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은 약간 흐린 날씨로 아침을 맞이 하였는데요.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답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 잠을 줄이며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한답니다. 오늘도 6시 30분쯤 일어나서 나왔더니 아이들도 모두 나와서 같이 빌라 주변을 걸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할 법도 한데 우리 아이들은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오늘도 운동을 마친 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받으러 갔지요. 한 명도 빠진 아이 없어 수업을 모두 마친 뒤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도리탕이 나와서 모두 맛있게 먹었답니다. 조금 졸리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오후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지금 잠깐 시간이 남아있는데 아이들이 어제 댄스 배틀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을 오늘 준비를 한다며 노래 배틀을 하자고 하네요. 이따 단어 시험을 보고 잠깐 할 예정이예요. 지금 다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특별한 상을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모두들 열심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효영이는 어제 춤을 가장 열심히 추었답니다. 그리고 또 오늘의 노래 배틀을 제안했지요. 노는 것도 재미있게 만들어 놀 줄 아는 우리 효영이가 너무 귀여워요^^ 그래서 모든 아이들이 효영이를 좋아하고 따르고 있답니다.

수린이도 어제 댄스를 아주 열심히 했어요. 효영이와 같이 전에 수학 여행 때 했던 소녀시대의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면서 모든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되네요^^

다원이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어제는 조금 쑥스러운지 댄스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노래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오늘 아주 기대가 되요. 오늘 재미있게 놀고 내일 결과를 알려 드릴께요~

혜련이도 오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선생님들과 농담도 주고 받으면 제법 친해 졌더라구요. 어제 춤을 살짝 보여주긴 했는데 자꾸 부끄러워 하더라구요. 역시 중학생이 사춘기 때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노래 선곡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예진이는 언제나와 같이 변함없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요즘에도 가끔 조금 속이 쓰리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밥도 잘 먹고 아이들과 놀면서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수업 시간에도 항상 웃는 모습과 밝은 모습으로 선생님과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였답니다.

수진이는 어제 깜짝 놀랄만한 춤을 보여주었어요. 어제 거의 모든 노래에 대한 춤을 다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어 보았더니, 그냥 TV를 보면 저절로 외어 진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모든지 잘하는 수진이가 너무 대견해요^^

은하는 항상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끔씩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보면 역시 아이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단어 시험도 100점 받고 모든 걸 열심히 하더라구요. 여기 와서 아마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벌써 여기까지 보내 주신 부모님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들에게는 힘들었던 하루가 지나 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열심히 견디며, 한국 집에 갈 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부모님들도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아이들을 조금 더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