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1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정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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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16 08:40 조회1,6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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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0번 빌라에 배정받은 상우, 준빈, 형배, 재홍, 예준, 성환, 지호 인솔교사 김정후입니다.
첫날입니다. 'A good beginning is half done' 이라는 proverb가 있던가요? 첫날이라서 정말은 떨리네요, 언제나 첫날은 설레나 봅니다. 좋은 시작은 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들과 첫 만남이 좋은 만남으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금은 색다르게 글을 적어보고자 노력해봅니다.
인천공항의 오후의 날씨는 화창, 부모님들의 기대와 눈빛도 날씨처럼 밝으셨습니다. 뜨거운 활주로가 데워질 무렵 사랑하는 아이들을 4주간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야하는, 익숙했던 모든 것들을 뒤로 한채 cebu로 떠나보내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저와 같이 걱정 반 기대 반 이었으셨겠죠?
처음 보는 아이들과 아직은 어색한 인사를 하고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아이들과 잠을 설쳤다고 부끄러워하는 아이들과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덩달아 좋았습니다.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을 처음 만나게되어 저도 아이들과 어떻게하면 더 친해질 수 있을까, 이 아이들에게 내가 어떤일을 더 해줄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취미가 무엇인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지, 궁금한게 참 많았지만, 하나하나 알아가기위해 서두르지 않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아직은 저도 역시 그렇지만 서로 서먹서먹한 아이들이 몇 주 뒤에 서로 친해져서, cebu에서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즐겁고 아름답고 유익한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하게 될 걸 상상하니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앞으로의 다짐을 물어보니 cebu에서 하고싶은 일들이 많다고 하고 보고 배우고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하는데, 놀 땐 신나게 놀고!! 공부할땐 열심을다해!! 건강하게 운동도하고!! 해야지 이런 퐈이팅 넘치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보니 요즘 아이들은 참 기특한 것 같습니다.^^
캠프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ㅇㅇ)도 있는데, 타지에서 가족과 같이 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다시 없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어차피, 기왕 캠프에서 생일을 보내게될텐데, 이 아이에게 어쩌면 특별한 생일맞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수영장도 가게되고, SM몰, 스노쿨링도 하고, 말도 타고, English festival도 즐기고, 여가시간에는 스포츠도 하고, 아이들이 해보고싶고, 배워보고 싶은 것들도 참 많을 텐데, 제가 남자 아이들을 책임져서 다치지 않게 아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쓰겠습니다.
첫날이지만, 돌아오는 날까지 어찌보면.. 길지만 또 어떻게보면 짧은 4주 건강하게 행복하게 그리고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희 인솔교사들이 아이들이 이 캠프 안에서 할 수 있는 행복할 권리를 더 많이 덧붙여 주겠습니다. 아이들의 사진과 다이어리는 지속적으로 매일매일 올려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사진들을 확인해주시고, 코멘트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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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돌아보면서 부모님들께 다짐? 몇 문장 적어 보려합니다.
이 아이들이 생기 있는 모습과 열정적인 모습으로 캠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서로를 독려하도록 하여 캠프가 끝나고 다같이 발전한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 아이들이 되도록 저희 모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희 인솔교사들에게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모두 정말 사랑스럽고, 특별합니다~! 아이들이 조화로운 생활 이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가 아닌 멀리 부모님을 떠나 타국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멋지게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생활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이라 아직 아이들과 이야기가 덜 된 관계로 제가 오늘 아이들을 돌보면서 느낀 몇 문장!!은 내일부터 매일매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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