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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1231]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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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12-31 10:52 조회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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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2009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우리 학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이 먼 필리핀까지 와서 하고자 했던 바로 그것, 영어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운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친구들도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1 수업 네 시간, 1:2 수업 두 시간, 1:4 수업 두 시간, 모두 합쳐 8시간이라는 조금은 힘든 수업을 하루 종일 해야 하지만, 필리핀이라는 낯선 공간과, 처음 오랫동안 대화해보는 필리핀 선생님들과의 시간들 속에서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첫 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 대표로 인사해주셨던 Renan 선생님은 얼마나 착하신지 함께 수업하는 애들이 다들 선생님 얘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모든 여자 선생님 분들은 수업 시간에 특히 더 재미있다고 서로 자신의 선생님을 칭찬하며 즐겁게 떠들기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첫 시간이라 선생님과 서로 인사도 하고, 우리가 앞으로 8주 동안 어떤 수업을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어떤 교재로 진행될 것인지 전반적으로 안내하고 서로 알아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처음부터 선생님과 수업을 막 진행하면, 오히려 남은 날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될 지도 모르기에, 선생님과 서로 호흡을 맞추며 함께 달려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그리하여 앞으로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도 자신의 레벨에 맞는 것 중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앞으로 공부할 책을 직접 골라보았습니다. 옆에서 선생님이 선택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시며, 재밌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는 것들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진행된 수업 시간, 1:1 수업 시간에는 필리핀 선생님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필리핀에 대해서 묻기도 하며, 그리고 서로 궁금한 것들을 질문도 하는 친해지기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해 하시는 선생님들 질문에 정성껏 대답하는 아이들 모습이 외교관 부럽지 않게 의젓하였답니다.
 

그리고 1:2 수업, 레벨도 고려하고, 또 친한 친구들과도 함께 수업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짠 덕에, 자신이 원하는 친구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 시간에서도 자유롭게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영어에 자신감을 붙게 하고 또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자신히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씩 쌓아갔습니다.
 

다음으로 native 선생님과 함께 진행되는 1:4 수업 시간. Bob 선생님이라는 인자하신 분이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안경을 살짝 내려 쓰고 있는 모습이 산타클로스 같기도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생활 영어 표현과,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풍부한 지식들은 아이들의 관심을 완전히 사로잡게 하였습니다. 
 

오늘 드디어 첫 단어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 저마다 조금씩 편차는 있지만, 모두 열심히 외워서 최고로 점수를 맞고자 하는 마음만은 다 하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영단어를 외우기란 선생님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열심히 적어가며 외우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끝으로, 영어일기도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다시 확인하며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는지, 어떤 표현을 하고 싶은지를 확인하여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찬호는 어린 학생답지 않게 집도 걱정하고 동생도 걱정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걱정이 조금 더 깊어져 찬호가 즐겁게 생활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늘 걱정하고 있답니다. 부모님께서 응원해 주시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시면 우리 찬호 더 즐겁게 캠프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현이는 모기에 물려 목이 간지러워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선생님 중 간호사 선생님이 있으셔서 잘 살펴보시고는, 괜찮다고 해주셨는데 모기 그 특유의 간지러움으로 한참을 고생했답니다. 더운 나라에는 항상 있는 모기가 우리 아이들을 덜 물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윤재는 감기도 좀 떨어진 것 같아 조금 안심이 됩니다. 감기약을 저녁에 꼭 먹도록 확인도 하고, 에어컨도 끄거나 켜져 있더라도 온도가 너무 낮지 않도록 항상 체크하고 있답니다. 감기도 감기지만, 냉방병도 조심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에어컨을 늘 적당이 조절하고 있습니다!
 

민용이는 여기 와서 왼쪽 눈이 조금 아프다고 하는데, 전에 다래끼가 2 번이나 났다고 하는 말에 다래끼가 나려 하는 것 같기도 하여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문을 닫다가 손을 살짝 다쳤는데, 역시 간호사 선생님이 따뜻한 온수 찜질과 여러 치료를 해주셔서 지금은 훨씬 괜찮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 다치지 않도록 늘 주의주고 조심하도록 옆에서 꼭 지키고 있습니다.
 

재원이는 여기 오기 전에 축구 하다가 발목을 조금 다쳤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에 발목이 조금 아프다고 합니다. 아프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달라고, 그래서 병원에 항상 갈 수 있도록 확인하고 또 관심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언제든 아프면 선생님께 이야기 해달라고 꼭 당부해 두었습니다.
 

성민이는 다행이도 아픈 곳이 하나도 없네요.^^ 혼자만 중학생이라 동생들과 어울리는데 힘들지는 않을까 늘 걱정하였는데, 오히려 더 잘 지내는 것 같아 참 다행입니다. 사진도 같이 찍고, 함께 침대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 편하게, 그리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프 생활을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모든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음 편히 캠프 잘 지낼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 주세요^^
 

이제, 2010년 새로운 해가 시작됩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새 마음, 새 다짐으로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항상 돕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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