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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2] 필리핀 영어캠프 이해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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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2 22:39 조회4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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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2일, 날씨: 맑음
 오늘은 아이들이 볼링을 하러 가기로 되어있던 activity day였으나, 일정이 변경되어 Ayala Mall에 쇼핑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수요일엔 가와산 폭포를, 일요일에는 마지막 activity인 볼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러 가는 아이들, 수업이 없는 날이라 그런지 매우 여유롭고 평온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전에는 자유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10시에 교회로 출발하는 버스에 태용이와 세훈이는 타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하여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수영 및 낮잠을 즐긴 아이들, 점심에 나온 제육볶음과 삶은 양배추로 배를 채우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운동화를 신고, 가방을 메고, 사고픈 물건들이 적힌 종이쪽지를 주머니에 챙겨 넣고, 선크림을 바르기까지 만발의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1시에 대형버스에 올라타 Ayala Mall에 가는 길이 흥겹기만 합니다. 도착하여 안내사항들을 지시 받고, 쇼핑을 시작한 시각은 2시, 오후 4시 50분까지 사고픈 물건들을 사고, 먹고 싶은 것들을 사먹고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재빠르게 뿔뿔이 흩어지는 아이들, 먼저 장난감 샵에 들러 무선조종 자동차를 삽니다. 저번에 의훈이가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부러웠는지, 약 600페소를 지불하고 구매해버립니다. 그리고 USB 메모리를 찾아 헤매입니다. Fred선생님의 컴퓨터에 있는 영어게임을 넣어가기 위함입니다. 구매하는 품목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쇼핑을 마치고 Pizza hut에 가서 피자로 배를 채운 후에 다시 집결지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체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 버스로 올라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버스 안에서 재윤이와 재빈, 의훈이는 요요를 개봉해서 손가락 굵기에 맞추어 고리를 조절하고, 태용, 세훈, 무연, 자공이는 창 밖을 내다보며 세부 시내의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피자를 막 먹은 뒤라 아이들이 저녁을 많이 먹질 않았습니다.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구매한 장난감들을 뜯어봅니다. 그렇게 잠시 동안 흥분상태에 있던 아이들,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를 틈틈이 돌아가며 하고, 8시가 되어 식당으로 모여, 만두 빚기를 시작했습니다.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 내일 아침에 먹을 떡국에 들어갈 만두를 준비했습니다. 각자 먹을 만큼 빚으라고 해서 조금씩만 만들어 놓고, 숙소로 다시 돌아와 휴식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인 9시 30분에 취침에 들었습니다. 놀기도 힘이 드는 하루입니다. 내일 다시 정규수업을 잘 소화하기 위해 일찍이 잠에 들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어떤 하루를 즐겼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의훈
USB, 요요, 드라이 망고, 무선 자동차 등 알찬 쇼핑을 했습니다. 주머니가 두둑한 채로 쇼핑을 하니 진짜 쇼핑할 맛이 났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합니다. 쇼핑몰이 너무 넓고, 복잡해서 길을 잃어버릴 뻔했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아주 즐거웠다고 합니다.

이태용
오늘 엄마 선물로 펜과, 색연필을 사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며칠 지나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생각에 너무 흥분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장난감도 사고, 초콜릿도 사고, USB도 8G짜리로 구매하며  즐거운 쇼핑을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하니, 저 역시도 행복합니다.

구자공
자공이는 이제 물에 들어가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오늘 잠수를 많이 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정신을 차려보니 벽에 손을 짚지 않고 잠수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수영에 재미를 들린 자공이, 오후에는 쇼핑몰에서 드라이 망고를 사고,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앵그리 버드 인형은 호텔 매점에서 구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집에 갈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합니다.

김세훈
오늘 아얄라 몰에서 음료수, 앵그리버드 목걸이, 엄마 선물, 아몬드 초콜릿, USB메모리, 아이스크림 등을 샀다고 합니다. 사실 샤프 4개를 사고 싶었지만, 성능이 좋아 보이질 않아 사지 않았다고 하네요, 앵그리버드 목걸이가 파랑색이라 신기해서 샀는데 마음에 쏙 든다고 합니다. 역시 쇼핑은 즐거운 activity 인 것 같다고 합니다.

방재윤
참 많은 것들을 샀는데도 돈이 많이 남았습니다. 드라이 망고와, 초코무초 등 음식물을 많이 사서 들기에는 힘들었지만, 가족들 선물을 사지 않았다고 하네요..이런, 어떡하죠. 오늘 즐거운 하루 였다고 합니다.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가와산 폭포 야외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두 번 남은 activity…아쉽기만 하네요

김무연
USB, 무선조종 자동차, 드라이 망고, 초콜릿 등을 사고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고, 성공적인 쇼핑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자동차를 꺼내 정말 열심히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답니다. 무연이도 쇼핑왕으로 거듭 났네요..

임재빈
재빈이는 일단 먹을 것으로, 말린 망고와, 초코무초를 샀습니다. 장난감으로는 요요와 건담을 샀구요, 사촌과 가족들에게 나누어 줄 기념품 선물을 샀습니다. SM보다는 살 것이 많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장난감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 캠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 재빈, 뭔가 슬프네요.(장난감 때문은 아니겠지..)

내일은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네요, 자녀분과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 부모님과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 하지만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내일 아침 떡국을 먹으면서, 설날 분위기를 내보려 합니다.
올 한해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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