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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202]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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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2-02 11:54 조회8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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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필리핀 인솔교사입니다.


오늘 2/2일은 필리핀 선생님, 미국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일 이었습니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주라는 시간이 흘러 내일이면 아이들의 출국 날이네요.

저희 인솔교사는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진 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아쉬운데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본다는 기대감과 온갖 맛있는 음식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자랑을 저희한테 너무 많이 하여 사실 약간 서운하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각자 생활에 다시 잘 적응하고 학교생활도 무리 없이 이어나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가슴 한 구석 이 캠프와 모든 친구들, 선생님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오늘의 수업도 평소와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책이 다 끝난 아이들은 선생님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보충교재를 가져와 수업한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메일주소나 싸이월드 주소를 주고받았습니다.

아이들이 꾸준히 선생님들과 이메일을 통해 연락하여 인간적인 정과, 영어에 대한 감도 잃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필리핀 선생님들은 내일 졸업식을 대비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줄 퍼포먼스를 쉬는 시간마다 휴게실에서 연습하셨는데요, 그걸 지켜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나도 흥미로워 보였답니다.

센스 있으신 필리핀 선생님은 원더걸스 노바디에 맞춰 안무연습을 하셨습니다. (내일 사진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약 40분간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수학수업을 하는 아이들은 각자의 수학교실로 입실하였고 나머지 아이들은 자습실에서 각자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수학수업을 잘 따라 준 것이 기특하여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 각자 수학 선생님과 과자 파티를 하기도 했답니다.^^


수학 수업을 마친 후, 벤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4주 아이들은 한국 갈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며 짐을 싸고 있으며, 6주 아이들은 방아이들과 편하게 쉬고 있답니다.

4주 아이들의 마지막 날이라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6주 부모님들께서 걱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방배 정을 실시할 때 4주/6주를 나누어 같은 방에 배정했기 때문에 서로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방 친구들이 돌아가서 아쉽기는 하겠지만요^^;; 4주 아이들이 돌아가고 금방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저희 인솔교사들이 최선을 다하여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염려 마시고 아이들과 저희를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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