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0] 프리미엄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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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0 09:21 조회7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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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 교사 정진희입니다. !!
오늘은 Activity가 있는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아이들이 모두 모였답니다. 그리고 Cart Zone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동안에 아이들이 너무 들 떠 있었습니다. 지난 번에 현지 사정으로 오늘로 미뤄져서 아이들이 너무나 아쉬워했었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기대에 부풀었답니다.
드디어 카트존에 도착한 아이들은 하나 둘씩 카트 존에 있는 레이스장을 보고 아이들이 빨리 타고 싶어 했어요~! 그리고 작은 아이들은 선생님과 탔구요~! 큰 아이들은 혼자 타게 했는데요, 줄을 서서 아이들이 차례로 타는데 너도 나도 타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리고 타기 위해서 헬멧을 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카트를 타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빠른 속도에 조금 무서워했는데 한 두 바퀴를 돌고 나더니, 아이들은 금방 익숙해 지더라구요. 특히나 남자 아이들은 처음부터 겁도 없이 잘도 운전 하더라구요. 저희 빌라 아이들은 모두 두 명씩 짝을 지어 카트를 탔는데요. 민정이만 속이 좋지 않아 타지 못했답니다.
신나게 카트를 타고 난 뒤,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전부터 필리핀 선생님들에게 들어서 졸리비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아이들이 졸리비에서 맛있는 필리핀 햄버거와 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음식을 보자 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먹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먹어본 졸리비 맛이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도 이곳에 있는 졸리비가 한국 사람들의 입 맛에 잘 맞는 편이 거든요!
열심히 졸리비에서 점심을 먹은 뒤 아이들은 아얄라 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번에 SM에 갔을 때 아이들이 충분하게 쇼핑 시간을 못 가져서 이번에는 아이들에 충분하게 3시간 30분 정도의 쇼핑시간을 주었답니다. 물로 그룹을 나누어 함께 이동하도록 하였구요. 저희 빌라 아이들은 모두 함께 이동을 하였답니다. 어제 미리 작성해 놓은 쇼핑 목록을 가지고 말이죠~!
아이들이 신나게 쇼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인기 있던 품목들은 당연 과자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슈퍼마켓을 가서 그 동안 맛있게 먹었던 필리핀 과자들을 사왔더라구요.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역시나 옷 가게와 구두 가게 가서 쇼핑을 마음껏 하고, 남자 아이들은 장난감 코너에 가서 이것 저것 많이들 사왔더라구요~!
기나긴 쇼핑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모두 함께 모였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어느새 시간이 6시가 되었구요~! 바로 식당으로 가서 아이들은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아이들이 수학 수업을 해야 하는데 쇼핑에 너무 집중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닌 아이들이 너무 힘들다고 도저히 수업을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수학 진도도 조금 빠르고 해서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만 휴식 시간을 주었답니다. 하지만 단어는 외우고 시험을 보았지요!
아이들이 단어 시험을 보고, 저희 빌라 아이들이 너무 기특한 일을 했답니다. 인솔 선생님들 중 한 분인 혜은 선생님의 생일이 오늘 이었는데 아이들이 매점에 가서 초코 파이를 사서 선생님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선생님네 빌라로 가서 깜짝 파티를 해 주었답니다. 누구 시킨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말이죠~! 정말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예쁜 우리 아이들이예요~~^^
들뜬 마음은 조금 감춰 두고 아이들은 돌아와서 단어를 외우고 지친 몸을 쉬고, 또 내일 있을 수업을 위해서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지희는 오늘 아픈 진아를 책임지고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어른스러워 보였답니다. 그리고 꼭 옷을 사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필리핀 브랜드 옷이 너무 싸다고 5개나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예쁜거 샀다고 자랑하는 모습에 흐뭇했지요~^^
차민이는 오늘 양손에 가득 과자를 사서 왔더라구요. 제가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 하니, 친구들 선물 산 거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친구도 소중하게 챙기는 차민이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받았답니다.~^^
지현이는 카트 존에서 혼자 못타겠다면서 지희랑 같이 탔답니다. 가끔 여기 저기 박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워 했답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졸리비에서 맛있다고 너무 잘 먹었어요! 쇼핑도 정말 열심히 했구요~! 오늘 하루는 지현이가 가장 좋아했던 날이었습니다~!^^
진아는 오늘 카트를 타다가 배를 핸들에 부딪혔는데요~! 처음에 너무 놀라서 많이 아파해서 병원에 바로 데려가려고 했으나, 진아가 너무 아얄라 몰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진아에게 선생님들의 핸드폰을 맡기고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하라고 하고 쇼핑을 했답니다. 그리고 다행히 쇼핑을 하고 상태가 많이 호전됐답니다. 그래도 내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예정입니다.
민정이는 오늘 카트존에 갔는데 속이 조금 좋지 않아서 카트를 타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웠지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타는 것을 보면서 만족했답니다. 그리고 아얄라 몰에서 이것 저것 쇼핑을 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달랬구요~!
오늘도 이렇게 아이들이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이제는 한국에 갈 날을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열심히 아이들의 일생을 알려드릴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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