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세부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피로함을 뒤로하고 공부에 매진했던 하루였습니다. 어김없이 7시 30분에 호텔 로비에 집합해 학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은 평소대로 american breakfast로 소시지, 빵,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 주스가 나왔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아이들은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 듯 매점에 들러 디저트를 먹은 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이미 책이 끝나 보충교재로 수업하는 아이도 있고, 영어 게임, 영화 감상 등등 오늘 아침 수업 분위기는 각기 달랐답니다.



12시 10분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에는 아이들의 인기 메뉴인 스파게티, 치킨,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더 가져다 먹기 바빴답니다. 디저트까지 먹은 후 아이들은 수업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 교실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살짝 엿들은 바로는 이제 헤어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쉽다, 핸드폰 번호 교환하자, 편지 교환하자 등등 막바지 이별 준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한테 하는 부탁으로는 내일 가기 전 마지막 날 에만이라도 라면을 먹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저희는..................고민 중이랍니다^^;;;



저녁메뉴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좋아하는 떡볶이, 잡채, 감자국, 감자볶음 이었습니다. 식사 후 수학수업을 하였습니다. 보통 수학수업을 마치고 차를 타는 시간이 7시 30인데 오늘은 학원에 변동이 생겨 8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다행인 것이, 오늘 세부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학원 앞에 있는 전봇대가 터졌습니다. 이로 인해 7시 30분 가령 학원을 포함한 건물 전체가 정전되는 상태가 되었는데, 현수는 학원차가 미뤄져서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있으니 망정이지...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답니다.^^;; 다행이 5분 정도 뒤에 자가 전력으로 다시 전기가 복구되어 저희는 안전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 아이들은 호텔에서 휴식중이며 내일은 학원에서의 마지막 날로 여태까지 배운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그럼 내일 일지에서 다시 찾아뵐게요.



PS

저희는 일요일 인천공항 저녁 9시 05분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건아, 예은 학생을 제외한(현수 학생은 종민 어머님께서 픽업 예정) 모든 부모님께서 공항 픽업 오시는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시간 잘 확인하시어 게이트를 달려 나오는 아이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