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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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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1 23:30 조회7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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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부모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쉴 새 없이 쏘아대는 폭죽을 바라보며, 비록 타종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비록 부모님과 함께 있지는 못하였지만, 함께 있어 더 즐겁고 힘이 되는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현지 선생님과 매니저 분께서 준비해주신 "Happy New Year"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새해를 축하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였습니다. 이때까진 늘 부모님과 가족과 함께 맞았던 새해를 다른 사람과, 특히 외국인과 함께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되돌아보면 저도 우리 학생들과 같은 나이 때에는 늘 부모님과 함께 했었는데, 이렇게 이른 나이에 정말 멋진 경험을 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부럽답니다.^^

 

조금 늦게나마 모두들 잠자리에 들어, 다시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국에 있었다면 신정 오늘 하루는 푹 쉬는 하루를 보냈겠지만, 여기서는 모두가 새로운 장소에서 가지는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모두들 일정을 지켜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어제 정해진 시간표대로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영민한지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자신이 어디에 가는지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인데, 우리 아이들은 어찌나 잘 기억하여 이동하는지 더 신기하고 또 대견스러웠습니다.
 

선생님과 수업 시간에도 함께 “Happy New Year”로 인사하며 새해를 축하하였습니다. 한국어로 바꿔 생각해 보자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정도 일 텐데,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표현이 더 익숙할 텐데도, 선생님과 수업만 시작하면 “Happy New Year"라 외치는 모습에, ‘아, 벌써 외국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잘 적응해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종현이는 어제 목에 물린 모기 자리에 조금 고생하였던 것을, 제가 약을 발라주어 많이 가라앉고 훨씬 편하게 생활하였습니다. 피부 쪽도 꾸준히 연고를 바르고, 약도 잘 먹게(오늘 가지고 있는 모든 약을 먹었습니다.) 하여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에어컨 바람이 조금 강했는지 추워하여, 빌라에서 쉴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을 끄고 수업하도록 하였습니다.
 

민용이는 왼쪽 눈 다래끼로 오늘도 조금 고생하였습니다. 민용이가 많이 불편할까봐 걱정되어 현지 매니저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서 잘 살펴보아, 괜찮다는 확답과 함께 민용이도 잘 참을 수 있다 하여 일단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씩씩하고 건강한 재원이는 늘 잘 해냈듯이 이번 캠프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를 위해 양보도 잘 하고, 경험자답게 여유 있게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이번엔 공부를 더 잘 해보자 다짐했는데, 새해, 새 마음 새 뜻으로 더 잘 해낼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성민이는 맏형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고추장과 김치를 식사시간에 함께 나눠먹고, 아는 것도 많아 동생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등 듬직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도 어려운 영단어를 열심히 외워 좋은 성적을 잘 받고 있답니다.
 

윤재는 단어 시험에서 한 개 밖에 틀리지 않았답니다. 아마 영어 캠프 끝날 무렵에는 영단어에 완벽한 실력을 갖추게 될 것 같습니다.^^ 감기에 몸이 좀 힘들어 쉬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는데, 감기약을 잘 챙겨 먹게 하고 몸조심 하도록 에어컨도 끄고 하여, 점점 더 완쾌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빨리 감기가 떨어질 수 있도록 늘 주의해서 보살피고 있습니다.
 

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찬호는 오늘 마음의 짐을 털고 더 즐겁게 캠프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형들과 같이 장난도 치며 뛰놀고, 또 단어 시험 후 휴식 시간에도 친구들과 함께 침대에 누워서 장난도 치고, 얘기도 하는 모습이 참 다행스러웠습니다. 우리 찬호 더 신나고 즐겁게 캠프 생활 보낼 수 있도록 항상 잘 보살피겠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응원해 주세요!^^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다 보니 조금은 빡빡한 일정으로 아프거나 지치는 학생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 관심사이기에, 항상 모든 신경을 쓰고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시구요, 우리 학생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신민용님의 댓글

회원명: 신민용(litbear) 작성일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세요^^
아이들 하나하나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을 떠나 타국에서의 생활이 낯설기도 하고 힘들기도 할텐데, 많이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약보다 더 좋은 보약이 될거예요.. 감사합니다.

안종현님의 댓글

회원명: 안종현(jhmomsh) 작성일

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일  아이들 하나 하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것 하나하나  이렇게 다이어리 작성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지 모르겠어요.
남은기간동안도 쭉~~~  잘 부탁드립니다.

석윤재님의 댓글

회원명: 석윤재(jingook3373) 작성일

선생님과 캠프활동 같이 하는 친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아이들의 모든 정황과 동태를 세심히 알려주셔 너무 고맙네요. 덕분에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이해도 잘 되고...선생님이지만 때로는 삼촌처럼, 때로는 큰형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모두들 한두명의 자녀이다 보니 외동이가 많은 현실에서 남자다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윤재, 종현, 민용이 어머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학생들이 모두 착하여 더 도와주고 싶고 더 예뻐보이고 그러네요^^

윤재는 장난끼가 많지만 그만큼 유쾌하고 늘 밝아 그저 바라만 봐도 기운이 나고,
종현이는 힘들어도 꾹 참고 해내는 그 끈기가 예뻐 저도 그 과정을 함께 해내려 노력하고,
민용이는 늘 궁금한 것이 많아 질문하는 모습이 기특하여 더 열심히 답변을 해주려 한답니다.^^

천사같은 우리 학생들, 더 칭찬하고 격려하고,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