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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프리미엄 4주 김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15 21:33 조회7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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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현화 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이곳의 하루는 다른 날과 비슷했지만, 이제 집에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까 아이들이 잠깐의 시간도 굉장히 소중히 보내려 하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항상 같은시간에 기상을 하여 아침을 먹고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세탁물을 수거했답니다. 세탁물 이 나올 때 쯤이면 우리 아이들도 모두 가방을 챙기고 있으리라 예상을 하면서 말이지요. 이후 오전수업을 마친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후 수업 또한 모두 잘 마무리 했답니다. 이제 아이들 수업진도가 거의 끝이나서 요즘엔 자신에 관련된 이야기들과 함께 친구처럼 여기 현지 선생님들과 지내고 있답니다. 물론 수업또한 충실히 한뒤에 말이죠. 지금은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고 있답니다. 이제 단어 외우는 날도 내일이면 마지막이네요.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파이팅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이쁘답니다.

지영이와 해인이는 오늘 하루도 맑음 이랍니다. 정말 시간이 갈수록 둘이 쌍둥이지만 참 다르다고 처음에 느낀것과 달리 역시 쌍둥이구나 한답니다. 둘다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고 또 남에 대한 배려심 또한 많이 있답니다. 지영이는 오늘 졸업식에서 학생 대표로 저희 호텔에서 스피치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스피치 할것에 대해 준비를 하느라 바뻤답니다. 해인이는 오늘 아침에 저희 숙소 에서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걱정하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 해인이가 요새 단어 시험을 매일 100점을 맞아서 이번 마지막 평가에서 일등을 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답니다.

재원이는 요새 배가 아파도 조금씩 참고 되도록 약을 먹지 않으려 하고 있답니다. 스스로 참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럽기도 하답니다. 재원이는 저희가 일정에 밀려서 못 풀었던 단어시험이 있었는데 시험보기 싫어하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보자고 제안을 했답니다. 물론 보게 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힘들어 할까 걱정했었는데 재원이의 제안에 저는 깜짝 놀랐답니다.

경현이와 재령이는 오늘 어떻게 짐을 정리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는데 올 때 재령이 필통에 있던 카트칼 때문에 한번 가방을 열었었는데 그것이 적지 않게 걱정이 되나 봅니다. 경현이는 오늘도 배를 많이 아파하네요. 근데 오늘은 약을 먹자고 해서 약을 먹게 하였답니다. 오늘 경현이가 제가 잠시 외출뒤 돌아왔는데 "쌤 보고싶었어요." 라고 말해주면서 방긋 웃는 모습에 경현이 또한 매우 많이 바뀌었구나 라고 느꼈답니다. 재령이는 요새 부쩍 저를 재미있게 해주는데 헤어질 생각을 하니 새삼 속상해 집니다.

도연이는 오늘 열이 조금 나네요. 아마 에어컨 바람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샤워를 하고 약을 먹고 자고 있답니다. 걱정하실 정도는 아닌데 혹시 내일 열이 더 오른다던가 낳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렴이는 오늘 아침부터 가방을 정리하면서 짐이 많다고 걱정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큰일인 듯 많은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아렴이가 한국에서도 지금처럼 똑부러지게 모든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정규 수업입니다. 물론 월요일 수업이 있긴 하지만 오전에 모두들 작별인사를 하며 정신이 없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일요일은 항상 액티비티를 해서 혹시 아이들이 내일 하기 싫어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은 모두 내일 당연하게 수업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멋진 아이들이랍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해인, 지영맘님의 댓글

회원명: 전해인(jhi0506) 작성일

역시 우리 쌍둥이구나. 지영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우리 해인이도 막바지 화이팅을 해서 더 멋진 결과, 그리고 김현화 선생님께 보답할 수 있는 훌륭한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지영아, 반장선거에서 했던 것 처럼 멋진 스피치로 휘날래를 장식하자. 해인이는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사랑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두이쁜이들 너무 잘 하고, 단한번도 실망 시킨적이 없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둘다 좋은 결과로 돌아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