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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2]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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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2 22:36 조회4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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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입니다^^

설날이 벌써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의 통화로 아이들이 없는 설날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웠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어머님 아버님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기원 하겠습니다.오늘은 즐거운 엑티버티가 있는 날 이였어요.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맑은 햇살이 아이들을 반겨 주었지요. 아이들이 재밌는 날을 보낼 수 있게 날씨가 저희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 같아요. 현지사정으로 인하여 예정 되어있던 볼링시합이 아얄라 몰 쇼핑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어떤거 살지는 정했어?” 라고 하자 아이들이 우르르 저에게 쇼핑 목록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들 저마다 사고 싶은게 넘쳐 나더군요. 해인이는 무려 42가지 물품을 적어왔답니다. 부모님들이 용돈을 넉넉히 주셔서 아이들 모두 사고 싶은 것을 맘껏 살 수 있겠네요^^  아침을 든든히 먹은 후 쇼핑몰 가기 전까지는 자유 시간을 즐겼어요. 아이들은 어김없이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동작을 맞춰가며 연습을 하다보니 협동력은 저절로 생기는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아주 흐뭇한 모습 이예요. 평소에 부족했던 잠도 보충하고 쉬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 이였답니다. 해인이는 무려 3번이다 더 받아왔답니다. 아이들이 "해인아 그렇게 맛있어?" 하더니 줄줄이 한번 더 받아왔네요. 이제 맛없다는 말을 들어 볼 수가 없네요^^

오후 1시 아얄라로 가기전에 아이들에게 쇼핑몰에서 지켜야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현금을 직접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분실 할 위험이 있어서 어디를 가던 한 번 더 확인을 하라고 상기를 시켜주었습니다. 또한 여섯명의 친구들과 같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서로 사고 싶은 목록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의견을 잘 조합해서 시간에 맞게 쇼핑을 하라고 해주었네요. 자 이제 아이들의 신나는 쇼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먼저 가고 싶어 하는 곳은 당연히 슈퍼마켓 이였어요.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세은이는 요 몇 일 전 가방이 끈이 끊어지는 바람에 새로운 가방을 장만하기도 하였고 아이들이 장기자랑 때 입을 티셔츠도 하나씩 사왔더라구요. 4시 50분 쯤 아이들을 다시 만나보니 표정이 아주 밝아 보였습니다. 저를 보자 쇼핑한 물건들을 자랑하기 시작하였네요. 제일 눈에 뛰운건 피자였는데요. 아이들 피자를 직접 주문을 하고 샀다는게 너무 신기하면서 기특 하더라요. 아이들 이제 영어로 의사 소통는 문제가 없나 봅니다. 봉다리 한 가득 들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3시간의 짧은 쇼핑 이였지만 아이들은 모든 에너지를 쇼핑에 쏟았는지 잠이 스르륵 들어 버렸네요. 숙소에 들어와서 산 물건들을 정리해 놓고 저에게도 나눠주더라구요^^ 피자도 사이좋게 나눠 먹고 쇼핑 할 때 산 티셔츠를 입어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쁜 무늬로 된 검은색 티셔츠는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할 때 더욱 빛이 나게 해줄 것 같네요. 아이들의 패션 센스는 역시 알아주어야 해요^^

내일은 즐거운 설날입니다. 비록 부모님은 한국에 있지만 아이들과 저는 설날 맞을 준비를 하였답니다. 내일 먹을 떡국에 맛있는 만두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만두 속과 만두피를 미리 준비해 주셨답니다. 아이들에게 만두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뒤 만두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남자아이들 보다 만두를 야무지게 잘 만들더군요. 만두를 만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한창 만들고 있을 때쯤 저희 아이들은 이미 만두 만들기가 끝이 났네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내일의 떡국이 너무나 기대되는 눈치입니다. 숙소에 돌아가 영어 일기를 술술 써내려 갔습니다. 영어일기를 다 쓴 뒤 저에게 쪼로로 달려와 “선생님 저희 오늘 라면파티 하면 안되요?”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너네 오늘 이기 얼마나 잘 썼는지 볼까?” 라고 하니 “선생님 잠깐만요!!!!! 내용 조금만 고치고 올께요!” 하더니 틀린 단어가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더군요. 열심히 한 아이들 맛잇게 컵라면을 먹은 뒤 양치를 하고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오해인 Lina
해인이는 오늘 먹을 것을 잔뜩 사가지고 왔어요. 어느 날보다 더 행복한 얼굴을 하고서는 한국에 가져 갈 것들은 캐리어에 정리를 하였어요. 아이들이 해인이가 산 티셔츠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 씩 입어 보더라구요. 우리해인이 맛있는 사탕도 저에게 주는 마음이 넓은 아이랍니다.

오서진 Sunny
서진이를 쇼핑몰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서진이만한 봉지를 들고 낑낑 대는 모습 이였습니다. 짐은 너무 무거웠지만 방실방실 귀여운 얼굴로 계속해서 웃었습니다. 이쁜 쪼리도 하나 사왔더라구요. 서진이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서진이는 쇼핑을 또 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반서현 Jane
서현이는 오늘 쇼핑이 아주 즐거웠다고 합니다. 마지막 쇼핑인 만큼 기념품을 사기 위해 이리저리 다녔어요. 슈퍼마켓에 가서 스낵종류를 많이 샀다고 해요. 한국에 가져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두근거린다고 하였습니다. 망고 케익에 넣을 망고도 맛있는 걸로 골라서 사왔어요. 망고케익을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박세은 Bibiana
세은이는 서진이에게 빌린 가방이 끊어져서 오렌지색의 백팩을 샀어요. 색깔도 너무 이쁘고 세은이게도 잘 어울리더군요. 수선 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한국에 가서 수선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목욕도 깨끗이 하고 오늘 잠자리에 제일 일찍 들었네요. 세은이가 좋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네요^^

송나경 Leanna
나경이는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사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해요. 친구들에게 선물 할 머리끈도 사고 방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직접 주문해서 사왔더라구요. 거스름돈을 받았을 때 조금 모자라게 주어 나경이가 직원에게 설명을 하여 돌려받았다고 해요. 나경이는 일상 대화로 영어를 하는 것이 불편함이 없는 것 같네요^^

임세영 Daisy
세영이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양손 한가득 물건을 샀답니다. 아이들과의 쇼핑이 너무나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산 피자도 맛있게 먹고 영어일기도 열심히 썼답니다. 세영이가 만두를 만드는데 자꾸 터지는 바람에 아이들이 한바탕 웃기도 했답니다.


오늘 하루는 아이들이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마음 껏 쇼핑도 했었기 때문 이였겠지요. 내일의 정규수업에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해보네요. 아이들이 내일 저에게 새배를 한다고 하네요. 부모님께 하는 대신 제에게 하는 것이라며 세뱃돈을 달라고 하는 아이들입니다. 세뱃돈 대신 사랑이 가득 담긴 뽀뽀한번 해주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면서, 어머님 아버님 즐겁고 행복한 설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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