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6] 프리미엄4주 석지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6 01:20 조회784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벌써 세번째 밤이네요~. 오늘은 기대하던 City tour와 Cebu mall 관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까지는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곤 했는데 하필 오늘은 바람 없이 태양빛이 정말 뜨겁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듬뿍 발라주긴 했지만 하얗게 흘러내릴 정도로 땀이 많이 나는 날이었어요.
City tour에서는 세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페드로 요새와 산토리뇨성당, 그리고 마젤란십자가를 찾아갔습니다. 산페드로 요새는 요새라고 생각되기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 같았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사진 찍고 돌아다니기고 여기저기 구경하는 반면 우리 남자 아이들은 덥다고 어서 차에 가고 싶다고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기왕 온 거 구석구석 구경 시켰습니다~! 요새 앞에서 멋진 전경을 뒤로 단체사진을 찍고 산토리뇨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산토리뇨성당의 큰 크기에 놀라고 요새보다는 훨씬 많은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성당 앞에서 향불에 불을 붙이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예배당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있었는데요~ 떠들면 안된다는 말에 쉬쉬하면서 살금살금 지나가는 녀석들, 말도 참 잘 듣습니다.^^ 그리고는 성당 바로 옆에 있는 마젤란 십자가를 보았는데요, 십자가 옆에 필리피노의 축복기도를 들으며 사진을 찍고 기다리던 Cebu mall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Cebu mall은 우리나라 백화점 3개정도를 합쳐놓은 어마어마한 크기인데요~ 행여나 길을 잃지 않을까 몇 번이고 아이들을 교양했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약속시간, 장소를 딱 지켜서 와주었습니다. 고마운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강원이 빼고(강원이는 형인 재원이와 함께 다녔어요^^) 5명이서 계획을 짜서 쇼핑을 잘 하고 왔는데요, 역시나 이 아이들 맛나는 먹을거리를 참 많이도 사왔더라구요~. 아이들이 호텔 옆 매점은 비싸다니까 알뜰하게도 세부몰에서 많이 사와서 조금씩 나누어 먹을 계획을 짜더라구요^^
한바탕 쇼핑을 마치고 빌라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구요~ 범진이와 강원이, 또 상욱이와 은종이, 그리고 정민이가 수학수업을 들어갔습니다~. 병권이는 화목토 수업이라 어제 수업을 했구요, 아이들이 수업을 간 자율학습시간에 미리 단어를 열심히 외우더니 역시나 높은 점수를 받더군요^^ 수업 후에 오늘 할당된 단어를 외우며 아이들 한명씩 부모님께 전화통화를 드리려 했는데요... 때마침 범진이 어머님은 전화를 주셔서 통화했지만 다른 아이들은 카드를 안 받았거나 비밀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못 드렸습니다ㅠㅠ
일단 정민이는 카드를 놓고왔다고합니다ㅠ 어머님께서 이곳이나 캠프우체통에 댓글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좀 남겨주세요~
마찬가지로 상욱이도 비밀번호를 몰르고 있어서 부모님께서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은종이랑 강원이 같은 경우는 회사에 전화하셔서 후불제 카드를 신청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병권이는 가지고온 KT선불제 카드가 여기서 사용이 안되더라구요~ 여러 가지방법으로 몇 번이나 시도해보았지만 아직까지 안되고 있습니다ㅠㅠ 제가 다시 알아보고 금방 연락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어를 외우고는 영어다이어리를 썼는데요, 아이들이 열심히 전자사전 찾아가며 영작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다이어리를 다 쓴 아이들은 선생님들께서 내주신 수학숙제를 하고 11시가 되어서야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은 피곤한지 금방 잠이 드는 것 같더라구요~.
최강원 강원이는 아직 어린만큼 단어를 외우는데 힘들어 하더라구요~ 내일부터 정규수업을 받으며 강원이 영어실력이 쑥쑥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김범진 범진이는 쇼핑몰에서 레고를 사고 싶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저라도 못 찾았을 것 같아요~ 많이 아쉬워 하던 범진이 얼굴이 생각나네요. 다음에 쇼핑몰을 갈 기회가 한 번 더 있을텐데 그 때는 제가 한번 데리고 가 봐야겠어요~.
최병권 병권이는 할 일을 미리미리 끝내놓고 자기 시간을 갖더라구요 바람직합니다^^ 영어단어도 가장 잘 외웠습니다. 기특합니다!
황보상욱 상욱이는 과묵하고 말이 없었는데 점점 친해지면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윤종은 종은이도 점점 캠프생활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저를 더 믿고 따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뿌듯하네요^^
심정민 정민이는 역시나 믿음직스럽게 동생들을 잘 돌보고 제가 못 챙겨주는 부분을 챙겨주고 있어요~. 내일부터 시작될 정규수업이 많이 기대되는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 모두 부모님과 통화가 될 수 있도록 했어야 하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되지 않아서 저도 참 속상하네요~. 아들의 전화를 기다리실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니 죄송스럽고 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전화통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