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4주차 아이들 잘 도착했는지, 오늘 하루는 잘 보냈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죠?


오늘 새벽 4주차 친구들이 도착해서 이곳의 분위기는 더욱 더 활기를 띄어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도착한 것이 믿어지지 않게 모두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서로 못 다한 얘기도 나누고 짐도 정리하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은 자고 있을 시간인데 우리 아이들은  아침밥도 챙겨먹고 빌라도 한 바퀴 돌면서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진아와 영채도 예전과 같이 일어나 밥도 잘 챙겨먹고 수업도 잘 들어가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희 숙소에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한다는 것 인데요~ 아이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였지만, 저녁을 먹고 다같이 탁자에 앉아 이야기꽃도 도란도란 피우며 서로 친해지는 모습에 선생님 역시 마음 한편으로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드네요. 이렇게 아이들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선생님 말도 예쁘게 잘 따라 준다면 너무나도 즐겁고 뜻 깊은 영어캠프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오늘의 일정으로 진아와 영채는 1:1, 1:2, 1:4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영어다이어리와 단어시험도 잘 끝냈습니다. 4주차의 미진, 은지, 태정, 수민이도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영어다이어리와 단어외우기도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 처음 시작하는 거라 조금은 어렵게 생각하기도 하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8주차 아이들도 그랬듯, 4주차 아이들도 하루하루 지날수록 적응도 잘 하고 자기 할 일도 알아서 척척 해 낼 테니 한국에서 많이 지켜봐주세요. ^^   


진아는 평상시와 같이 수업도 잘 참여하고 선생님이 시키는 일도 제시간에 맞춰서 끝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날이 갈수록 단어시험 점수도 높아지고 있고, 수업시간에도 선생님과 밝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잘 적응하고 있어 보여 안심이 되네요. 지난번 1:1시간에는 선생님께 선물을 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직접 만든 쪼리를 진아에게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쪼리를 아껴 신으며 좋아하는 진아 모습을 보니 옆에서 지켜보기 흐믓합니다.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진아 붙임성도 좋고 선생님들께서도 진아를 많이 아끼시는 것 같아 진아가 앞으로 남은 7주 동안에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맘이 놓입니다. ^^


영채도 평상시와 같이 수업에도 잘 참여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며 부지런히 캠프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처음 캠프생활을 시작했던 영채를 보면 일주일 만에 이렇게 많은 발전을 이뤄낸 영채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제 적응도 거의 다 해서 부모님생각에 울먹이지도 않고, 친구들과도 장난도 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맘이 놓입니다. 오늘 단어시험에도 백점 맞아서 제가 부모님께 따로 말씀드린다고 했더니 해맑게 웃는 영채모습에 다음에도 백점 맞으려 노력할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부모님 생각도 많이 하고 동생 생각도 많이 하는 속이 깊은 아이 같습니다.^^


처음 만난 미진이는 선생님에게 말도 잘 붙이고 매우 활발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생들과도 잘 지내고 미리 와있던 8주차의 진아와 영채와도 빨리 친해졌습니다. 첫날이라 레벨테스트나 단어외우기, 영어 다이어리 등 아직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지만, 미진이도 하루하루 지나다보면 자신이 할 일을 스스로 하고 잘 적응해 나가면 단어와 영어 다이어리도 척척 해 낼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새벽 도착해서 잠을 별로 못자서 오후에는 피곤해 하던데 오늘밤에는 일찍 재워야겠습니다! 우리 빌라에 맏언니가 두 명이나 생겨서 제가 든든하네요~ 


처음 만난 은지는 선생님이 아직은 어색하고 어려운지 말수가 적었는데요~ 그래도 친척 미진이와는 활발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선생님에게도 미진이 한테 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대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 길지 않는 4주 은지와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은지와 같은 경우 며칠 지나면 금방 적응도 잘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니깐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오늘 본 단어시험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은지도 어제 잠을 깊이 못자서 피곤해 하여 내일 activity에 무리가 없도록 일찍 재우도록 하겠습니다. ^^


태정이는 처음 만난 선생님에게 말도 잘 하고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4주 동안의 캠프생활 잘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아서 선생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에 저 역시 되도록 많은 것을 알고 배울 수 있도록 답변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처음 보는 단어시험인데도 아쉽게 한개 틀리고는 다 맞았습니다. 첫날이라 피곤도 하고 긴장도 많은 하루였을텐데 단어시험을 잘 치러줘서 기특하고 열심히 하려는 태도가 보여서 앞으로 밝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저희 빌라에 막내가 생겼네요~ 처음 본 순간 어찌나 귀엽던지~ 수민이가 아직은 선생님이 어색하고 서먹해서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언니들과 잘 지내고 잘 따르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단어시험도 어린나이에 어려웠을텐데 언니들과 비슷하게 좋은 성적도 받고 선생님 말씀에 잘 따라줘서 앞으로도 많이 예뻐 해 주고 돌봐주어야겠습니다. 라면을 많이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밥을 적게 먹을까 걱정이 되는데 밥도 잘 챙겨먹고 아프지 않게 잘 생활하도록 옆에서 많이 지켜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 새 식구의 맞이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는데요, 저 역시도 바쁘게 보냈지만, 우리아이들도 피곤하고 긴장도 많이 됐었을텐데 오늘 하루 레벨테스트도 잘 보고 오리엔테이션도 무리 없이 잘 끝내줘서 기쁘답니다.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인데 아이들 벌써부터 어떤 것을 구입하면 좋을지, 돈은 얼마정도 쓰게 될지, 이것저것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내일 activity도 무사히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다시 아이들의 새로운 소식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