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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90814]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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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5 05:42 조회3,3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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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린, 조건희, 임하진, 장리, 유아림, 김단아, 임규백, 임규림, 김선빈, 김하람, 오정훈 인솔을 맡고 있는 인솔교사입니다.

 

뉴질랜드는 9월부터 봄이 온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가끔 소나기처럼 내리지만 날이 포근해지고 화창하며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학교에 오면 항상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일이나, 오늘 하루 스케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아침을 맞이 하였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저번시간에 이어 아이들은 그림을 완성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수학시간도 있었습니다. 수학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카드를 나누어주시고 아이들이 짝꿍을 이루어 누가 먼저 대답을 하는지 게임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명씩 나와 선생님의 문제를 듣고 먼저 대답한 친구가 계속 토너먼트 식으로 다른 친구와 수학문제 푸는 식의 대결을 하는 수업방식도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아이들은 저희 아이들이 수학을 빨리 푸는 것에 대해서 항상 신기해하고 놀라워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뉴질랜드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수학문제를 쉽게 설명해주면서 뉴질랜드 친구가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잘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티타임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가방에서 간식을 꺼내어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샀던 한국 간식 뿌셔뿌셔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나누어주며 먹어보라고 권유도 하였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 친구들은 줄넘기를 하며 뉴질랜드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뛰어 놀고 헤어진다는 아쉬운 마음에 꼭 안아주기도 하고 편지를 적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한국 가서도 연락을 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물어봐 공책에 이메일 주소를 적기도 하였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저번에 준비한 자유주제를 정해서 내용을 적은스피치를 한명씩 나와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스피치를 하면 긴장도 될 법도 한데 저희 아이들은 자신감 있게 스피치를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스피치를 듣고 칭찬할 점이나 혹시나 보안점이 있으실 경우에는 보안점도 조언해 주셨습니다. 친구들도 스피치를 다 듣고 궁금한 점은 물어보기도 하고 스피치에 대한 자신의 느낀 점을 이야기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하여 아이들은 디자인 작업을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10분전에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서 농구장에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2팀으로 나누어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선생님이 1.2 번 나오세요. 하면 아이들이 나와서 농구골대를 한번 치고 농구공을 가지고 공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번호가 불리는지 귀 기울였다가 번호가 불리면 앞으로 나갔고 자신이 해당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오후 액티비티는 쇼핑이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 인 만큼 아이들은 아쉬웠지만 즐거워하였습니다. workworth에서 유명한 Silverdale mall 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살만한 식품과 기념품들이 다양하게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은 버스에서 미리 무엇을 살지 이야기를 나누며 silverdale mall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만나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하게 인지시켜 준뒤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유명하다는 초콜렛을 사러 아이들은 초콜렛 코너로 향하였습니다. 11명의 아이들이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준다고 초콜렛을 사서 마트에 있는 초콜렛 재고량이 없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은 꿀, 화장품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사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며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두 손 가득 아이들은 기념품을 사고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버스에서 아이들에게는 슬슬 오늘부터 짐을 싸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이 컨디션은 괜찮은지 체크도 하며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안전하게 홈스테이로 향하였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다시 새로운 만남이 있지만 아직 아이들에게는 헤어진다는 생각이 그저 아쉽기만 한가 봅니다. 뉴질랜드 도착해서 첫째 주에는 적응기간이다 보니 가족들도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둘째주부터는 뉴질랜드 생활이 너무 즐겁고 벌써 한국에 갈 날이 몇 일 안 남아서 속상하고 기회가 돼서 다시 뉴질랜드에 오고 싶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국에 가면 한국생활이 어색하고 뉴질랜드 생활이 그리울 것 같다고만 합니다. 남은 기간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하루 보내고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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