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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7]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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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7 18:47 조회8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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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무더운 필리핀 날씨에 우리 학생들이 적응해서인지, 아니면 에어컨 바람에 적절히 체온 조절을 해서인지 우리 학생들 모두 시원하게 수업을 잘 듣고 있습니다. 물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뛰어 노느라 땀도 나고, 또 수업 활동 중 운동과 관련한 내용으로 운동을 하기도 하면 땀도 많이 흘리지만요.^^

그래도 무덥다고 움추리고 에어컨 바람만 쐬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신나게 뛰놀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과제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선생님이나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는 숙제를 수행하기도 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캠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따뜻한 밥과 다양한 반찬도 땀을 흘리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얼마나 건강해 보이고 또 튼튼해 보이는지요.^^ 우리 선생님들도 덩달아 밥도 맛있게 꼭 잘 챙겨먹게 됩니다. 아침에도 깨우지 않아도 벌떡 벌떡 일어나 아침밥도 챙겨먹고, 깨끗이 세수도 해서 수업 들으러 갈 준비를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오늘 민준이는 3교시에 퀴즈를 해서, 10문제 중에 2개를 틀렸다고 합니다. 문제는 빈 칸의 뜻은? 이라는 식으로 되어서, 속임수 답 2개를 골라내고 진짜 정답을 찾는 문제였습니다. 다른 형은 8개 중에 3개나 틀렸다는데 우리 민준이는 잘 해냈는지 2개 밖에 안틀렸다고, 자랑하더라구요.^^

민석이는 오늘 정말 실생활 영어에 대해 배우고 바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층의 호텔 데스크로 가서, 2명을 위한 방 하나의 가격에 대해 물어보고, 그것을 알아내 선생님께 확인받는 수업이었습니다. 대략 140 달러 였다고 하는데요, 뒤에 페소 가격은 너무 길어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동재는 오늘 교재에 나오는 귀신 이야기에 대해 읽고 생각해보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귀신 이야기라고 해서 무섭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부불이라는 유령이 침대 아래에 머물면서, 침대 위에 있는 사람을 지켜주고, 빈불이라는 유령은 옷장 속에 있는데 나쁜 유령이라는 이야기였답니다.^^

도훈이 역시 오늘 수업 시간에 교재의 다양한 글을 읽어보는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르치고 말았다는 이야기와, 어떤 목적지에 갈 준비를 완전히 마쳤는데 비행기 티켓을 잃어버려 가지 못한 이야기 등을 읽어 보았습니다.

현석이는 UFO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있는 주제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UFO의 뜻과 실제 있었던 사례에 대해 선생님과 이야기 해보며 즐거운 수업을 하였습니다. 또 다른 시간에는 세계의 건축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면서, 중국의 만리장성 이야기와 현석이가 중국에 방문했던 이야기, 겨울이라 추워서 많이 걷지는 못했다는 내용의 대화를 선생님과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운동장에서 신나는 배드민턴도 하였답니다.

수형이는 다양한 야채 종류가 그려진 책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그 야채의 이름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채는 우리말로도 상당히 어렵고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것을 영어로 얘기해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건물 그림 안에 쓰여진 글자와, 건물 밑에 있는 글자를 조합해 보면서 엄청나게 많은 건물들,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단어를 배우고 써보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경섭이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물건을 빌려오는 생활 영어를 해 보았습니다. 요청하고 빌리는 그 대화 속에서 어려운 표현도 있었을 텐데 잘 빌려오고 과제도 잘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1:8 수업에서 주어진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수업을 하였는데, 가령 past란 단어가 나온다면 과거에 ~을 했다는 식으로 적어보는 내용의 수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지루하고 따분한 수업의 연속인 것 같아서 늘 걱정도 되었는데 오늘 보니 호텔 로비에서 영어로 실제 대화도 해보고, 또 체육에 관련된 수업 책의 내용이 나온다면 체육도 해보는 등 몸도 사용하고, 실제로 과제를 부딫혀 보는 등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수업을 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선생님들과 외국인 선생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우리 학생들이 영어와 보다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영어를 보다 잘 쓸 수 있도록 돕고 지적하고 북돋아 주겠습니다.

늘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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