먹음직스러운 갈비찜을 보자마자 눈이 커지면서 흥분을 할 기세였습니다. 한명 한명 차례차례 배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를 해 가면서 모두들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기타 배우고 싶은 아이들은 빌라 앞에서 기타도 배우면서 저녁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7시 부터는 다이어리도 쓰고 단어 테스트를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어제 만두를 빚었는데 만두처럼 빚은 것이 아니라 딤섬처럼 빚었어요. 만들고 오늘 만둣국에서 동우가 만든 것을 찾아보았는데 동우 것은 잘 모두 터져 버려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재밌는지 그것가지고 아침에 아이들과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웠어요.
 
김지훈
지훈이는 기타에 관심이 많습니다.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있는 휴식시간만 되면 필리핀 선생님을 찾아가서 기타를 배워요. 선생님도 지훈이가 잘 따르니 지훈이 공책에 코드를 일일이 전부 그려 주셨어요. 지훈이도 재밌는지 한국 가서도 기타를 배운다고 하는 소리도 하였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오늘 어머니를 줄 선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어머니를 줄 목걸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어머니에게 드렸을 때만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민재 마음이 너무 예쁘게 보여요. 나머지 가족 분들 선물은 다음 쇼핑몰에서 산다고 합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쉬는 시간만 되면 저에게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끌어안기도 하고 저를 토닥거리기도 해요. 오늘은 수업 전에 저랑 침대에 같이 누워서  제 턱수염을 신기하다고 만지면서 큰 웃음을 지었습니다. 저도 잘 따라주는 주형이가 귀여워서 그런 시간이 즐겁습니다.
 
김준형
오늘 준형이에게 요즘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준형이는 Activity 때가 제일 즐겁다고 하네요. 준형이는 하루하루 매시간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수요일, 일요일에 있는 Activity를 기다리고 또 그날이 되어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는 것이 준형이에게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이제 오늘은 필리핀을 온지 4주가 되었네요. 딱 한 달 째 되는 날 설이라는 것도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적응하고 있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게 다 부모님들께서 훌륭히 잘 길러주셨기 때문에 제가 큰 힘없이 잘 보살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어머님,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아이고 저는 목걸이를 싫어사는데... 이를 어쩌나.
제가 악세사리를 싫어해서 안하는건데 우리민재는 없어서 안한다고 생각했나봐요. ㅎㅎ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고 준비했습니다.
민재가 선물을 가져오면 엄청 좋아하는 표정과 감동의 말을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은것을 얻을수 있는 2012년 되시길 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그래도 항상 어머님을 생각하며 심사숙고해서 고른 목걸이이니 꼭 기뻐해 주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