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아버님!! ^^
저희는 세부에서 벌써 6번째 활동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아이들이 최고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쇼핑몰 체험과 영화체험!!
아직까지 산 물건들을 서로서로 자랑하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을 지경이에요.

아침 10시에 학원에서 준비된 봉고차를 타고 아얄라몰로 향했습니다. 세부에서 가장 좋은 쇼핑몰이랍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아이들은 각자 사고 싶은  물건을 고르러 바로 흩어졌습니다.
12시 50분에 졸리비(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패스트푸드 식당) 앞에서 만나기로 하구요!!!

내리자마자 재욱이가 피자 한턱 내기로 했는데, 다들 흥분한 나머지 순식간에 다 흩어져 버렸어요.^^;;
혜민이와 연우, 의정이와 승원이, 그리고 우리 삼총사 재원,민수, 재욱 이렇게 모두들 사라져버렸어요. 
여자친구들은 친구들에게 사야할 선물, 가족들에게 사야할 선물을 고르러 다니고, 우리 남자 친구들은 아얄라몰 제일 윗층에 자리한 오락실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점심바로 먹기 전 맥도날드에 가서 또 먹기도 하구요. 예전에 갔던 SM몰에 비해서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아이들이 마음껏 쇼핑을 즐겼다고 하더라구요.

약 2시간 반 가량 쇼핑을 마치고 졸리비 앞에서 다들 모여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스파게티, 햄버거, 프렌치포테이토,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양이 많아서 친구들이 다 못먹어버렸네요. 게다가 남자친구들은 졸리비에서 점심먹는다고 했는데 이미 맥도날드에서 먹어버려서~ 
3주동안 못먹어본 패스트푸드를 오랜만에 먹어봐서 그런지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 친구들은 또 쇼핑을 하러 갔어요. 어찌나 살게 많은지. 졸리비 오자마자 아쉬운 가득한 표정으로 계속 쇼핑시간을 달라는 친구들. 그래서 3시까지 또 쇼핑을 하게 되었답니다. 

3시에 다시 모여 아얄라몰 제일 윗층에 있는 영화관으로 가서 해리포터 영화를 봤어요. 한국 자막없이 봐서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엔 많이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아요.  3시 10분터 5시 30분까지 영화를 보고 학원으로 다시 향했어요.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 우리 아이들 아주 신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어요. 


우리 여자 친구들은 모두 어머님, 아버님, 친구들 선물과 과일 먹을 것 등등을 샀어요. 동생들 선물을 서로 서로 보여 주면서 너무 행복해 하고 있네요. 다들 비슷한 선물들을 샀는데 선물들은 비밀로 할께요. 3주후 개봉박두를 위해서^^
우리 남자친구들은 역시나 남자들 답게 쇼핑은 별로 안하고 오락을 즐기고 맛있는 걸 사먹었어요. 그리고 문구사에 가서 수첩과 필기도구를 사구요. 민수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신다는 치약을 사구요.^^ 


하루에 4시간 넘게 쇼핑을 하고도 또 쇼핑몰을 오고 싶다는 친구들!! 
오랜만에 야외 나들이에 다들 신나게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왔어요. 
영어를 직접 실생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경험이 되기도 했구요. 

학원기숙사에 도착하자 마자 보쌈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단어시험을 치고 단어공부와 일기첨삭을 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하루 일과가 끝났네요. 우리 아이들 모두 아픈 아이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또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죠?
내일 하루도 열심히 보내고 나서 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