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3] 프리미엄4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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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3 11:44 조회6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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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낮에는 해가 쨍쨍하여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정도의 날씨였는데, 저녁 먹을 때 즈음 구름이 조금씩 끼기 시작하더니 7시가 넘어가니까 조금씩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날씨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맑았다, 흐렸다 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날씨를 가늠하기가 쉽지가 않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우기가 아니라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역시 7시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아침에 벌떡 일어나네요.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씻고 밥 먹으러 갈 준비를 마친 학생도 있었습니다. 저는 피곤해서 씻지도 않고 밥을 먹었지만…^^; 밥을 먹고 책가방에 수업교제와 다이어리, 필기도구, 사전, 공책을 챙겨서 수업 갈 준비를 하네요. 1달 동안 해왔던 일이라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네요. 밥 먹고, 씻고, 수업 갈 준비를 마치면 50분쯤 되는데 수업 시작 할 때까지 20여분 여유가 있답니다. 그때 아이들은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거나 전사사전을 가지고 놀거나 한답니다. 10분 전에 모두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선생님들과 수업준비를 하네요. 어제 밤 뭐하고 지냈냐고 서로 물어보고, 오늘 나갈 진도를 확인하고 그러네요. 재미있는 수업시간이 시작되면, 지난 밤 쓴 다이어리를 첨삭지도 해주고, 책 진도를 나가고, 신문을 스크랩해 읽거나 한답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이 끝나고 즐거운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점심에는 맛있는 잡채가 나왔습니다. 오전에 힘을 많이 썼는지 밥을 많이 먹네요. 저도 이곳 밥이 워낙 입맛에 맞는지라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배드민턴을 치고, 도미노를 하거나, 전자사전에 음악을 들으면서 노네요. 술래잡기를 한다고 밖을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네요.
오후 수업도 오전과 같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무사히 마친 아이들은 바로 저녁을 먹으러 뛰어오네요. 짜장밥과 맛탕이 나왔습니다. 짜장밥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2~3그릇씩 먹네요. 밥을 먹고 난 뒤 음식을 만들어준 분들께 맛있다고 인사를 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조리장이 굉장히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식사 후 6시부터는 수학수업을 하였습니다. 어느덧 수학수업도 책 진도를 거의 다 끝내가네요. 다음 주 정도면 책을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진도를 무리 없이 잘 따라와 주어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8시 30분에는 매일 하는 것처럼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매일 하던 것이라 이제는 별로 힘들어 하는 학생도 없네요. 시험 성적도 이제는 다들 비슷비슷 하답니다. 단어시험까지 마친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숙제를 하고, 배드민턴을 치거나 책을 보면서 보냈습니다.
내일은 English festival이 있는 날입니다. 선생님들이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준영이가 힘이 없어 보여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수업이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진도가 너무 빠른 것 같다고 하네요. 준영이 담당선생님에게 준영이가 따라갈 수 있도록 진도 속도를 늦춰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진형이는 오늘도 컨디션이 좋아 보이네요. 줄넘기 2단 넘기를 한다고 밖에서 친구들이랑 줄넘기를 하며 놀았답니다. 저녁에는 찹쌀떡이 먹고 싶다며, 찹쌀떡 장수 흉내를 내며 돌아다녔습니다. 아쉽게도 이곳엔 찹쌀떡이 팔지를 않네요.ㅠ
승민이가 오랜만에 라면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보관하고 있던 아이들 먹거리에서 라면을 주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네요. 저녁에는 옆 빌라 누나들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여자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더니 아닌 것 같네요.^^
도현이도 저녁에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보관하던 음식 중 라면을 주었습니다. 친구들이랑 둘러 앉아 맛있게 먹었답니다. 수업시간에는 굉장히 집중을 했는지 제가 지나가는 것도 모르는 체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상빈이가 저녁에 앉아서 수학숙제를 열심히 풀고 있네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물어보면서 하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전에는 누워서 도현이랑 무슨 얘기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계속 수다를 떨고 있네요.
우재가 오늘따라 많이 웃고 즐거워하였습니다.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나 보네요. 수학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잘하고 문제도 잘 풀었답니다.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줄넘기 2단 점프를 누가 더 많이 하는지 시합을 하였습니다.
현동이도 수학시간에 설명도 잘 듣고, 문제도 잘 풀었습니다. 여전히 친구들이랑 활기차게 잘 뛰어 노네요. 신발 멀리 던지기 게임을 한다고 신발을 날리고 있어서 사람 맞을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하라고 하였습니다.
댓글목록
김준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영(kjy0224) 작성일
준여아 요즘 수업받기가 많이힘이든가봐 공부란 끄려가는 수업이돼서는않돼
자신이 즐거운마음으로 따라가는 마음으로 수업을 받아들여야 힘이들지않아
우리준영 다시힘내고 열심히 해보자 힘내라준영아 ...아자 아자 파이팅.......할아버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