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30] 공립스쿨링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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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30 19:45 조회9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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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씩씩하고 멋진 일곱 명의 아이들과 Kiwi새의 나라 뉴질랜드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솔교사 김다애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다 함께 야외 활동을 날이었는데요, 혹시나 비가 올까 조마조마했던
저의 걱정을 무색하게 할 만큼 너무나 화창하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하루였답니다.^^
오늘은 이곳 Kaiapoi에서 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떨어져있는 Ferrymead Heritage Park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900년대 초반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살던 마을을 그대로, 보존시켜
놓은 곳인데요. 정말 놀랍게도 관광객이 들어와서 구경할 수 있게 공개되어 있는 가정집에
아직도 한 가족이 살고 있기도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옛 자동차, 인쇄소, 빵집, 비행기 저장소 등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트램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후에는, 이곳 크라이스트처치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바닷가인
Somner beach에 들려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고 모래 장난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우리 귀여운 막내 그룹에 속하는 상원이, 병수, 성혁이는 오늘도 너무나 씩씩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늘은 다음 일주일간의 용돈을 받는 날이었는데요. 상원이와 병수는 한 주의 용돈을 계획 있게 잘 쓰고도 남아, 다음 주 활동에 보태어 쓸 수 있게 되어 칭찬을 받았답니다. 호기심 많은 우리 성혁이는 오늘 갔던 옛 마을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즐거워했답니다.^^ 특히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를 관심 있어 하며,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답니다.^^
캠프에서 맏형 다음으로 고학년인 우리 희원이와 제현이에게도, 저에게도
오늘 하루는 힘든 하루였습니다.
이제 중2가 되는 희원이와 제현이가 동생들에게 의젓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많이 기대를 했는데요. 오늘은 저에게 실망을 많이 안겨주었답니다.
사춘기에 접어 들어 그런지, 희원이와 제현이는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항상 불만을 표해서 즐겁게 들떠 있는 다른 아이들한테도 영향을 미쳐
오늘 여러 번 주의를 받았답니다.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치면
즐거워 질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달리 해보자고 말해주었음에도,
희원이와 제현이가 저와 현지 실장님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친구를 끌고 가버린다던가,
침을 뱉는 등과 같은 바르지 못한 행동과 단어들을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주의를 주고 넘어갔지만,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어머님께서도
우리 희원이와 제현이에게 주의를 주시고, 앞으로도 즐겁게 뉴질랜드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세요.^^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하는 내일, 희원이와 제현이네
가족은 함께 만나 바닷가에 간다고 하네요. 주말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의젓한 중학생이 되는 우리 지호는 우리 캠프의 일등 장난꾸러기 인데요.^^
가끔 저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지나칠 때가 있어서 걱정이 된답니다.
오늘도 호스트맘과 함께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밖에서 다른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생들과
저에게까지 적절치 못한 말을 내뱉고 사라져서 제가 충격을 받았답니다.
지호가 항상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은 너무나 좋지만,
선을 지키며, 앞으로도 캠프 생활을 씩씩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캠프의 가장 맏형인 우리 병기는 의젓하고 씩씩하게 모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항상 고맙고 대견스럽답니다.^^ 오늘도 동생들을 잘 챙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내일은 다른 친구들의 홈스테이 가족들과 모두 함께 바닷가에 놀러 간다고 하네요.^^
일부 아이들이 하는 옳지 못한 단어들을 사용하는 말과 바르지 못한 행동이
즐겁게 생활하는 나머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전체적인 캠프 분위기까지 흐려놓을까
저뿐만 아니라, 여기서 함께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현지 실장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시답니다.
앞으로도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정규수업을 비롯한 모든 활동에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우리 아이들 모두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즐겁고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2010년 1월 30일
New Zealand, Kaiapoi에서
우리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언제나 함께하는 인솔교사 김다애.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최성혁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어머님이 캠프우체통에 쓰신 편지가 없어져서 이곳에 답장을 남깁니다.^^ 먼저 먼곳에 우리 성혁이를 보내시고, 걱정이 많으신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물론, 이번세탁문제는 절대 누구의 잘못이라고 보지 않구요. 서로간의 언어 차이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하는 저로서도,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힘든 일을 겪으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상하고 마음이 편치 않아 얼굴에 근심이 다 들어나다가도, 캠프생활을 이끌어가는 제가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이곳의 규칙에 최대한 잘 적응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자!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곤 한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성혁이, 희원이가 진짜 가족도 아니고, 그래도 집에 온 손님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호스트맘이 우리 아이들 방에 세탁물을 가져다 주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라고 서운한 마음을 가졌다가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제가 이곳 문화와 규칙에 반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가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운한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뉴질랜드 문화와 언어를 익히기 위해 온 이상 이곳 생활과 규칙에 최대한 따르는 것이 캠프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친숙하지 않은 나라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새로이 도전해야 할 것들이 앞으로도 많겠지만, 한국에서 걱정하시고 계시는 어머님들 못지 않게, 제가 여기서 우리 아이들 때문에 조마조마하며 한시도 긴장을 늦추고 있지 않답니다.^^ 저와 우리 아이들을 믿고 어머님께서도 한 시름 놓으시고 우리 성혁이 앞으로도 즐겁게 캠프 생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김희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원(KHW0930) 작성일1월30일 택배 배달시도 했으나 수취인이 안계셔서 미배달 되었다하니 확인해서 아이들한테 전해주시기 바래요 EMS EM974956359KR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김희원 부모님께]안녕하세요^^ 택배를 현지 사무실로 보내셨는지요? 아니면 희원이 홈스테이로 보내셨는지요? 현지 실장님께서 확인 결과, 사무실로는 아직 배달된 것이 없다고 하네요.^^ 내일 다시 확인하고 아이들에게 바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