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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1] 필리핀 영어캠프 신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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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1 22:33 조회5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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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미경 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어머님 아버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우리 아이들은 아무 탈 없이 일상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매번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께 무슨 좋은 소식 전할까 하고 하루 종일 눈에 불을 켜고 다닙니다. 사실 그 어떤 좋은 소식보다 우리 아이들 건강하게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는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이 소식이 가장 좋은 소식이겠지요. 이런 면에서 우리 부모님들께 오늘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저 또한 무척 기분이 좋답니다.^^

오늘 날씨는 덥지도, 뜨겁지도, 그렇다고 비가 오지도 않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하늘이었습니다. 하늘위에는 여러 마리의 새들이 짹짹거리며 날아다니고, 하늘 아래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하하호호 수업 들으랴, 친구들과 놀랴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은 우리 아이들 스스로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오늘은 우리 모두 늦잠을 잔 날입니다 ^^; 아이들도 선생님도 오늘 아침은 정말로 분주하게 보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평소보다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하였는데도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대견하고 아이들이 부쩍 어른스러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들, 오전 수업도 잘 들었습니다. 평소보다 아이들이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 모두 수업도 끝까지 들으려고 하고 밥도 씩씩하게 다 잘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오전 수업을 듣고, 점심식사 메뉴로 나온 카레를 먹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특히 카레를 좋아하여 먹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식판에 담았습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우리 아이들 양치질도 다 하고, 오후 수업에도 모두 다 출석하여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이 먹은 오늘의 저녁메뉴는 떡볶이와 고기 완자였습니다. 아이들이 떡볶이를 보니 없냐며 떡볶이 국물에 순대를 찍어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비록 순대는 없었지만 아이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든든히 채운다음 숙소로 이동하였는데 방이 아주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방 한쪽에는 분실물 센터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매일 저녁 모든 하루 일과가 끝이나면 해인이는 “분실물 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들 분실물 센터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하나 둘씩 분실물 센터를 모입니다. “주황색 노스페이스 티셔츠는 누구꺼예요??” 라고 말하자 서현이는 “어??? 그거 내꺼야!!” 라고 합니다. 잃어버린 물건도 되찾고 아이들끼리 스스로 청소도 하고 일석 이조 인 것 같아요.통증이 미미하지만 하루에 한명씩 아이가 아파서 저는 요새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컵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였지만 “아 맞다 오늘 나경이 아프지? 다음에 먹자!” 라고 하더군요. 아픈 친구, 언니 걱정도 하는 저희 아이들이랍니다.

오늘은 토요일, Weekly test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저번 시험보다는 성적이 올랐더라구요. 일주일동안 한 성과가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것 같네요. 다음 주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오해인 Lina
해인이는 가끔씩 동생인 서진이를 질투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Native 시간에는 서진이와 해인이 두명이서 그룹 수업을 하는데요. 서진이가 대답을 더 잘하게 되면 해인이가 눈치를 준다고 하네요. 방에 해인이와 동갑인 친구들이 서진이를 많이 챙겨주고 있고 해인이도 요새 그 친구들의 영향으로 서진이에게 잘해주는 것 같아요. 해인이와 서진이가 더 의좋은 자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서진 Sunny
서진이는 수업태도가 좋아서 수업 평가서에 항상 만점을 받습니다. 선생님들도 서진이와의 수업시간이 기다려 진다고 합니다. 현지 필리핀 선생님들도 잘 따르며 항상 웃으면서 수업에 임합니다. 캠프 초반에는 영어일기를 쓰는 것이 조금은 버거워 보였는데 지금은 한줄 한줄 잘 써내려갑니다^^

반서현 Jane
오늘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왔는데 서현이가 저에게 종이를 내밀더라구요. 종이를 보니 서현이의 마사지샵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그 밑으로는 마사지 종류가 적혀 있더라구요^^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침대에 철퍼덕 누워 서현이에게 제 몸을 맡겼습니다. 그 작은 손으로 어찌나 시원하게 주무르던지^^ 아무래도 많이 해본 솜씨 인거 같더라구요. 서현이 덕에 오늘의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박세은 Bibiana
세은이는 선생님들과 케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수업을 할때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수업 중간에 보는 미니테스트도 만점을 받았답니다. 영어일기 쓴 것을 보면 다양한 표현의 문장을 구사하며 문법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세은이가 오늘 가방 끈이 끊어졌는데 수선을 하거나 가방을 하나 새로 구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방 끈이 끊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는 세은이 기특하시죠?

송나경 Leanna
오늘은 나경이가 복통이 있었어요. 나경이가 알약을 먹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서 먹도록 하였습니다. 저녁쯤에는 복통이 완전히 사라지고 컨디션이 돌아왔습니다. 나경이가 워낙 식성이 좋아서 이것 저것 먹고 싶은게 있었지만 오늘은 간식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먹는 모습을 보니 꽤나 먹고 싶어 하였습니다.

임세영 Daisy
세영이는 암기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외운 단어는 잘 까먹지 않고 기억합니다. 수학 수업을 할 때 선생님에게 태도로 주의를 받았습니다. 수학수업에 잠깐 참관해보니 멍한 상태로 수업에 임할때가 있더라구요. 세영이에게 캠프에 온 이유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상기를 시켜주었습니다. 세영이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스스로 다짐을 하더군요.

어제 재미난 일을 하나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 여섯명이서 샤워를 했습니다. 처음에 만나 서먹서먹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같이 샤워도 하는 사이가 됬네요.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아이들의 사생활 보장을 위해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너무너무 즐거운 샤워시간이었습니다. 내일이면 벌써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과의 3번째 전화통화입니다. 내일 전화 통화 때도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 많이 오가길 바라며, 오늘의 다이어리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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