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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2]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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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2 04:26 조회9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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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우리 학생들의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날려버릴 수 있는 스포츠 활동 시간이었습니다. 아침에 비가 와 무사히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만, 다행이도 시작하기 전에 그쳐 우리 학생들이 비 맞지 않고 신나는 활동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Amazing Race 라고 하여 주어진 미션들을 해결하여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느 빌라의 의자, 텔레비전은 몇 개인지, 책상의 수는 몇 개인지 등을 확인하여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잘못 세기도 하고, 대충 짐작해 보기도 하면서 맞추고 틀리고를 반복하는 우리 학생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 후 림보, 자루 쓰고 뛰기 등 몸으로 뛰는 운동으로 서로 속도전 경쟁을 하고, 그 후 수영장으로 넘어가 어려운 수학 문제 풀기와 수영장 바닥의 동전 찾기 등의 머리 쓰기, 몸 쓰기 모두 다 해야하는 마지막 미션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다 잘 하였습니다만, 늦게 들어와 속상해하는 학생들의 눈에선 이미 오늘 활동에 푹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오후에는 피구를 통해 진정으로 운동으로 진검 승부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공을 주고 받고, 맞추고 피하면서 뛰고 땀 흘리는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비록 어린 학생이 많은 팀이 결국 지게 되었지만, 모두가 열심히,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닌 어린 학생들 모두에게 오늘 경기는 진정한 승리였습니다.


민준이도 참 열심히 했지만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어리고 작은 몸이라 피구에서 위협적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많이 바쁘게 뛰어다니는 민준이가 제 눈에는 MVP로 보였답니다. 오전에도 바쁘게 뛰어다니며 계산하고, 확인하고, 동전도 찾는 등 가장 발빠른 선수였답니다.

민석이는 오늘 1등 팀의 한 멤버였습니다. 남여 혼성 경기라 새롭게 조직된 팀에서 뛰게 되었는데, 민석이가 속한 팀이 1등하였답니다. 민석이도 둘 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바쁘게 뛰어다니며 땀을 쭉 뺐습니다. 건강하고 씩씩한 민석이가 기특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동재도 역시 바쁜 친구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큰 형들은 별로 뛰지도 않았네요. 혼내야 겠습니다.^^; 피구에서도, 오전 경기에서도 문제도 곰곰히 생각해보고, 미션도 열심히 해결하는 등 최선을 다해 오늘 경기에 참석하였습니다. 오후 피구는 작은 몸으로 날라오는 공을 빨리 피하기도 했답니다.

도훈이는 큰 학생이라 앞장 서서 아이들을 이끌기도 하고 문제도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오전 경기에서는 여학생들을 대신해 물 속에 풍덩 뛰어들기도 했었지요.^^ 선생님들이 그 때 멋있어보였다며 다들 입을 모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피구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힘 조절을 하여 살살 하였답니다.

현석이는 속한 팀의 가장 나이 많은 학생이라 조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린 동생을 시켜 빨리 알아오게도 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것 저것 지시하고 또 해결해 나갔습니다. 오후 피구 시간은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던져 상대편이 두려움에 떨게도 하였답니다.

경섭이는 가장 어린 학생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곧 잘 적응하여 잘 따라다니고, 문제도 풀어보는 등 잘 섞여들어갔습니다. 특히 동전찾기 할 때 같은 경우 물에 풍덩 들어가 열심히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오후 피구 시간은 비록 잘 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답니다.

수형이는 아침부터 열이 많이 나 약을 먹이고 쉬게 하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게임에 참석하게 하였는데, 오전 시간 동전 찾기 할 때 몸도 안 좋으면서 수영장에 들어가버려 오후 내내 심하게 앓았습니다. 밤에 보니 열도 떨어지고 많이 괜찮아졌던데요, 오늘 밤 푹 자고 나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 고생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이 간단하게 피자를 준비해 나눠 먹기도 하였습니다. 맛있게 챙겨 먹는 모습을 보니 운동도 열심히, 밥도 잘 먹는 건강한 학생들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용돈도 나누어주었습니다. 500 페소 씩, 배고플 때 사 먹고 싶은 것을 사먹기도 할 돈이랍니다.

내일 부터 다시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 늘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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