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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30131]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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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31 04:43 조회1,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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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선선하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한 날씨의 뉴질랜드에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ESL 수업에서 Morning tea 마시는 시간을 가지고, Guess Who 게임을 통해 다른 친구들이 설명하는 것을 듣고 답을 맞추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수업시간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반 친구들과도 더욱 친해지고, 사고력, 창의력 등의 능력들을 키웠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홈 스테이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싸주신 점심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갈 액티비티가 기대가 되는지 약간은 들뜨고 설레어 했습니다. 홈 스테이 어머니께서 싸주신 점심 도시락을 하나도 남김없이 먹은 아이들은 차에 따로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첫 번째 액티비티 장소는 원래 어제 계획에 있었던 ‘양털 깎기 쇼’ 이고, 두 번째 액티비티 장소는 데본 포트라는 선착장과 오클랜드의 동서남북 전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산 이었습니다. 학교에서부터 액티비티 장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이 점심을 먹은 후 서둘러 출발을 하였습니다. 차에 탄 아이들은 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선생님께 말씀 드리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농장에 있는 여러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사고 입장권을 끊은 뒤 농장에 들어갔습니다. 농장에는 양 뿐만 아니라 토끼, 오리, 돼지, 고양이, 닭 등 많은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보니 신이 나서 동물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먹이를 주면서 까르르 웃기도 했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때 손바닥 위에 먹이를 올리고 주는데 동물들 입이 손바닥에 닿는 느낌이 간지럽기도 하고 특이해서 아이들은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한번 먹이를 주고 나서는 재미있고 특이하다며 먹이가 들어있는 봉지가 다 비워질 때까지 먹이를 다 주었습니다.

양털 깎기 쇼 시간이 되어 쇼를 하는 장소로 갔습니다. 러시아, 영국 등 뉴질랜드 사람들도 많았지만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 들이 많았습니다. 양털 깎기를 하기 전에 양털 깎기 쇼를 하시는 아저씨께서 양 몰이는 하는 개들을 소개해 주시고, 개들이 어떤 식으로 양을 모는 지 직접 농장에 나가서 보여주셨습니다. 개들이 세 마리가 있었는데 어떤 개는 짖지 않고 양들을 쫓는 능력이 있고, 어떤 개는 한 시간도 쉬지 않고 자신을 도우려 한다는 각각 개들의 특징을 알려주셨습니다. 양털 안으로 들어와 양털 깎기 쇼를 진행하는 곳에 와서는 양을 나이, 소유자, 성별에 따라 분류하는 법과, 양털을 깎을 때의 순서, 양털을 깎을 때는 어떤 복장을 갖춰야 하는 지 알려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양털 깎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모두 ‘우와~’라는 감탄사를 입에서 떼지 않았습니다. 양털 깎기 쇼가 끝나자 털이 풍성했던 양이 말끔하게 털이 깎였습니다. 아이들은 양이 춥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깎은 양털이 가지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양털 깎기 쇼가 끝나고 나서는 아기 양들에게 젖병으로 밥을 주고 싶은 사람은 앞줄에 앉도록 하셨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뛰어가 맨 앞줄에 앉았습니다. 아저씨께서는 아이들에게 젖병을 한 개씩 들려 주셨고, 어떤 식으로 아기 양들에게 밥을 줘야 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아기 양들이 나오자 아이들은 아기 양들에게 젖병을 물렸습니다. 아기 양들이 젖병을 빨 때마다 움직이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재미있다고 말하며 가까이에서 아기 양들을 쓰다듬기도 하면서 밥을 주었습니다. 아기 양들에게 밥을 주고 모든 양털 깎기 쇼가 끝났습니다. 나오면서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아이들은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신중하게 선생님께 이건 어떤 성분이 들어있냐며 여쭤보고 선물을 고르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두 번째 장소인 데본 포트로 바로 출발했습니다. 데본 포트의 산에 올라가자 오클랜드의 동서남북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멋있다며 다음주에 가는 스카이 타워에 올라가도 이렇게 보이는 것이냐면서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데본 포트에서 멋있는 경치를 모두 즐긴 아이들은 홈 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상현 (Chris)
상현이는 배려심이 있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친구들에게 배려심 있게 행동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대답해주면 해맑게 웃는 상현이가 귀엽습니다.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 상현이는 오늘 양털 깎기 쇼의 농장에 갔을 때 너무 좋아 싱글벙글 이었습니다. 동물 먹이를 들고 다니며 “우와 양도 있고, 오리도 있다! 오~ 저기 고양이도 있다!” 라며 달려가서 먹이를 주는 상현이가 귀여웠습니다.

아윤 (Amy)
아윤이는 신중하고, 예의가 바른 아이입니다. 아윤이는 물건을 사거나 어떤 것을 결정할 때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잘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습이 어른스럽습니다. 또한 조그마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알고 감사하다고 말하는 아윤이가 기특합니다. 아윤이는 동물들을 조금 무서워하긴 하지만 나중에는 신기하고 귀여운지 다가가서 동물 먹이를 난간에 올려놓고 동물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아기 동물들이 귀여운지 아기 양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쓰다듬으며 아기 양들을 예뻐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은 (Clara)
다은이는 모든 일을 할 때 적극적이고, 참여도가 높은 아이입니다. 어떤 액티비티가 있으면 뭐든지 적극적으로 자신이 직접 해보려고 하는 다은이가 기특합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선생님 지금 이 모습 예쁘게 찍어주세요!” 라며 포즈를 취하는 다은이가 귀엽습니다. 다은이는 양털 깎기 쇼를 진행하시는 아저씨께서 말씀하시는 것에서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여쭈어 보면서 궁금증을 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신나게 뛰어 놀고 신기한 것도 많이 경험한 다은이는 피곤했는지 차에서 잠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통해 뉴질랜드를 좀 더 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양털 깎기 쇼를 보았고, 개들이 직접 양을 모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또한 데본 포트에 올라가서는 오클랜드의 동서남북을 모두 보며 오클랜드의 경치를 눈에 담았습니다. 하루하루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소중합니다. 아이들도 뉴질랜드에서 여러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소중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의 캠프 앨범과 캠프 다이어리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신다은님의 댓글

회원명: 신다은(daeun13418) 작성일

오늘 활동은 동물을 좋아하는 다은이의 날 이었네?~~
다은이가 모든일에 적극적이라고 하시니 흐믓하다.
뭐든지 열심히하고 많은것을 품고 오셔~^^

선생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엄마같은 마음으로 우리아이들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다은이 담당 인솔교사 양은정입니다.
다은이는 뉴질랜드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아윤님의 댓글

회원명: 이아윤(amy411) 작성일

아윤이는 동물을 무서워 하는 데... 그래도 용기를 내서 우유를 주더군... 솔직히 쪼금 겁났지?
그래도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대견하군!
너무 즐겁게 지내서 너무 좋구나!
엄마도 가~고 싶당!

선생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 덕분에 저희가 뉴질랜드에서 함께 있는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