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0] 공립스쿨링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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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0 19:22 조회1,0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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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햇빛이 쨍쨍 내리쬐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인사드립니다.
오늘 New Brighton 바닷가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라
날씨가 좋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요,
정말 너무 날씨가 좋아서 우리 친구들도 기분좋아했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13명 밖에 되지 않는 아이들인데,
모이면 어찌나 시끄러운지요,, 할말이 끊이질 않는답니다^^
학교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홈스테이 이야기, 한국이야기 등등
주제도 참 다양해요.
오늘도 친구들이 이야기한것들을 들려드릴께요
승목이는 어제 집에서 호스트맘이 밥을 해주셔서 김이랑 먹었는데요,
밥이 날아가는 설익은 밥 같았답니다. 먹는데 오도독 거린다며
막 웃더라구요. 여기 쌀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
그리고 어제 TV에서 아이언맨을 했는데 영화보고 잤다고 해요.
주현이는 어제 저녁에 햄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정말정말 진짜 맛있었다고 합니다^^
저녁먹고, host brother과 마당에서 축구하고 놀았다고합니다.
추워도 밖에서 뛰어놀아서 이곳 아이들은 다 건강한가 봅니다.
아, 아직 주현이에게서 전화 못받으셨죠? 애크미 카드를 가져왔다는데
못찾나봐요 혹시 집에 두고갔으면 저에게 카드번호 말씀해주시면 전달하구요.
아니면 여기서 카드 하나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영이는 어제 밥먹고 가족들과 Uno라는 게임을 했는데요,
원카드와 비슷한 카드게임인데, 진영이는 처음 해보는 거라면서
host dad와의 게임에서 세번연속 이겼대요, 그리고 딸인 Georgia와 게임을
했는데 딸이 또 세번이겨서 아빠는 가족들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하네요^^
동훈이는 어제 집에서 게임을 하려고 했지만 못하고,
TV를 보고 쉬고 잤다고 합니다. TV를 봐도 영어 듣기 공부를 하는거라
얼마나 다행인지요 크크
우용이는 어제 집에서 정연이와 함께 손잡이달린 축구게임 있죠,,
그 게임을 하고, 레고도 하고, 게임도 하고, 놀았다고 하는데요,
집에 놀거리가 정말 많은가 봅니다. 가을에 뉴질랜드에 또 온다면서
돈을 아껴쓴다는 우용이랍니다. 인내를 훈련하고 있다고 해요^^
참, 우용이 카메라 메모리가 32기가인줄 알았는데 32메가라고해요.
그래서 많이 못찍고 있다는데 여기서 하나 구입하게 할까요?
제가 찍었던것은 나중에 받으실 수 있는데요, 생각해보시고 댓들달아주세요.
정연이도 우용이와 집에서 게임을 하고 놀았는데요,
어제 저녁 메뉴가 미트볼 이었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수업 받을때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아도 다 도와줘서
어려운게 없다는 정연이입니다.
다희는 어제 집에서 TV를 보고, host mom께서 사다주신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햄버거가 맛있다고 하는데
저도 먹어봐야겠어요^^ 오늘 학교에서 단어외우기 시간이있었는데요,
금요일날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의주도 어제 다희와 같이 TV를 보고,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선 친구들과 Busted라는 술래잡기 놀이를 했는데요,
막 뛰어 놀았다니 더웠다는 의주랍니다.
의주와 다희는 내일부터 이번주 동안 지연이네 집에가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홈스테이 식구들이 여행을 간다고 하네요~
동하는 어제 집에서 밥먹고, 레고하고 놀고 영화를 봤는데 다 못보고
잠들었다고 해요. 오늘 학교에선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저~기 멀리가서
농구를 하고 놀았다고 합니다. Colin이 멀리 데려갔다고 하네요^^
강산이는 어제 저녁에 또띠아에 이것저것 싸서 케밥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너무나 맛있었다고 합니다. 강산이 표정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술래잡기를 하고 재밌게 놀았다고 합니다.
지연이는 어제 파이 같은것과 mashed potato를 먹었다고해요.
여기 음식도 맛있지만, 한식을 그리워하는 지연이는 오늘 바닷가 옆에있는
슈퍼에 갔는데 라면을 팔아서 너무나 좋아하며 세개나 샀답니다 하하.
오늘 점심시간에 또 공놀이를 했는데요, 쫌 질릴려고 한다는 지연입니다^^;;
정화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놀았는데요, 켈시라는 친구와 친해졌답니다.
켈시는 빨간머리인데 머리색이 이쁘다고해서 친해졌다고 해요^^
수학시간에 정화만 너무 잘해서 선생님이 very clever하다면서
다른친구들이 문제풀때 정화 혼자만 데리고 수업해주신다고 하네요^^
참, 정화진영이 부모님. 진영이와 정화가 꼭 이메일 답장해달라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도연이는 어제 푹쉬고, TV보다가 잤다고 합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보냈다고 하는데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답니다. host mom도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고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를 봤을까요, 모두가 우와~하며 바다를 보았답니다.
바다위에 구경하는 다리가 세워져 있었는데요,
다리 끝에 가보니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높은데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보고 밑에 바다 물 앞으로 다시 갔는데요,
파도피하기 게임을 하며 놀다가, 파도가 갑자기 세게 치는 바람에
결국, 강산이, 다희, 진영이가 신발이 젖어버렸답니다 하하.
그렇게 한참을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주위 상점을 구경하고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학교에 돌아오자 홈스테이 집에서 다 데리러 와 계셨는데요,
모두들, "어! 우리엄마 왔다!"라고 외쳐서
귀여웠답니다. 정말 금방 적응하는 우리 친구들이랍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가버렸어요~
내일도 오늘처럼만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내일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0^
댓글목록
정화 진영 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허정화(hjh0418) 작성일
오늘 사랑스런 아들의 목소리를 10일 만에 듣게되었습니다.너무 어젓하게 변해있는것 같아 행복했네요.그리고, 좀 더 당당해지고,자신감있는 목소리로 적응력을 피부로 느껴지니 아들 감사해요.
정화와도 긴 대화를 한 하루 너무 행복했네요.
친한 친구도 사귀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까지......
선생님 따뜻한 보살핌의 덕택입니다.~~~~~꾸벅꾸벅~~~~
이강산님의 댓글
회원명: 이강산(lgs4076) 작성일어!!강산아 바닷가 다녀왔다고 신났겠구나!!!갈매기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거 같구나^^강산아 맘껏 뛰어놀고 행복한시간 추억 많이 만들어라...오늘은 강해와 나래누나랑 조조할인 영화보고왔지~~~부럽지 강산아....마음이2봤는데 가슴이 뭉쿨하더구나....강산이와 함께봤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강산아 신발을적셔서 어쩌니??ㅎㅎㅎ좋은꿈꾸며잘자라....
김도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연(575kdy) 작성일
낚시 좋아하는 우리 아들 구경만 하고 와서 어쩌냐? 먼 바다를 응시하는 아들
영화 배우같이 멋지더라.엄마가 사진 찍어줄 때는 싫다고 손사래를 치더니,
뉴질랜드에서 찍는 사진은 표정이 다 살아있고 찍히는 것도 즐기는 것 같아 보기좋다
사진사의 능력인가^^ 멋지게 잘 찍어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승목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이용환(ghks555) 작성일사랑하는 아들과 3일 동안 통화를 했습니다 너무 즐겁다고 하더군요 학교 생활도 동물원에 다녀온것도 마냥 즐겁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매일 함께해서 든든한가 봅니다 만이 만이 용기 주세요. 저녁에 잠이 잘 오지 안은 가봐요 책을 살수 있으면 좋을것 갔은데요.오늘도 만이 피곤 하시죠 지금은 꿈나라에 계실것 갔내요 내일도 화이팅 입니다.
정주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주현(jjh0211) 작성일
아들아 새로구입한 아식스가방 안쪽 지퍼(작은주머니)에 전화카드 있단다. 얼른 전화좀해 맘이보고싶어운다ㅋㅋ 아님 홈스테이집에서 애교좀 떨어봐 응?♥♥
이놈ㅋㅋ걱정하면서 가더니 잘 지내고 있나보네ㅋㅋㅋ 단독사진도 많이 찍고 홈스테이 가족들이랑 잘 지내ㅋㅋ 재밌게 놀다와~~~~~~~아룡~~
★추신으로 내가 시킨 임무는 꼭 완수해 와라....★
승목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이용환(ghks555) 작성일
안녕하세요.
우리나라는 오늘 "뎬무"라는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했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곳은 날씨가 좋았어 나들이하기에 너무 좋아겠어요.
해변 경치도 매우 아름답네요.
저희도 같이 갔어 낚시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아뭏튼 선생님과 함께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저희도 즐겁네요.
아들!!!
저녁에 장난 쳐주는 사람이 없어 아빠는 심심해...*--*
아들 아빠 생각하고 잘자라...!!
박동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동하(bdh4076) 작성일동하야! 거의 일주일만에 우리아들 목소리를 들으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전화속의 동하 목소리가 넘 행복해보여 엄마도 넘 좋다~ 특히 갑자기 동하가 큰 청년이 된거 같았어~. 그사이 마니 성숙해졌나? 아무튼 넘 든든한 마음이 들었단다.. 어제 엄마는 우리나라에 큰 태풍이 온다구 비상근무를 했구, 아빠는 아빠랑 친한 회사동료(알지? 최차장님?^^)가 서울로 발령이 나서 회식하시구 인하 혼자 집에 있었어 인제 인하도 제법 커서 혼자도 잘 있지 뭐야~ 동하가 한국에 있을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엄마랑 아빠는 바빠서 너희들을 잘 못챙기고 있어~^^ 그래도 동하가 외국생활에 넘 잘 적응하고 인하도 씩씩해서 엄마는 넘 행복하고 고마워~~ 새로운것에 호기심이 많은 우리 동하!~ 마니마니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렴~~ 사랑해 아들~~ 오독오독 쌀이라두 마니 먹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아이들 전부 잘 지내고 있고, 또 어제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
편지 잘 전하겠습니다 ^-^
주현이 어머님. 제가 미처 댓글을 확인하지 못하고, 주현이 전화카드를 사줬습니다. 통화 하셨어요? 현지 카드를 이용해도 되니 현지카드(10불)다 쓰면 애크미카드 이용하도록 이야기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승목이 어머님, 지금 짜여진 일정으로는 서점에 언제 들릴수 잇을지 모르겠는데요,
일요일에 쇼핑을 가곤 하는데 가게된다면 책사라는 이야기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