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8] 프리미엄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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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8 23:25 조회7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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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도 어느 새 하루가 가버렸네요~! 서울의 하루는 여기보다 더 빨리 가버렸겠죠? ^^ 우리 아이들 또한 시간이 흐르는 만큼 얻는 것을 얻고 있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6시 반에 기상을 했는데요. 제가 미리 깨우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 일어나서 샤워할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역시 부모님들께서 믿고 보내신 만큼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고 스스로 잘 해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토스트를 먹고 우리 아이들은 수업을 받으러 강의실에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어제 한 번 수업을 들어서 인지 알아서 척척 저를 앞장 서서 먼저 가더라구요. 아이들은 빠르다더니 역시 그새 적응을 한 모양이예요~ 선생님들과도 이제 좀 친해졌는지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과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역시 우리 아이들이죠~!
오전 수업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아이들은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역시 점심시간에 한꺼번에 모이는 바람에 조금 기다려서 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매점에 가서 간단한 간식을 사서 수업하고 쉬는 시간에 먹는 다면서 미리 준비도 해놓더라구요~!
그렇게 준비한 간식을 가지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들었답니다. 오후 수업에 조금 지겨울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각자 수업에 임했구요~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 아이들이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는지 저녁 메뉴가 삼겹살이라는 것을 알고 아주 좋아했어요.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두 그릇씩 먹어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의 손이 고기를 굽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이용해 어제 저희 인솔 교사들이 사온 축구공과 배드민턴 등을 이용해 찌뿌둥한 몸을 풀었구요. 조금 땀이 나긴 했지만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면서 노는 재미에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했답니다.
아쉬운 공놀이를 뒤로하고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받으러 갔답니다. 영어와 수학 수업까지 너무나 벅찬 스케줄이지만 아이들이 수학 숙제까지도 절대로 빼놓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드디어 기나긴 수학 수업이 끝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모두 수다를 떨며 장난을 치고 놀고 있었어요~! 차마 단어 공부를 하라고 할 수 없어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나서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단어가 빨리 외어 지던지 평상시에 보는 시간보다 더 빨리 보자고 아이들이 건의를 하더라구요. 아주 자신감있는 우리 아이들이예요~! 이번에 단어가 조금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3~4 밖에 틀리지도 않구요.
단어 시험을 보고 틀린 단어를 다시 체크해서 10번씩 쓰구요. 각자 자신들이 해야 할 숙제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없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니 그 옆에서 이것 저것 책을 보기도 하구요. 각자 공부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씻고 잠이 들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은요~!!
우선 가장 나이가 많은 지희는 영어는 아주 좋아하는데 수학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곳에서 지희가 듣는 수학 시간은 학생이 지희 혼자 밖에 없어서 1대1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곧 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 하고 있어요~! 하지만 항상 수학 숙제도 열심히 하고 영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답니다.
그리고 차민이는 영어를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 더 잘하는 것 같구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에 있어서도 아주 적극적이예요. 저희 빌라에 진아와 민정이가 처음에 조금 소극적이었는데 먼저 가서 말도 걸어 주고 아이들을 많이 생각해 주더라구요~!
진아는 항상 제가 해야될 일을 했냐고 물어 볼 때마다 이미 다 했다고 말하는 아이예요. 항상 쉬는 시간이 생기면 자신이 해야될 일을 먼저 하고 그 뒤에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그런 학생이랍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구요~!
민정이는 항상 열심히 하는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나와서 제가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오늘 단어 시험도 아주 잘 보고 조금씩 그 노력이 빛을 보려고 하고 있네요^^. 열심히 노력하는 민정이는 바로 나오는 결과보다는 앞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현이는 항상 너무 발랄해요. 그래서 모든 인솔 교사님들한테도 항상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장난을 쳐서 허물없이 지내고 있구요. 가끔은 톡톡 쏘는 말로 저희들에게 함박 웃음을 주기도 하고요. 저희 빌라에서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죠~^^
아이들의 일과를 제가 자세히 쓴다고 쓰는데 부모님께서 만족하실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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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동생 수호님의 댓글
회원명: 김진아(kristy311) 작성일안녕하세요.. 저는 진아누나 동생 수호 입니다. 누나가 잘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누나가 없어서 많이 심심하고 보고 싶어요.. 우리 누나 잘 부탁드립니다..그리구 누나 힘내고 화이팅!!! 퐈이야~ - 얼짱동생 수호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진아가 동생이 있었군요.~! 진아가 요즘 너무 잘하고 있으니 우리 동생은 걱정 안해도 되요~!
너무 걱정 마세요~!! 진아를 보면 얼짱 동생일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