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도 우리 학생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였습니다. 어제의 첫 수업이 힘들어서 아침에 못 일어날 법도 한데, 다들 깨우면 바로 일어나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침으로 특히 더 맛있었던 볶음밥을 먹고 기운 냈습니다.
 

호텔 건물에 따로 마련된 수업 공간에서 우리 학생들은 각자의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1:1 수업 시간의 4시간은 온전히 학생들을 위한 시간이어서, 우리 학생들이 풍부한 영어 표현을 익히고,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 주게 됩니다.
 

1:2 시간은 선생님과 다른 학생과 함께 듣는 시간이어서, 우리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친구와 함께 상의해서 알아가기도 하고, 또 나름의 경쟁도 되어 영어 실력 향상에 더 효율적인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Native 선생님과 시간을 보내는 1:4 수업은 영어를 보다 완벽하게 다듬고 익히는 시간입니다. 선생님의 뛰어난 발음으로 설명되는 수많은 영어 표현들을 익히고, 또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영어 표현을 보다 정확하게 교정 받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영어 일기를 써서 선생님과 함께 다시 확인하는 시간도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에 있었던 일을 영어로 다시 쓰는 일만큼 복합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어렵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영어로 표현해내면, 선생님들이 올바른 표현과 보다 좋은 표현을 지적해주신답니다.
 

마지막으로 단어 시험은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해 보면서, 또 더 실력을 쌓는 시간입니다. 그 동안 외운 단어가 조금 부족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익혀 영어 단어에 강해지고, 이전에 외운 단어가 많아 쉽게 외운다면 다시 복습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재원이는 오늘 단어 시험에서 한 개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맞아, 칭찬도 들었습니다. 틀린 한 단어도 기억이 나지 않아 잠시 헤맸던 것 같아, 다음에는 다 맞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조금 더 힘내고 공부할 수 있도록 더 응원하겠습니다.^^
 

민용이는 오늘 첫 번째 두 번째 수업 시간에 조금 힘들어 하였습니다. 갑자기 8교시라는 시간을 공부하기도 힘든데, 더구나 우리의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조금 덜 힘들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선생님에게 강약 조절을 부탁해 두었습니다.
 

성민이는 현지 매니저 선생님이 반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우리 빌라에서 가장 학년이 높기도 하고, 전체 캠프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아 다른 동생들의 모범이 되도록 알아서 잘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더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찬호는 오늘도 가족을 많이 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다른 선생님들이 우리 찬호 부모님과 떨어진 이곳에서도 잘 생활하도록 격려하고 위로하여 좋은 시간 보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찬호가 참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우리 찬호 얘기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종현이는 어제 조금 쉬느라 못 들어간 1:4 수업 시간에 게임을 했다 하여 많이 아쉬워하였습니다. 그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오늘은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더라구요.^^ 저녁 시간에 나온 맛있는 짜장 밥도 많이 먹어, 든든하게 하여 단어 시험을 더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윤재는 오늘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 늘 우수한 성적을 보여 참 기특했는데, 오늘 드디어 다 맞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매점에서 맛있는 것도 사먹으며 그 기쁨을 한껏 누렸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다 맞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외 활동 시간입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WaterFront 호텔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잘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