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03]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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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2-03 17:42 조회1,0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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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수진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학교 개학으로 들뜬 현지 아이들이Playground(운동장, 놀이터)을 가득 채우며 방학 동안의 서로 안부를 물으며 수업이 시작 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낯선 현지 아이들과 어색한 눈웃음을 교환하며 첫 정규수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 되는 종이 울리자 신나게 뛰어 놀던 아이들 모두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조심스럽게 현지 아이들 사이에 앉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물론 현지 아이들도 오늘이 학교가 시작 되는 첫 날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간단히 학교 소개와 자기소개를 하시고 Timetable (시간표)를 나눠주시며 앞으로 수업일정에 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이 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과 반 아이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협동심을 키우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줄 알고 직접 참여하여 아이들의 중심으로 수업이 만들어지는 뉴질랜드의 학교 생활이 저희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짧은 모닝 티 시간이 끝난 후, 수학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아이들이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 아이들 모두 부러워하며 한국 수학시간도 계산기를 쓸 수 있게 하면 100점은 문제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지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본 아이들이 너무 쉽다며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것도 잠시, 간단한 수학식이 아닌 영어로 써있는 서술형 문제를 접한 아이들은 당황 하며 차근차근 현지 아이들과 같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학교 방송 MVTV를 통해 저번 주에 녹화 해둔 혜린, 찬희, 은비의 자기소개 방송이 학교에 나갔습니다. 점심시간에 교실 밖으로 나가 점심 먹을 준비를 하니 현지 아이들은 저희 아이들을 알아보며 먼저 인사를 하는 모습에 저희 아이들 역시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시작 되고서 처음 10분 동안은 돌아다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 것이 마리나뷰 학교의 규칙입니다. 아이들은 10분 동안 새로 사귄 현지 친구들과 서로의 음식도 교환 하여 먹어 보기도 하고 한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해 주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점심시간을 마쳤습니다.
점심시간 후 졸음이 몰려 올 오후 시간이 되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설명해주시면서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혜린, 찬희는 잔디밭 운동장으로 나가 터치 게임을 하며 현지 아이들과 한층 가까워 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현, 수인이는 종이컵을 이용해서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하여 주신 만들기 재료를 이용하여 상현이는 루돌프를 만들어 보았고 수인이는 귀여운 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소정, 은비는 같은 반 아이들과 그룹을 만들고 선생님께서 정해주시는 주제에 따라 연관되는 단어를 적어보았습니다. 현지아이들과 그룹을 만들어 서툴지만 소정이와 수인이 각자의 의견을 펼치려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첫 날의 정규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지 아이들 속에서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 갔지만 긴 하루였었다며 아이들의 피곤함을 토로 하였지만 오늘은 방과 후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라 현지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Mrs. Faulk 선생님과 함께 방과 후 영어시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첫 수업이 어땠는지 궁금했던 선생님은 아이들과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수업시간에 했던 활동들을 이야기 하며 선생님께서 단어, 문법 그리고 발음을 고쳐주셨습니다. 긴 하루를 보낸 아이들의 피곤한 표정을 읽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꺼내시자 아이들이 눈을 반짝 거리며 사탕을 얻기 위해 선생님의 질문을 맞추려고 아이들 모두 손을 드는 모습에 선생님의 작전이 성공 하신 것 같았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주사위 판에 적힌 문장을 응용해서 아이들 스스로 문장으로 만들어 보며 서로에게 질문, 대답을 하며 스피킹 실력을 늘리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방과 후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생님 Mrs. Faulk 께서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저에게 아이들의 칭찬을 해주셔 저까지 너무 뿌듯한 하루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소정: 소정이는 수학시간에 쉬운 문제에도 계산기를 사용하는 현지 아이들을 보며 자신의 암산실력을 보여줘야겠다면서 현지 아이들 앞에서 우쭐하였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조용하고 잠만 자는데 뉴질랜드는 아이들이 활발하고 질문도 많이 한다며 한국과는 다른 수업 분위기에 어색해 하였습니다. 소정이가 자유로운 현지 수업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겠다며 스스로 다짐을 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만간 소정이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현: 상현이는 오늘 선생님께서 가족을 그려보라는 말씀에 갑자기 아빠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큰일이라며 당황하는 상현이의 모습에 한국은 잠시 잊고 뉴질랜드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종이컵을 꾸며보는 시간에는 섬세한 손놀림으로 루돌프를 만들어 보여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만난 현지 친구 Quenn(퀀)이 태권도를 배운다며 상현이 앞에서 태권도를 뽐내보았지만 상현이도 태권도와 텀블링을 보여주며 현지아이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습니다.
찬희: 찬희는 컴퓨터와 핸드폰과 같은 기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답게 기계 공학과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기계는 잠시 잊고 현지 생활을 즐기는 찬희의 모습을 기대하시는 홈스테이 엄마께 새벽에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꾸중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20분씩 컴퓨터를 하기로 정해주신 시간이 찬희에게는 짧았나 봅니다. 엄청난 친화력을 가진 찬희는 벌써 단짝 친구 ‘미아’가 생겨 점심시간 내내 영어로 쉴 틈 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이었지만 찬희와 단짝 친구 역시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여 두 아이 모두 저를 피해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에 저는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은비: 은비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은비 또래 (뉴질랜드 나이 10살)의 두 명의 여자아이가 은비의 버디가 되고 싶다고 선생님께 손을 들어 지원했습니다. 은비의 버디는 Chantelle(샨텔)과Lily(릴리) 입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마치니 서로 할 말이 없는지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샨텔과 릴리가 점심시간 내내 은비의 옆을 지키며 은비의 마음을 열어보려 노력하는 모습에 은비도 금세 버디들에게 밝은 웃음을 보이며 어울렸습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편인 은비이지만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버디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될 것이라 기대 합니다.
수인: 수인이는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수업시간에 단어와 문장으로 적기 어려운 수인이를 위해 선생님께서 먼저 그림으로 그려 보라고 하셨는데 엄청난 그림 실력을 자랑하여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종이컵을 이용하여 각자의 작은 수납 공간을 꾸며보는 시간에서는 수인이가 꾸며놓은 귀여운 종이컵에 현지 아이들 모두 수인이에게 다가와 너무 예쁘게 잘 만들었다며 부러워하였지만 겸손한 수인이는 다른 학생들에게 너네 것도 예쁘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혜린이와 찬희는 Room 24, 상현이와 수인이는 Room 23 그리고 소정이와 은비는 Room 26에서 현지 아이들과 추억을 쌓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여 정규 수업 일정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부모님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수진 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학교 개학으로 들뜬 현지 아이들이Playground(운동장, 놀이터)을 가득 채우며 방학 동안의 서로 안부를 물으며 수업이 시작 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낯선 현지 아이들과 어색한 눈웃음을 교환하며 첫 정규수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 되는 종이 울리자 신나게 뛰어 놀던 아이들 모두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조심스럽게 현지 아이들 사이에 앉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물론 현지 아이들도 오늘이 학교가 시작 되는 첫 날이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간단히 학교 소개와 자기소개를 하시고 Timetable (시간표)를 나눠주시며 앞으로 수업일정에 대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이 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는 것과 반 아이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협동심을 키우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줄 알고 직접 참여하여 아이들의 중심으로 수업이 만들어지는 뉴질랜드의 학교 생활이 저희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모닝 티 시간이 되자 아이들 모두 어색한지 서로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간식을 맛있게 먹은 후, 놀이터로 가서 현지 아이들과 금세 어울리며 노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의 적응력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짧은 모닝 티 시간이 끝난 후, 수학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아이들이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 아이들 모두 부러워하며 한국 수학시간도 계산기를 쓸 수 있게 하면 100점은 문제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지 아이들의 수학 실력을 본 아이들이 너무 쉽다며 콧방귀를 뀌었지만 그것도 잠시, 간단한 수학식이 아닌 영어로 써있는 서술형 문제를 접한 아이들은 당황 하며 차근차근 현지 아이들과 같이 문제를 풀었습니다.
학교 방송 MVTV를 통해 저번 주에 녹화 해둔 혜린, 찬희, 은비의 자기소개 방송이 학교에 나갔습니다. 점심시간에 교실 밖으로 나가 점심 먹을 준비를 하니 현지 아이들은 저희 아이들을 알아보며 먼저 인사를 하는 모습에 저희 아이들 역시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시작 되고서 처음 10분 동안은 돌아다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 것이 마리나뷰 학교의 규칙입니다. 아이들은 10분 동안 새로 사귄 현지 친구들과 서로의 음식도 교환 하여 먹어 보기도 하고 한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현지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설명해 주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점심시간을 마쳤습니다.
점심시간 후 졸음이 몰려 올 오후 시간이 되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설명해주시면서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혜린, 찬희는 잔디밭 운동장으로 나가 터치 게임을 하며 현지 아이들과 한층 가까워 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현, 수인이는 종이컵을 이용해서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하여 주신 만들기 재료를 이용하여 상현이는 루돌프를 만들어 보았고 수인이는 귀여운 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소정, 은비는 같은 반 아이들과 그룹을 만들고 선생님께서 정해주시는 주제에 따라 연관되는 단어를 적어보았습니다. 현지아이들과 그룹을 만들어 서툴지만 소정이와 수인이 각자의 의견을 펼치려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첫 날의 정규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지 아이들 속에서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 갔지만 긴 하루였었다며 아이들의 피곤함을 토로 하였지만 오늘은 방과 후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이라 현지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후, Mrs. Faulk 선생님과 함께 방과 후 영어시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첫 수업이 어땠는지 궁금했던 선생님은 아이들과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수업시간에 했던 활동들을 이야기 하며 선생님께서 단어, 문법 그리고 발음을 고쳐주셨습니다. 긴 하루를 보낸 아이들의 피곤한 표정을 읽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꺼내시자 아이들이 눈을 반짝 거리며 사탕을 얻기 위해 선생님의 질문을 맞추려고 아이들 모두 손을 드는 모습에 선생님의 작전이 성공 하신 것 같았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주사위 판에 적힌 문장을 응용해서 아이들 스스로 문장으로 만들어 보며 서로에게 질문, 대답을 하며 스피킹 실력을 늘리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방과 후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생님 Mrs. Faulk 께서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 보인다며 저에게 아이들의 칭찬을 해주셔 저까지 너무 뿌듯한 하루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혜린: 학교방송 MVTV에 혜린이의 자기소개 모습이 방송 되어 모닝티 시간과 점심시간에 현지 아이들이 혜린이에게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는 바람에 혜린이가 학교의 인기스타가 됐다며 피곤하다며 부끄럽게 웃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혜린이는 같은 반에 예쁜 현지 여자아이들이 많다고 하였지만 잘생긴 남자아이들이 없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현지 아이들이 혜린이 주변에서 서성이며 혜린이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모습에 저까지 흐뭇하였습니다. 마리나뷰 학교의 인기스타 혜린이의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기대 됩니다.
소정: 소정이는 수학시간에 쉬운 문제에도 계산기를 사용하는 현지 아이들을 보며 자신의 암산실력을 보여줘야겠다면서 현지 아이들 앞에서 우쭐하였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조용하고 잠만 자는데 뉴질랜드는 아이들이 활발하고 질문도 많이 한다며 한국과는 다른 수업 분위기에 어색해 하였습니다. 소정이가 자유로운 현지 수업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겠다며 스스로 다짐을 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만간 소정이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현: 상현이는 오늘 선생님께서 가족을 그려보라는 말씀에 갑자기 아빠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큰일이라며 당황하는 상현이의 모습에 한국은 잠시 잊고 뉴질랜드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종이컵을 꾸며보는 시간에는 섬세한 손놀림으로 루돌프를 만들어 보여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만난 현지 친구 Quenn(퀀)이 태권도를 배운다며 상현이 앞에서 태권도를 뽐내보았지만 상현이도 태권도와 텀블링을 보여주며 현지아이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습니다.
찬희: 찬희는 컴퓨터와 핸드폰과 같은 기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답게 기계 공학과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기계는 잠시 잊고 현지 생활을 즐기는 찬희의 모습을 기대하시는 홈스테이 엄마께 새벽에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꾸중을 들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20분씩 컴퓨터를 하기로 정해주신 시간이 찬희에게는 짧았나 봅니다. 엄청난 친화력을 가진 찬희는 벌써 단짝 친구 ‘미아’가 생겨 점심시간 내내 영어로 쉴 틈 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이었지만 찬희와 단짝 친구 역시 사진을 찍는 것을 싫어하여 두 아이 모두 저를 피해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에 저는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은비: 은비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은비 또래 (뉴질랜드 나이 10살)의 두 명의 여자아이가 은비의 버디가 되고 싶다고 선생님께 손을 들어 지원했습니다. 은비의 버디는 Chantelle(샨텔)과Lily(릴리) 입니다. 아이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마치니 서로 할 말이 없는지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샨텔과 릴리가 점심시간 내내 은비의 옆을 지키며 은비의 마음을 열어보려 노력하는 모습에 은비도 금세 버디들에게 밝은 웃음을 보이며 어울렸습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편인 은비이지만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버디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될 것이라 기대 합니다.
수인: 수인이는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수업시간에 단어와 문장으로 적기 어려운 수인이를 위해 선생님께서 먼저 그림으로 그려 보라고 하셨는데 엄청난 그림 실력을 자랑하여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종이컵을 이용하여 각자의 작은 수납 공간을 꾸며보는 시간에서는 수인이가 꾸며놓은 귀여운 종이컵에 현지 아이들 모두 수인이에게 다가와 너무 예쁘게 잘 만들었다며 부러워하였지만 겸손한 수인이는 다른 학생들에게 너네 것도 예쁘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혜린이와 찬희는 Room 24, 상현이와 수인이는 Room 23 그리고 소정이와 은비는 Room 26에서 현지 아이들과 추억을 쌓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하여 정규 수업 일정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부모님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칭찬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수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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