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4]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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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4 14:05 조회9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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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의 화창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 아이들의 YMCA 캠프 다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은 아침을 먹고 자신이 먹을 점심을 만든 뒤 바로 YMCA 캠핑 장 근처의 워터 파크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수영복을 챙기고, 선 크림을 발랐습니다. 또한 물통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워터 파크로 가기 전에 YMCA 캠프 선생님들께서는 워터 파크 안에서 함께 다녀야 될 BUDDY를 아이들에게 정해주셨습니다. 상현이의 BUDDY는 BRIAN, ALEX 였고, 아윤이와 다은이는 서로가 BUDDY 였습니다. 자신의 BUDDY를 배정 받은 아이들은 줄을 맞추어 워터 파크로 향했습니다.
워터 파크 안에는 높낮이와 생김이 다른 여러 종류의 미끄럼틀, 다양한 깊이의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YMCA 캠프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이 선 크림을 발랐는지 다시 한번 체크 하시고 준비운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아이들 모두 미끄럼틀과 수영장을 보며 설레고 들뜨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운동을 하였습니다. 준비 운동을 마치고 구명 조끼를 입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워터 파크에 있는 시설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고, 자신이 타고 싶은 미끄럼틀을 타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BUDDY를 챙기는 것을 잊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처음에 미끄럼틀을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용기를 내어 한번 타고 나서는 재미있다며 계속 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친해진 현지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며 놀기도 하고, 함께 다른 쪽에서 놀자며 떼를 지어 움직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전의 물놀이가 끝나고, 점심식사 겸 휴식시간이 왔습니다. 아이들은 한 줄로 줄을 서서 점심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받아 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YMCA 선생님들께서는 배가 고픈 친구들은 줄을 한번 더 서서 더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한 아이가 저희 아이들 쪽으로 와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현지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다며 어제는 ‘고마워’, ’안녕’, ‘반가워’ 등의 한국 말을 물어봐서 알려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친해지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이제 서로 장난도 치며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휴식 시간 동안에 YMCA 캠프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이 한번 더 선 크림을 바르도록 지도 하셨습니다. 선 크림을 한 번 더 듬뿍 바른 아이들은 YMCA 캠프 선생님들께서 쿠키를 나눠 주셨습니다. 쿠키를 먹기 위해 빠르게 선 크림을 바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YMCA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의 인원파악을 하신 후 아이들이 자신들의 BUDDY와 함께 있는 지 확인 하신 뒤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도록 하였습니다. 다은이와 아윤이는 높이가 낮은 미끄럼틀과 깊이가 다양한 수영장에서 놀았고, 상현이는 BUDDY인 ALEX와 BRIAN과 함께 조금 높은 높이에 있는 미끄럼틀을 타며 조금은 무섭지만 재미있다면서 놀았습니다. 높은 미끄럼틀을 조금 무서워하는 아윤이와 다은이에게 현지 친구들이 하나도 무섭지 않다며 함께 타러 가자고 조르는 모습이 한국에서 친한 친구와 같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상현 (Chris)
상현이는 자신의 의사를 잘 전달할 줄 아는 똑똑한 학생입니다. YMCA 캠프 선생님께서 상현이에게 핫도그를 더 먹을 거냐고 여쭤보시자 ‘YES!’ 라고 큰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상현이가 기특합니다. 배의 근육을 자랑하는 현지 친구들의 배의 근육을 만져보는 상현이의 모습은 귀엽습니다. YMCA 캠프를 하기 전보다 얼굴이 탔는데 신기하게도 몸과 다리는 하나도 타지 않았다며 신기해 하는 상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어제 상현이가 오리를 찍은 사진을 캠프앨범에 같이 올려달라고 부탁 했었는데 오늘 오리 사진을 올려주셨냐고 물으면서 올렸다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며 좋아하는 상현이의 모습이 순수합니다.
아윤 (Amy)
아윤이에게 오늘 비타민을 잘 챙겨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윤이는 쑥스럽게 웃으면서 오늘부터 더 잘 챙겨먹겠다고 저와 약속했습니다. 워터 파크에서 미끄럼틀 타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는 아윤이는 선 크림을 바를 때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바로 멋진 브이를 하면서 포즈를 취해줍니다. 현지 친구가 배에 선크림으로 그림을 그려 ‘Amy! Look at me!’ 하며 자랑하자 웃어주며 ‘Good!’ 이라고 말해주는 아윤이가 귀엽습니다. 제 옷이 젖자 선생님 옷 어떡하냐며 걱정해서 제가 괜찮다고 하자 진짜냐며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는 아윤이는 착하고 배려심 있는 아이입니다.
다은 (Clara)
다은이는 항상 모든 일에 호기심이 있고 적극적인 아이입니다. 물 놀이를 할 때는 물 놀이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야외 활동에 집중을 하고 적극적이게 활동을 하는 다은이가 기특합니다. 현지 친구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신감 있게 물어보는 다은이의 모습도 멋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사진을 보시고 자신이 더 탄 것 같다는 말씀 없으셨냐고 물어보는 다은이가 귀엽습니다. 점심을 먹고 물 놀이를 더 하다가 간다는 말에 신나서 아이들에게 그 말을 전해주는 다은이의 모습을 보니 캠프에 잘 적응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YMCA 캠프에 온 다은이 보다 어린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다은이의 사교성이 놀랍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YMCA 캠프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여러 경험을 하고 더욱 성장하였습니다. 공동체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해야 하는 지 배우고, 규칙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르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다른 여러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성 또한 길러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어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내일이 벌써 YMCA 캠프의 마지막 날 입니다. 친해진 현지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에 벌써부터 서운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오늘의 캠프 다이어리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의 캠프다이어리와 캠프앨범도 기대해 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이아윤님의 댓글
회원명: 이아윤(amy411) 작성일
한국은 날씨가 너무 추운데 ,물놀이 하는 너희들을 보니...너무 부럽당!
수영 실력 좀 발휘 했나? 내일이면, 캠프 마지막 이겠구나...친구들과 좋은 추억 많들과 이메일 주소도 알아서 좋은 우정 영원하길...
선생님! 우리 아윤이 예쁜 사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박상현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현(sh1128) 작성일
상현이가 처음 걱정과 달리 너무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네요.^^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구릿빛 피부가 되었네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거운지 느껴져요.
캠프 마지막 날까지 좋은 추억 만들고 오길 바랄께요
신다은님의 댓글
회원명: 신다은(daeun13418) 작성일
다은이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궁금한것을 자신있게 물어본다고하니 대견하네요~
사진에서도 항상 밝게 웃어서 캠프에 잘 적응하고 있구나 안심이 됩니다.
다은이 생각대로 엄마,아빠가 얼굴이 너무 탄거 아니냐고 하면서
한참 웃었다고 전해주세요~~~ㅋ
매일매일 하루일과와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윤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윤이 담당 인솔교사 양은정 입니다.
수영도 잘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아윤이가 기특합니다.
아윤이의 예쁜 모습을 사진에 많이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상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상현이 담당 인솔교사 양은정 입니다.
상현이는 YMCA 캠프를 통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니 얼굴이 구릿빛이 되었어요~
즐겁게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하는 상현이가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상현이가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은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다은이 담당 인솔교사 양은정 입니다.
다은이는 어떤 활동을 할 때 참여도가 높고 적응력 또한 높은 기특한 학생입니다.
어머니 말씀 다은이에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캠프 앨범과 다이어리에 생생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묘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