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3]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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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3 09:35 조회7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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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island hopping tour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activity중 가장 역동적이고, 힘들었던 activity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7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눈뜨자마자 activity 얘기로 시끌시끌하네요. 오전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모두 떠날 준비에 분주한 아침이였습니다. 밥 먹고, 아이들을 불러 모아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선크림, 모자, 타월, 갈아입을 옷 등을 챙기고, 물안경을 가지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나누어 주는 스노클이 있지만, 입으로 숨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계속 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주의사항에 대해 말을 해주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활동이라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더 바짝 긴장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hopping tour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무서워서 물속에 어떻게 내려가나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요원들도 항시 대기하고 있어 위험하진 않지만 아이들의 어느 정도의 긴장은 필요할 것 같아서 주의사항에 많이 강조를 하였습니다.
오전 9시 즈음 대형버스를 타고, 애크미 식구들이 hopping tour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조금 외각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외각으로 갈수록 현지인들이 우리 아이들을 보는 눈빛이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이네요. 버스가 지나갈 때 다같이 손을 흔들어주고, 연신 hello~ 를 외치네요.
30여분을 달려 tour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큰 보트 2대에 아이들이 각자 나누어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할 때 날씨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아이들 뒤 쪽으로 쭉쭉 뻗은 호텔들, 바다 건너 아련하게 보이는 육지, 발 밑으로 넘실거리는 투명한 바닷물,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절경이네요. 아이들도 그 풍경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다들 사진을 찍을 때 표정을 보니 너무나 해맑네요. 그렇게 배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 스노클링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각자 구명조끼를 하나씩 받아 챙겨 입고, 스노클도 착용을 하였습니다. 구명조끼가 모자라 저는 입지 못하였네요.ㅠ
그리고 아이들이 하나 둘 물속으로 들어가 물속의 열대어들을 보며 수영을 치고 놀았습니다. 입으로 숨 쉬는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려고 하다가 코에 물이 들어와 계속 물안경을 벗어버리네요. 그리고는 바둥거리다 쓸려 내려가는 아이들을 건져오고….. 아이들만 죽어라 건져왔네요.ㅋㅋ 몇 분을 재미있게 물속을 드려다 보며 놀고 있는데, 하늘에 점점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파고가 점점 높아지네요. 배에 부딪칠 위험이 있어 스노클링을 그만두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하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육지로 올라와 한식 도시락과 현지인들이 만들어준 다양한 sea food 등으로 아주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대하, 크렙, 오징어, 바비큐, 망고, 파인애플…. 정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었네요.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푸짐한 메뉴였습니다. 식사 후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자유시간을 가진 후 다시 배를 타고, 출발하였던 곳을 향해갔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중 다들 피곤한지 꾸벅꾸벅 졸고 있네요. 얼굴도 다들 까맣게 그을린 모습입니다. 저도 팔하고, 얼굴이 따끔거리네요.
숙소에 도착해 씻고, 저녁을 먹고 개인 짐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Activity에 바리바리 가지고 갔던 짐들을 풀고, 입었던 옷들을 빨래통에 넣고…. 그리고 단어시험을 본 후 오늘 일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 해서 내일 일과에 지장이 없도록 평소보다 일찍 재웠습니다. 저도 오늘따라 많이 피곤하군요.ㅠ
준영이가 오늘 아침에 상태를 보니 컨디션이 괜찮아 보이네요. 어제 머리가 아팠던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스노클링을 가서는 물 속에 한번 들어갔다가 파도가 높다고 다시 올라와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들어가지를 않았네요.
진형이가 오늘 아침에 아랫니가 하나 빠졌습니다. 그냥 쑥 빠져서 아프지는 않다고하네요. 빠진 이빨은 빌라 지붕에 던졌습니다. 스노클링은 굉장히 재미있었나 봅니다. 바다에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물속에서 코에 물이 들어갔는지 스노클을 벗고 바둥바둥 거리고 있어서 한번 건져왔는데, 이내 다시 들어가 물속을 구경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승민이는 스노클링을 가서 물속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ㅠ 무서운지 내려가려 하지를 않네요. 계속 배에만 앉아있었는데, 얼굴은 제일 많이 탄 것 같습니다. 선크림을 발랐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탄지 모르겠네요.
도현이도 스노클링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배가 달릴 때 튀는 물에 굉장히 즐거워하네요. 물속에 들어가서도 신기한지 물밑을 드려다 보고는 나오지를 않네요. 점심식사 때도 맛있다고 감탄을 하네요. 도현이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상빈이 역시 스노클링을 가서 잘 노네요. 육지에 올라와서는 또 친구들이랑 돌로 공기놀이를 하네요. 숙소에 돌아와서는 피곤한지 단어시험이 끝나고 바로 잘 준비를 합니다. 오늘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피곤했지만 재미있었다고합니다
우재는 출발 할 때부터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사진도 열심히 찍고, 물속에서도 열심히 노네요. 계속 긴팔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많이 타지는 않았네요.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그런지 물속에서도 금방 적응해 보였습니다.
현동이도 사진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찍네요. 배경이 멋지면 찍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물속에서도 재밌게 놀았는데, 놀다 잠깐 올라와서 쉬는 사이 배 멀미 해서 조금 힘들어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육지로 올라왔을 때는 다시 힘이 솟아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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