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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212]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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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2-12 13:48 조회884회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저희 인솔교사들은 일지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6주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세부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SM몰에서 볼링 시합이 있었고 마지막 쇼핑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오늘 일과는 아침에 호텔로 배달된 주먹밥을 먹고 11시 반경에 학원으로 출발해 학원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SM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렇게 SM몰로 이동해 아이들은 바로 볼링장으로 가서 두 시간 가량 볼링 시합을 벌였습니다.

한국에도 있지만 자주 접하는 운동이 아닌 볼링은 이 나라에서 품격 있는 운동인지, 양말착용이 필수고 나시티도 입을 수 없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볼링시합 후에 2시간 반 정도 개인 쇼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SM몰에서 하루를 보내고 JOE'S CHICKEN라고 하는 현지 식당에서 학원 원장님의 특별 제공으로 닭과 돼지고기로 요리된 현지 음식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할로할로라고 불리는 팥빙수와 비슷한 디저트도 즐겼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옹기종기 모여서 오늘 하루에 대해 담소를 나누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오늘 개별일지 나갑니다.^^


--------------------*개별일지*-------------------


김수민 : 수민이는 볼링시합에서 같은방언니들과 함께 한 조를 이루었습니다. 가장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볼링공을 미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스트라이크는 아쉽게도 얻지 못했지만 8개를 단번에 쓰러트려 박수를 받았습니다.^-^* 쇼핑에서 사촌동생에게 줄 무언가를 샀다고 해요, 선생님에게도 비밀이라고 하네요.


조건아 : 건아는 오늘 볼링시합에서 안타깝게도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지만, 같은 조 동생들을 코치하면서 팀점수를 높일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맏언니 역할을 했답니다. 마지막 쇼핑이지만 이곳저곳 가격을 비교하며 물건을 고르는 알뜰쇼핑을 하였습니다.


강예은 : 예은이는 오늘 볼링시합을 하면서, 옆 lane에 볼링을 치고있었던 어떤 사람의 포즈가 너무 웃겨서 웃음을 멈추질 않았어요. 한번 웃음이 터지면 그칠 수가 없다는 예은인 쇼핑을 할때 같은 방 친구들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정진영 : 오늘 볼링시합도 묵묵하게 열심히 했던 진영이는, 스트라이크를 두 번이나 쳐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답니다. ^0^* 진영이는 오늘 쇼핑을 고대하고 고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약간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고싶은것을 사며 즐거운 마지막 액티비티를 보냈습니다.


김소원 : 소원이는 볼링시합에서 현지 실장님에게 코치를 받으며 자세를 교정하여 점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소원이가 아직 초보수준이긴 하지만 자세가 안정되어 좋다고 하네요.^^ 소원이는 쇼핑때 강아지 얼굴처럼 보이는 곰인형을 샀는데, 곰인형이 목도리를 두르고 있어 골랐다고 해요.^^;; 한국에 가도 춥지 않을듯 해요.^-^


이가온 : 가온이는 오늘 볼링시합에서 같은 방 친구들과 한 조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자세가 약간 불안해서 점수가 안나오는듯 싶더니 현지 남자선생님께 교정을 받은 후엔 박차를 가했습니다. 나중에 게임이 모두 끝난후에도 볼링장을 떠나기 직전까지 공을 놓을줄을 모르더라구요. ^^:; 쇼핑에서는 고양이 인형을 샀는데, 나중에 저녁외식을 하러 간 식당에 있는 고양이에게 그 인형을 보여주며 놀래켰지만 고양이는 별로 놀래보이지 않은듯 합니다....+_+;


김희연 / 주연 : 희연이는 볼링시합장에서 공을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어찌나 예쁘게 담기던지, 꼭 엘라스틴모델같았었다는..^-^ 희연이도 주연이와 마찬가지로 자세가 약간 불안하지만, 막상 공을 계속 지켜보면 나중에는 스핀을 해서 결국 중간으로 굴러가는것이 정말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오늘 볼링시합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했고, 쇼핑때는 주연이, 그리고 방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현석 : 캠프 자타공인 만능 스포츠맨 현석이는 오늘 볼링시합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 쇼핑을 할때는 방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녁외식하러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발렌타인 분위기가 풍기는 빨간색 쇼핑백이 있길래 뭐냐고 물었더니, 선생님들 선물이라고 하네요. ^-^* 아직 뭔지는 비밀이라서 더욱 설레일 따름입니다. +_+


안현수 : 현수는 볼링시합에서 역동적인 자세와 스피드로 실력을 뽐냈습니다. 아직 초보이기에 자세는 불안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하는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쇼핑때는 같은 방 형들, 친구 종민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씀씀이가 알뜰한 현수는 이곳저곳 가격을 비교해가며 가장 적절한 가격에 맘에 드는 신발을 샀다고 합니다. ^-^


양종민 : 종민이는 볼링시합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세와 스피드로 실력을 뽐냈습니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원들 중에서 가장 좋은성적을 얻어서 박수를 받았어요.^-^ 쇼핑을 할때는 같은 방 형들과 친구 현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태완 : 태완이는 어제 볼링을 치고 싶다고 하면서, 농담으로 팔이 빠질까봐 걱정하더니 오늘 무사히 볼링 시합을 마쳤습니다.^^ 아쉽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시합 내내 훌쩍 큰 키만큼 어른스럽게 맏형다운 포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시간엔 매일 학원에 태워다 주는 운전기사인 아이안과 soul mate라고 자랑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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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캠프의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이틀 동안의 수업과 졸업식을 마치면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집에 돌아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돌보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일지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태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필리핀 가지전에 영어공부보다 엑티비티에 있는 볼링을 어떻게 잘 할 것인가 고민하더니... 좋은 성적 나오지

현수dad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현수야 아빠가 볼링 치러 가자할때 자주 갔으면 실력 뽐낼텐데 아깝지? 담에 탁구고 볼링이고 수영이고 가자면 얼릉 같이 가자꾸나. 애들 관리하랴~저희 현수 어멈땜에 또 일지 쓰랴~정신없지요? 선생님. 운동과 공부,멋진 프로그램입니다.그리고 보너스로 선생님의 열정까지~~ 이번 캠프는 더할수 없는 최고의 작품인것 같군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꾸벅~~~~

종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종민이도 아프지않고 넘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는것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남은기간 건강하시고 밝은 얼굴로 뵙겠습니다

현석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의 열정에 현석이가 감동했나봐요..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생각도하고...감사합니다. 현석아!!!!!!!!어머님 아버님 헝아선물도 잊지 않았겠지???????? 맛난 반찬해놓고 기다릴께

ACME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부모님들의 이러한 격러 글들이 저희 인솔교사들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프 끝 날 때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공항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