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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13]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3 22:54 조회6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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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시고 계신지요? 매일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어느새 인가 다이어리를 쓰는 게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보거나 영어 다이어리를 쓰는 것처럼 저에게도 일상 아닌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
오늘은 또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함께 보실까요?


오늘의 activity로 Island hopping tour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activity에 갈 채비를 마친 후 activity를 하러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요, 숙소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2, 30분 거리의 선착장에서 작은 통통배에 먼저 몸을 실은 후 보트로 갈아타 본격적인 Island hopping tour에 나섰답니다. 아이들 처음에는 물에 빠질까봐 이리저리 몸을 가눠가며 배에 몸을 실었는데 보트로 올라타니 출렁이는 파도와 흩날리는 머릿결을 넘기며 간만에 바다를 맘껏 만끽하고 돌아오는 시간이었답니다. 배를 타고 2. 30분 정도 가니 에메랄드빛의 바다란 바로 이런 거구나! 라는 느낌이 절로 들 만큼 아름답고 반짝 빛나는 바다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한 명 한 명 차례로 바다 속 친구들을 만나러 풍덩~하고 들어갔답니다. 아이들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이내 수영도 하고 바다 속 물고기 친구들도 만나고 왔는데요~ 바람이 불어 파도 때문에 몸을 가누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한번이고 두 번이고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같았답니다. ^^ 그렇게 신나게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바다 속 세상도 구경하고, 선생님들과 바다도 헤엄치고 아이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체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사실 한국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레포츠 중 하나인데 이곳 필리핀에서 체험한 바다 속 세상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남겨질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 
 


이렇게 열심히 놀았는데 배가 안 고플 수가 없겠죠? 바다는 다시 해변 가로 향해 아이들이 점심을 먹었답니다. 새우, 게, 꼬치구이 등 각종 해산물과 치킨, 다양한 반찬,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로 밥과 같이 먹고 후식으로는 쥬스와 카스테라 같은 빵도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점심이란 정말 환상적이고 꿀맛이었겠죠? 아이들 열심히 먹고 후식까지 잘 챙겨 먹는 모습을 보니 어지간히 배가 고팠나봅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선생님들도 흐뭇한 마음으로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또 다시 보트가 있는 바다로 향했는데요, 이번에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파도에 몸을 실은 채 신나하며  말장난도 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많이들 보여주었답니다. 선착장에 도착해 일렬로 줄을 서 차례대로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요, 아이들 오늘 일정이 피곤했는지 버스 안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도 있었고 수다를 떠는 아이들도 있었고 창 밖 풍경을 구경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한 후 짐을 각자의 숙소에 가져다 놓고,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였답니다. 깨끗이 씻은 후, 오늘도 어김없이 단어 외우기와 영어 다이어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전화는 모두 잘 받으셨는지요? 아이들, 단어를 외우고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시간을 가진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일찍 전화를 하려고 열심히들 단어를 외우네요~


오늘 하루 열심히 activity일정에 따라오느라 피곤할 테니 아이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재워야겠네요~ 오늘도 무사히 안전하게 activity를 끝마치고 돌아올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답니다. ^^


진아는 오늘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가 무서웠는지 배 위에서 친구들이 스노클링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요, 그래도 따분해 보이지 않고 물에 들어가지 않은 친구들이랑 모여 대화도 많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배 위에서는 얌전했는데 역시 점심시간이나 버스 안에서나 숙소에 돌아오니 말도 많이 하고 다시 활기찬 모습이네요~ ^^


영채도 오늘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위에서 진아와 같이 있었답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들어가기가 더욱 무서웠나보네요. 수영장에 가도 수영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영채가 신나게 수영도 하고 친구들이랑 재미있는 시간 보내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미진이는 오늘 4주차 아이들과 함께 배에 올랐는데요, 미진이도 오늘 바다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동안 집에 전화를 못 드려 오늘은 전화를 꼭 드리게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전화카드를 가져가지 말라고 하셔서 전화드릴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이글 보시면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미진이가 전화를 못 드려 제가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도 전화가 오지 않아 많이 걱정하실 것 같네요..^^ 


은지도 오늘 4주차 아이들과 함께 배에 몸을 실었답니다. 은지도 오늘 바다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은지가 롯데관광 전화번호 카드 비밀번호를 까먹었는데 이글 보시고 캠프우체통에 비공개로 비밀번호 남겨주시면 제가 바로 부모님께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태정이도 4주차 아이들과 함께 배를 탔는데 오늘 바다 속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어떠했냐고 물어보니 파도가 쌔서 몸을 담그자 마자 바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바다 속 친구들을 보고 나왔다고 하네요~ 태정이는 수영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빌라와 같이 있는 호텔 수영장에 가자고 하네요~ 다음에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신나게 헤엄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수민이도 4주차 아이들과 배에 올랐는데 어제 스노클링에 제일 기대가 컸던 만큼 오늘은 씩씩하게 바다 속에도 들어갔다 오고 바다 속 친구들도 신나게 구경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무서워하지 않고 스노클링을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아 제가 다 대견했습니다. 수민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마음이 기쁘네요. ^^    


오늘 우리 빌라 아이들 점심시간에는 해변 가에서 소라, 조개껍질도 줍고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원한 바닷바람도 쐐고~ 수다도 떨고 ~ 여자아이들은 뭐니 뭐니 해도 다른 어떤 놀이보다 수다가 제일 인 것 같네요~ 빌라 안, 쉬는 시간, 법 먹는 시간, 야외에서도 대화의 주제는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자기 전까지도 대화가 끊길 줄 모르네요~ 그래도 다들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뿌듯해 진답니다~ 오늘도 선생님 말에 잘 따라주고 안전하고 신나는 activity 무사히 끝내고 돌아와줘서 고마운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activity사진들, 많이들 봐 주시구요 그럼 내일 또 다시 새로운 소식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사진으로 Hopping tour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로 재미 있어 보이는데,
진아, 영채 미진, 은지 4명은 사정이 있었겠지만 바다에 들어가지 않은것은
생각을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되는구나 ~~
다음에 기회가 오면 그때는 놓치지 말고 하기를 바란다.
이번 Acttivity에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도록 고생 하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좀처럼 국내에서는 하기 힘든 스노쿨링 체험도 하고 여러 해산물도 먹고 신나는 하루였겠습니다.
근데 영채는 작년에 수영을 일년 가까이 다녀 제법 하는데도 왜 절대로 수영을 안하겠다고 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남학생 때문에 부끄러워서 그러는 걸까요?
다음에 전화오면 꼭 물어봐야 겠네요^^;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스노쿨링, 가지기 힘든 기회를 놓쳐 버리다니 안타깝네요.
여자 아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지 않은 점이 아쉽네요.
수영이든, 스노쿨링이든 할 숭 있을 때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니까...
볕에 많이 타셨겠어요.ㅜ.ㅜ  저녁엔 팩이라도...^^

수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민(sandy0295) 작성일

수민이가 모자를 잃어버렸답니다. 아마도 보트에서 바람에 날려버렸나 봅니다...ㅎㅎ
쇼핑몰에 갈 기회가 되면 하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겠어요. 다시 기운 북돋워 공부할 수 있게 되었겠네요.
공부가 힘들어도 며칠만 참으면 재밌는 activity가 기다린다는 생각이 꼬맹이들을 의자에 붙들어 놓는 거겠지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