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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725] 공립스쿨링 North/Borough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5 16:35 조회1,053회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이곳 크라이스트 쳐치는 오전에 11시정도까지 부슬비가 내리다가 그 이후로는 해가 방긋떠서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나와서 놀기 좋은 날씨였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과 점심시간, 그리고 ESL 수업 및 강당 체조시간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특별히 노스학교에서는 아침 11시 30분부터 어셈블리(조회시간)를 가졌답니다.

그럼, 노스학교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전수업이 있은 후에 전교생이 모두모여 강당에서 아침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노스학교의 조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교장선생님 의 훈화말씀아래 진행이 됩니다.
저도 아이들을 따라가 강당에 갔는데, 빨간색 노스교복을 입은 키위아이들 속에 뒤섞여서 우리 아이들을 찾느라 고생했 답니다. ^^;;

각 반별로 착석하니, 키위 학생들 2명이 사회를 보는 형식으로 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조회는 한주동안 품행이 바르고, 학습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 마오리어 전통노래와 교가 부르는 시간, 사진전감상, 등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처음 참가 해 보는 뉴질랜드 학교의 조회가 신기한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자세바르게 앉아있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특히 ITS ABOUT ME! 라는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시간을 좋아했지요. ^-^

인솔교사로서 작은소망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어느 금요일 조회시간에 교장선생님께 상장을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에요.^-^
키위친구들과 동화되어 이제는 제법 이곳생활에 적응하고, 학교 규율도 잘 따르는 것을 보면, 그러한 소망이 우리아이들에게도 꼭 이루어지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조회가 끝나고 곧 점심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 아이들도 마음이 들떴는지 도시락통을 순식간에 비우고 나서는 밖으로 뛰어나가 놀기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운동장에 가보자 승회와 우석이가 제일먼저 저의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키위친구들과 농구를 하고 있었는데, 키가크고 적색에 가까운 금발 남자아이와 제일 친한지 같은 팀을 이루어 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게임을 하는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승회와 우석이보다 키가 컸는데, 특히나 우석이의 골을 넣는 실력은 대단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옆에서 키득거리며 응원을 하였지요. Bravo~!!

규민이는 교실에서 여자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체스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사진을 찍을것을 권유하자 교실밖에 있었던 아이들까지 와서는 사진을 함께 찍었습니다.
담임선생님에게 규민이에 대해서 여쭤보자, 규민이의 인기는 반뿐만 아니라 다른반에서도 난리라고 하며 웃으셨습니다.^*^ 심지어, 규민이의 autogragh(사인)을 받길 원하는 여자아이도 있었다고 하네요.

윤재는 오늘 수업시간에 한 영작문 결과가 월등하여 Principal’s award 를 받았습니다.
교장선생님께 까지 칭찬을 받고, 인솔교사로서도 너무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앞으로도 윤재가 학습에 충실하고, 품행이 바른아이로 칭찬받을 수 있도록 어머님께서도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지원이는 오늘 쓴 poem 의 내용이 아름다운 시어로 구성되어있고, 문법적인 것도 매우 정확하여 담임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저도 읽어봤는데, 나의 꿈과 아름다운 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이런단어들은 사전에서 찾아서 쓴것이냐고 물었더니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쓴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범비와 재영이는 담임선생님의 특별한 배려로 수업참관이 공식적으로 예정되어있지 않은 날이었지만 아주 잠깐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스프랭클이라는 스펠링맞추기 게임을 하고있었는데, 예를 들어 Food 라는 단어를 말하면 F, O, O , D라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스펠링을 대는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려운단어를 범비와 재영이가 더 잘 맞추더라구요.
재영이는 옆의 키위친구가 스펠링을 머뭇거리자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답니다. 한국아이들이 역시 정이 참 많은가봐요^-^*

다음으로 보로우 학교의 소식입니다.

현준이는 키위친구들과도 한국친구들과도 활발하게 잘지내며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는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요^^

창희의 교정기는 확인하였구요, 살짝 아프긴하지만 참을 수 있다고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창희는 예의가 바른 학생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담임선생님께서 특별히 칭찬의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도 참 뿌듯했답니다.

다인이는 항상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답니다.
밝고 씩씩한 다인이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어진이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고, 성진이도 키위친구들 많이 사귀고 적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쉬는시간에 키위친구들과 뛰어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우성이와 동준이는 어젯밤에 합기도 시합을 보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하네요.^^;
특히 저녁식사메뉴 중에 뉴질랜드 소세지가 너무맛있어서 든든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 든든히 먹은 저녁때문에 어제는 귀신소리 안듣고 숙면을 취했다는 여담도 함께 했습니다.+_+)

연수와 다솔이는 연수의 호스트 페미리와 함께 저녁을 보냈는데요, 체육관에도 가고, 쇼핑을 하는 시간이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고 합니다.
역시.. 이나이때 여자아이들에게 빠질수 없는것이 귀신이야기 겠지요?^-^;; 잠자리에 들기전에는 귀신이야기를 하며 무서움을 공유(?) 했다고 합니다.

예라와 지민이는 여름에서 겨울나라로 넘어와서 추위때문에 체감온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홈스테이에서는 예쁜 고양이가 예라와 지민이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다고 하네요. ^^

진아는 학교 에서 밝고 씩씩하게 지내고 있고, 특히 버디친구가 진아를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지민이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ELISA라는 친구와도 좀더 친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라네요^-^

민경이는 다음주에 있을 코스튬파티에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있는데요, 교복세일이 있는데 교복을 사고싶다고.. 어머님과 상의했으면 합니다.. ^0^

윤지는 호스트맘이 윤지를 위해 저녁식사에 특별한국식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이름하여 햇반과 신라면~!!!
한국의 매운맛이 그새 그리웠던 윤지에게 무척이나 든든한 저녁식사였을듯 합니다.

보로우 학생들은 오전수업과 점심시간 후 노스학교로 이동하여 노스친구들과 TEA TIME을 갖은 후에 ESOL 수업및 체조시간에 참가하였습니다.
특별히 TEA TIME 시간에 쵸코파이로 한국의 ‘정’을 맛볼수 있어 인기만점 시간이었답니다.
쵸코파이로 얻은 에너지는 체조시간의 다이나믹한 댄싱으로 소비되었으니, 아이들이 포동포동 해질 걱정은 안하셔도 되구요..~!!
오늘도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으로 학교에서의 일과를 마쳤구요, 5시반 경에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게 호스트패미리에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첫 주말액티비티가 진행되는것 기억하고 계시죠?
오늘처럼 날씨가 맑으면 예정대로 오라나동물원 견학이 진행될 것입니다.
일기예보에서도 내일 비올 확률은 거의 없으며 맑은 날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도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전달사항-----------------------

1. 노스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찍은 사진은 예정되어있던 인솔교사의 수업참관일이 아니었지만 몇 담임선생님의 특별한 배려에 의한것입니다.
다음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노스와 보로우학교의 수업참관을 허락받았습니다.

2. 현지 인터넷은 한국만큼 빠르지 않고, 집집마다 컴퓨터에 인터넷 어세스가 다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학부모님들께서도 홈스테이 사정에 의해 메일을 쓸수 있는 아이들만 쓰는것에 대해 양해말씀 부탁드립니다.

3. 승민이에게 어머님께서 알려주신 비밀번호를 전달하였는데, 그 비밀번호도 계속 오류가 난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홈스테이 쪽으로 전화를 한번 넣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홈스테이에 제법 잘 적응하고 있어 저희도 마음이 놓입니다.
그런데 어머님, 아버님께서 아이들과 너무 자주 통화를 하시면 아이들이 금새 마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부분 아이들이 저녁에 홈스테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전화를 하는것을 깜빡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홈스테이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뜻이니 혹 전화가 안온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희 인솔교사들 모두 아이들의 안전과 유익한 캠프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아이들도 모두 잘 따라와주어 기쁜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정지원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지원이가 잘 지낸다니 다행이네요^^ 선생님이 잘 지켜봐 주세요 그리구 수업도 열심히 하라구 전해 주시구요 밤에 춥다는데 옷 잘 입구 자라구 전해 주세요 연수도 이제 잘 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지원이 는 홈스테이 가족과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내일은 조금더 많은 지원이의 소식 기다 릴께요 오늘도 수고 하셨구요 좋은 밤 돼세요^^

규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제가 메일, 전화 경험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하고 아이들을 믿고 생활하는 사진만 보는것이 좋을듯 싶 어요 컴은 자판이 영문이기 때문에 제가 읽기도 힘들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아이들도 자꾸메일에 의존하게 될 것 같구요... 내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그럴꺼에요 잘지내다가도 부모앞에서는 애기가 돼는것... 전화 도 처음엔 씩씩하다가도 점점 목소리가 약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요

유태응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가 많으시네요*^^* 태응이가 말이 잘 안통해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조금 다독여주세요. 오늘은 태응이 소식이 없네요. 학교 생활과 홈스테이 가족은 많이 좋아하는데 저녁에는 집생각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네요. 태응이 소식 좀 많이 알려주세요. 수고하세요.

동준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 동준이가 첨으로 전화가 제 휴대폰으로 왔어요 내가 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잘 적웅해갈때까지 참고 기다렸더 니 전화목소리가 밝고 잘하고 있다는 말에 정말 안심이 되더군요 홈스테이 맘이 저보다 더 착하데요 잘해준다고 아 주 신이 났더라구요 내심 좀 섭섭하긴했는데..다행스럽고 참 맘이 요상하군요..이제 품안의 자식을 차츰 넓은 세계 로 나아갈수있게 연숩을 해야할것같아요 나중에 빈둥지 증후군 걸리지않도록...ㅋㅋㅋ나날이 잘적응하는 모습이 대 견합니다 .

승민 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승민이 엄마입니다..안녕하세요. 홈스테이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전화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승민이가 어떻게 지내 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생님, 승민이 생활 근황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지민성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고마워요...근데 사진좀 많이 찍어주세요...할머니가 사진기를 가지고 계시긴 하지만, 찍기가 힘들다고 하시 네요...나중에 추억으로 간직하게 많이 많이 찍어주세요~

정지원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메일을 보낼려구 했는데 ~ 아이가 씩씩하게 먼저 전화 할때까지 기다려야 겠어요^^지원이는 몇반 인가요 ? 지원 이는 홈스테이에서 무얼 하구 지내는지 선생님께서 좀 물어봐 주세요 언니들과 식구들이 잘 해 주는지 대화는 잘 돼 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에게 묻지 못하니 선생님이 좀 부탁 드려요 !! 수업 열심히 하라구 또 우리이쁜이 사랑한다 는 말도 꼭 전해 주세요 내일은 더많은 사진과 내용 부탁드려요 오늘도 수고하셨구요 진짜로 고생하셨어요 답글 부 탁드려요

명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도 소식 감사합니다. 아이와 통화하는 시간을 놓치다보니 에크미 소식이 무척이나 기다려지는군요. 명아가 목감기 때문에 약을 가져갔는데 어떤지요. 친구는 사귀는지 같은반에 유학친구가 있다고 하던데요. 명아는 단체티를 구입하지 못했나요? 티를입고 안입고는 어떤이유인가요. 궁금하네요. 수고하세요. 명아소식부 탁드립니다.

윤재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윤재! 잘지내고있고 오늘은 아빠랑 통화해서 아빠도 무척 반가웠어요, 우리아들 공부열심히 해서 칭찬받고, 상도받 아서 아빠가 오늘 기분이 좋구나. 윤재야, 엄마,아빠는 윤재 너무너무 사랑하고 매일매일 윤재 위해서 기도할께, 오 늘도 열심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명아어머님, 명아는 특별히 아픈데 없이 잘지 내고있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명아에게 목감기 약을 잘챙겨먹고 있는지 얘기를 해볼게요. 명아의 교복은 사이 즈관계상 재주문을 해야해서 며칠 입고있지 못했던것입니 다. 오늘 명아에게 꼭맞는 사이즈로 전달했습니다. 명아 는 학교에서도 키위친구들과 잘지내고, 한국친구들과도 잘지내고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특히 명아가 홈스테이 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원어머님, 지원이는 관식, 재현과 같은 20 반이구요, 학교에서는 범비와 특별히 친하게 지내고있습 니다. 다른 키위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고, 담임선생 님께서도 영어실력이 월등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다가오 는 월요일부터 아이들 홈스테이를 방문할 예정이니 사진 과 소식 기대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민어머님, 승민이와 통화가 되지 않아서 마 음졸이셨죠?.. 승민이의 홈스테이 전화번호는 핸드폰 : 64 21 137 6385 집 : 64 3 327 2996 이쪽으로 연락해주시면 됩니다. 승민이는 오늘도 씩씩하고 밝게 잘지냈습니다.^^ 사진과 일지를 확인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응어머님, 태응이는 밝고 씩씩하게 학교생 활과 홈스테이에 잘적응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에는 교장선생님 허락아래 모든반의 수업참관을 인솔교사 들이 할것이니, 이때 태응이의 수업사진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