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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717] 스파르타6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17 13:50 조회1,148회

본문


안녕하세요. ^^
세부에서 처음 인사 드리는 인솔교사 입니다. 
어제 오후 10시 비행기 출발로 우리 모두 세부에 잘 도착해서 지금 기숙사에서 편히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 멀리 타국까지 보내시느라 걱정이 많으셨죠? 부모님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아이들 무척이나 
잘 지내고 있어요!!
비행기 타기 전부터 우리 일곱명 이쁜이들이 어찌나 다들 친해져서 시끌벅적 했는지요~
그때부터 이름들도 서로 다 외워서 떠들기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필리핀 시간으로 새벽 2시쯤에 도착해서 마중 나온 봉고차 두대를 타고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재원이, 민수, 재욱이가 한 방,  의정이 연우 그리고 인솔교사 한 명과 한 방, 그리고 승원이, 혜민이. 인솔교사 한명과 이렇게 한 방에 짐을 풀고 세부의 뜨거운 공기를 맞이했어요~ (에어콘은 빵빵해요! 그래도 늘 적정온도로 유지시키도록 하고 있어요.)

하나씩 짐을 풀고, 내일 맞이할 일정을 잠깐 소개하고 일찍 자라고 했건만
우리 아이들 또 떠들기에 여념이 없어서 재우느라 혼이 났답니다. ^^
남자친구들은 인솔교사와 방을 같이 쓰지 못해서 짐정리는 잘했나 싶어서 갔더니
침대에 세명이 쪼르륵 누워서 수학문제집을 풀고 있더라구요!
이미 방정리도 끝내고 다 씻고나서 말이죠~
피곤한 줄도 모르고 학구열에 불타 있는 모습에 저희 인솔교사가 깜짝 놀랬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고 아침이 밝자마자 또 7명 모두가 7시에 일어나더군요!!
아이들의 체력에 또 한 번 깜짝 놀랬습니다. 
오늘은 아침 늦게 일어나도 괜찮다고 했지만 다들 잠도 안오고 배가 고프다면서...
아침 일찍 저희가 선착순 3등으로 빵, 오렌지쥬스, 햄, 죽이 마련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들 LEVEL TEST를 열심히 치뤘습니다.
똥글똥글 눈망울로 선생님 귀를 기울이던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영어 하나라도 더 듣기위해서 집중하는 모습에 반해버렸어요!
이제 오후면 결과가 나와서 내일부터 우리 아이들이 아침부터 수업 듣느라 아마 정신이 없을꺼에요.

테스트를 치른 후, 찜닭과 미역국 등의 반찬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답니다 ^^
이제 우리 아이들은 여기 세부에서의 생활일정에 관해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끝낸 후,
수학 수업과 영어단어, 그리고 영어일기의 시간이 주워지구요 각 방마다 필리핀 선생님이 오셔서 
이제는 방에서도 영어로  이야기를 하게 된답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그렇게 힘들게 진행 안되니 걱정 마시구요~
그리고 아이들은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이 지금도 삼삼오오 모여서 떠들기에 여넘이 없답니다.

우리 재원이는 수차례의 영어캠프 경험과 6학년이라는 맏형으로 어찌나 재욱이랑 민수를 잘챙기는지요!  비행기에서 부터 짐정리까지~~ 민수랑 재욱이도 늘 재원이 형만 졸졸 따라다닌답니다.  늘 먼저 저희 인솔교사에게 와서 다음에 진행은 어떻게 되는지 묻기도 하구요.  의젓하고 늠름한 맏형 재원이 때문에 너무 든든하답니다. 

우리 민수는 오늘 테스트에 집중하는 모습에 너무나 인상이 깊었답니다. 형과 동생 사이에서 중간역할을 아주 잘 해내고 있는 우리 민수!!  조용조용히 자기 할일을 묵묵히 맡아서 하고 형과 동생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 민수를 보니깐 6주동안 자기 맡은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잘할 거라 기대가 듬뿍 되네요!

우리 막내 재욱이는 공항에서부터 이리저리 뛰어나니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장난꾸러기이면서도 어른스러운 재욱이!  방안에서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 보기가 참 좋아요. 처음에는 숙쓰러워했는데 이제는 그 쑥스러움이 어디갔는지~ 늘 생글생글한 웃음으로 저희 인솔교사와 형, 누나들을 아주 잘 따르고 있답니다. 

우리 왕언니 의정이도 맏언니로서 책임감을 다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동생들을 아주 사로 잡고 있답니다^^  늘 동생들을 먼저 챙기는 의정이가 참 뿌듯해요. 동생들과 함께 있을 땐 이야기도 잘 이끌어내고 스피킹테스트를 할때 가장 먼저 손 들어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영어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것 같아요^^  

우리 승원이는 새침떼기 공주일 것 같았는데,  저희 인솔교사에게 늘 사랑스럽게 다가와 몰래 사진도 찍어가고 이것저것 물어본답니다.  자기는 계속 영어 못한다고~ 못한다고~하면서 선생님 말씀은 또 어찌나 잘 이해하는지^^  승원이는 지금 휴식시간 중 우리 공주님들 손톱을 꾸며주느라 여념이 없답니다.

우리 연우는 밥도 잘먹고, 짐 정리도 잘하고, 친구, 동생, 언니들에게 배려심도 깊은 시원시원한 모습에 저희 인솔교사 마음도 시원해졌답니다. 늘 먼저 양보하고 자기의 생각을 인솔교사에게 잘 말해주는 똑소리 나는 연우! 6주동안 우리 연우의 착한 모습을 계속 보게 될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우리 막내 혜민이. 혜민이의 귀여움으로 우리모두에게 사랑스러운 막내가 되어 버렸습니다. 비행기에서도 계속 스튜디어스에게 말을 건네는 혜민이! 스튜디어스 언니들도 혜민이가 귀여운지 계속 말을 걸더라구요. 자신감있게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hello~ hello~하는 혜민이가 너무 귀엽네요.
 

어제 밤부터 계속 캠프오기 잘했다고 하는 우리 귀염둥이 7명 친구들♡

하나하나씩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인솔교사도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내일 또 더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민수엄마예요~
처음 보내게된 영어캠프라서 걱정도 많았는데 잘 적응한다고 하니 감사할뿐이네요
사실 어제 공항에서 돌아온 이후로 안절부절 맘편히 지내지 못했는데 세부에서 보내주신 소식에 이제야 맘이 조금 편안해지네요~
선생님~ 아이들 잘 부탁드릴께요
그리구 재원아 고맙다~ 동생들 잘 챙겨줘서~
아줌마 너 처음 볼때 부터 믿음이 가더라~ 재원아 캠프 끝날때 까지 동생들 에게 그동안 캠프 경험도 많이 들려주고 재미있게 지내길 부탁해~
마지막으로 울아들 민수 화이팅!!

김재욱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재욱이 엄마입니다..
아들을 믿기에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형아들과 누나들을 워낙 좋아해서 재욱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되네요..,
선생님께서도 건강에 조심하시고요, 저희 아들도 몸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우리 이번 6주캠프의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이 행복한 추억이 되길 빌어봅니다...
우리아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 힘내셩!!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혜민이 엄마에요..
인솔선생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이를 한번도 떼어 놓질않아 어제밤은 거의 뜬눈으로 지새우고 오늘도 홈피를 몇번이나 들락달락했는지 모릅니다..
혜민이가 잘지내고있다니 다행이네요...
사진도 빨리 빨리 보고싶은데...기다리구 있을꼐요
선생님 감사드리며,이번엔 언니 오빠들이 너무나도 착한것같아 맘이 놓입니다~돌아오는 그날까지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혜민이 어머님, 재욱이 어머님, 민수 어머님! 저희는 지금 정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구요~ 앞으로 늘 즐거운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사진도 지금 올리고 있는데 (여기 인터넷 상황이 좋지않아서 올리는데 시간이 엄청 나네요ㅠㅠ) 기다려주세요. 방금전 우리 아이들 모두 집에 전화를 하였는데 잘 받으셨는지요~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최재원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209) 작성일

재원엄마 입니다..낯가림이  심해서 걱정했더니 형아노릇도 잘하며 칭찬글까지 올라와 있는걸보니 기분좋네요.재원아~동생들 잘 챙기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재미있게 놀다와.사랑해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재원이 어머님! 재원이가 낯가림이 있는줄 몰랐네요! 저희에게 늘 의젓한 모습만 보여줘서 말이예요. 정말 형아노릇 잘하고 있답니다. 돌아가면 많은 칭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