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8]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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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8 08:07 조회1,0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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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이웨라 해수 온천장 가는 날!!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수영장에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저번 주와 다르게 날씨 고민 없이 출발^^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 토요 액티비티 날이라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네요..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서로 더 이상 매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무척 아쉬워했답니다. 하루 빨리 서로의 연락처를 알아서 가겠다고 약속도 했어요. 아이들은 출발하기 전부터 싱글벙글 이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먹고 싶었던 삼겹살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들에겐 최고의 날 인 것 같네요.
우리 막내들이 차를 타려고 오는데 동연이는 귀걸이를 한 것 같고, 준혁이는 꽃을 단 것 같아 보니 모자에 선물로 받았던 양 인형을 달고 다녔어요^^ 그걸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차를 타고 가면서 무척 기분이 업이 된 아이들은 또 다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답니다. 동연이는 스카이 타워에서 번지 점프하는 꿈을 꿨는데 어떤 거인이 자꾸 때려서 보니 그게 준혁이었다 면서 준혁이를 웃겨주었어요^^ 지훈이는 어제 아보카도를 먹었나 봐요. 이상한 과일을 먹었는데 맛이 좀 이상했다며 먹고 표정이 이상해지자 릴리 아주머니께서 지훈이를 보고 웃으셨다고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했답니다. 규빈이는 출발하기 전 집에서 선크림을 바르면서 다리에 건강하고 재미있게 놀자오자고 선크림으로 또 한 번 예술을 했다고 했답니다^^ 준혁이는 오늘 새벽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기다렸다고 했는데 피곤해서 인지 차에서 깊은 잠을 잤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를 들으면 즐겁게 수영장으로 Go!!
와이웨라 해수 온천장은 아이들이 YMCA 캠프 때 가보았지만 비가 와서 제대로 놀지 못했을 아이들에게 다시 찾아온 기회! 수영장이 점점 가까워지자 아이들은 “어? YMCA 캠핑장이다!!” 하면서 반가워했어요. 아이들의 추억이 새록새록^^ 캠핑 때 갔던 매점도 한 번 더 들려서 아이스크림도 먹었고 이젠 정말 수영장으로! 아이들은 지나가면서 캠핑장을 보고 “안녕~~” 하고 지나갔답니다. 드디어 수영장에 도착해 남자,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만났어요. 우리 삼총사들은 벌써 풀에 들어가 몸을 적시고 가볍게 수영을 하고 있었답니다. 규빈이와 수인이가 보이자 “빨리 와!!”를 외치며 기다렸고 규빈이와 수인이도 삼총사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풍덩! 아이들은 모두 수영 솜씨를 뽐냈어요. 아이들에겐 조금 깊은 깊이에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여유롭게 헤엄도 치고, 배영도 하면서 수영을 했답니다. 어느 정도 수영을 하고 나서는 다 같이 슬레이트를 타러가느라 바빴어요. 아이들은 노란색 슬레이트를 타자며 올라가면서 “쌤! 저기 아래에서 나와요!” 하며 위치를 알려주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했답니다^^ 서로 내려오는 모습을 구경하고는 웃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역시 무한 체력인 규빈이와 수인이. 노란색 보다는 무서운 블랙홀이라는 슬레이트를 타러 가자고 했는데 우리 삼총사들은 괜찮다며, 안탄다며 다른 곳으로 갔답니다^^; 결국 규빈이와 수인이만 블랙홀을 타며 내려왔네요. 튜브를 타고 지나가는 뉴질랜드 아이들에게 물 폭탄도 쏟아보고 웃으면서 다음 기구를 타러 이동! 아이들은 풀에서 놀다가 추워지면 쌤들이 있는 곳에와서 쉬기도 하고 알아서 핫 풀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스파도 했답니다.
신나게 놀다가 찾아온 즐거운 점심시간!! 아이들은 배가 고픈지 한 명씩 자리로 돌아왔어요. 준혁이와 동연이는 배가 고프다며 도시락을 꺼냈어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홈스테이 맘에게 부탁하기보다 아이들이 어제 한인마트에서 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나 간식을 먹었답니다. 동연이와 준혁이는 도시락을 가져왔다고 해서 홈스테이 맘에게 부탁을 했다 보나 생각을 했는데 어제 산 스팸과, 치킨 너겟을 직접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했데요!! 밥과 조금씩 싸온 반찬들^^ 정말 귀여웠어요!! 막내들이 홈스테이 생활을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너무 잘했다며 칭찬도 해줬답니다^^ 규빈이가 선크림으로 다리에 글자를 썼던 이야기가 생각났는지 동연이도 쌤에게 재미있게 라고 써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규빈이, 수인이, 지훈이는 어제 산 컵라면을!! 수영장에선 역시 라면인가요..^^; 수영을 하고 난 뒤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게 보였답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물을 받아 기다려 라면을 맛있게 먹은 후 소화도 시킬 겸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밥을 먹고 난 후에 쿠키와 초코파이도 먹고 편안하게 스파도 즐겼답니다.
생각만 해도 너무 맛있었을 점심을 먹고 다시 신나게 수영을 하러!! 체력 보충을 한 아이들은 힘이 넘쳐나는지 다시 수영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어요. 옹기종기 앉아서 중간 중간 휴식도 취하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러 튜브를 타러 갔어요. 처음엔 남는 튜브가 없어 기다렸지만 튜브가 생기가 쏜살같이 뛰어오는 아이들!! 운 좋게도 튜브가 한번에 5개가 생겨 다 같이 튜브에 타로 둥둥~^^ 편안한 자세로 튜브에 타고는 한 숨 자겠다며 쌤과 인사를 타고 여유롭게 사라져갔어요. 튜브타고 둥둥 지나가다 우리 아이들도 피해 갈 수 없는 물 폭탄을 맞았네요^^ 남은 시간을 최대한 즐기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수영을 했고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깨끗이 샤워를 하러 탈의실로 갔어요. 역시 빠른 삼총사! 먼저 나온 삼총사들은 가방을 정리하며 규빈이와 수인이를 기다렸답니다. 말을 하기도 전에 준혁이는 자신의 가방을 알아서 척척 정리를 했고 동연이는 쌤 선글라스를 써보더니 멋있다며 사진도 찰칵! 오늘도 찾아온 지훈이의 어려운 고민과 신중한 결정.. 오늘 홈스테이 릴리 아주머니의 생신으로 지훈이는 가족 생일식사에 참여를 할지 삼겹살을 먹으러 갈지 하루 종일 고민을 한 끝에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결정! 홈스테이 형이 메시지까지 보내면서 지훈이 많이 먹게 하지 말라고 저녁에 근사한 식사를 하니 같이 먹자며 기다리겠다고 했답니다. 릴리 아주머니는 지훈이가 홈스테이 생활에 만족을 하는지, 정말 좋아하는지, 가족들이 잘 하고 있느냐며 마지막이니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부탁도 하셨어요. 지훈이를 정말 좋아하신답니다^^ 나중에 그 말을 듣고 지훈이는 왠지 3번이나 방문했던 홈스테이 가족의 친척 집에도 가보는 것 같다며 집 안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엄청 부자인 가족이라며 소개도 해줬답니다. 지훈이는 집에 가서 생일 카드도 직접 만들어야겠다며 예쁜 마음씨를 가지고 집으로 먼저 돌아갔어요^^
우리 규빈이, 수인이, 동연이, 준혁이도 예쁜 마음으로 지훈이 형에게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편이 좋겠다며 삼겹살은 한국에서도 실컷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같이 곰곰이 고민도 했었답니다. 지훈이는 왜 나에게 이런 어려운 고민이 자주 오냐며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지훈이가 집으로 들어가고 우리 아이들은 4주동안 기다렸던 삼겹살을 먹으러 출발!! 저녁은 City에 있는 뷔페식 한국 고기 집! 도착하기 전부터 아이들은 들떠있었어요.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 일부러 더 신나게 수영을 했으니 말이죠^^; 식당에 도착하고 아이들은 떡볶이, 잡채, 볶음밥, 샐러드 등등 각자의 접시에 조금씩 담아왔고 먹고 싶었던 삼겹살과, 갈비, 소고기 등이 굽길 기다렸어요. 먼저 뉴질랜드의 소고기를 맛 볼 순서! 한국 소고기와는 비교가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며 먹기 시작했답니다. 소고기도 먹고 다음은 삼겹살이 구워지길 애타게 기다렸어요. 수영을 하고 난 뒤 먹는 저녁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계속 고기를 가져와 먹었고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 마지막으로 수박을 먹으면서 저녁식사를 마무리!
배가 터지도록 고기를 먹은 아이들은 시티를 보더니 꼭 지금 한국에 있는 것 같다고도 했고, 오래 된 건물을 보곤 영국 같다고 하면서 구경도 했어요. 배도 부르고 편안히 차에 앉아 집에 도착을 했고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았다며 모두 기쁜 표정과 함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아이들 모두 신나는 주말을 보냈네요. 내일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 주말이니 홈스테이 가족과 같이 잘 지내겠다고 약속했어요. 아이들 오늘도 안전하게 좋은 추억 만들어왔답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우리 규빈이 몸살나기 직전까지 신~나게 놀고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나 봐요..규빈인 오늘 아침 설사까지 했대요..배가 많이 아프거나 하진 않았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구요..남은 한 주도 화이팅임다~~
지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훈(Kjh2000) 작성일
지훈이도 어른스러운 선택을 하였네요. 나름 고민 많이 했을것 같네요. 당연히 릴리 아줌마 생신을 축하해드려야되겠지만요. 지훈이가 특별한 체험을 하네요. 그곳은 생일축하파티를 어떻게 하는지 보고 오겠네요.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훈이가 선물까지는 생각 못했나보네요.
그래도 지난번 캠프 때보다는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도 자세히 보니 키가 자란것 같아요.
많이 먹고 많이 뛰어놀아서일까요?
남은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삼겹살 좋아하는 동연이 ...
소원풀이 했겠어요...^^
신니게놀고 맛있는것 많이먹고
즐겁고 신나는 액티비티가 마지막이라니 제맘이 흑흑흑 슬프네요..
앞으로 남은시간 열심히 부지런히 즐기기 바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 배가 터질도록 먹었었는데.. 남은 한 주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돌아가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지훈이에게 항상 이런 고민이 오네요.. 하지만 어른스러운 지훈이의 결정^^ 제 생각에도 지훈이 키가 큰것 같아요. 지훈이 키 크려고 많이 먹었다고 했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동연이 끝까지 먹었습니다. 버리려고 하자 이 아까운걸! 하면서 고기 많이 먹었답니다^^ 열심히 즐기다 돌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