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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20 06:11 조회1,000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오늘로서 마지막 다이어리가 되겠네요.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스파르타 8주 캠프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까지도 잘 해왔으니 우리 아이들은 마지막 일정도 멋지게 마무리하겠지요.
오늘은 Final Test가 있는 날입니다.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면서 기른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아침 7시에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있을 Final Test 때문에 저녁 늦게까지 그 동안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단어들을 다시 암기하는 모습을
보고 늦잠을 자지 않을까도 걱정하였는데, 우리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기운차게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이곳에 와서 테스트를 볼 때는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의 눈빛에서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시험을 마친 아이들에게 "이번 시험은 어땠어?" 라고 물으니 아이들은 입을 모아 쉬웠다고
이야기합니다. 처음과 달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점심식사 후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수업을 들었던 우리 아이들에게는 수료식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현이와 나래, 지은, 예지는 모두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한 명씩 호명되는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박수를 받으며 앞으로 나와 2달 간 수업을 받으며 수료과정을
이수했다는 수료장과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직접 써 준 편지도 받았습니다.
수료장을 받은 우리 아이들은 마치 선물을 받은 것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수료식을 마친 뒤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빌라의 아이들은 그 동안 틈틈이 연습해 두었던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자유롭게 이야기 같이 사진을 찍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언제나 마지막이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더니 어느새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이 많아서 그런지 이별을 정말 아쉬워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각 빌라의 아이들과 모여서 함께 피자 파티를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피자라 아이들이
모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식성이 좋은 아이들은 2~30분 만에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지은이는 한국에
돌아가면 선생님과 커다란 필리핀 피자가 그리워질거라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저도요, 저도요" 하면서 손을 번쩍들며 이야기했답니다.

오늘로서 캠프의 모든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달이란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났네요. 아이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얼마나 뿌듯했던지...

지현이는 가장 큰 언니로서 항상 동생들을 챙겨주었습니다. 지현이가 집에 가면 막내인데, 캠프에서는
가장 큰 언니라며 놀라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요, 캠프에서는 톡톡히 맡언니의 역할을 잘
하였답니다.  
나래는 처음에 수줍음이 있고 얌전한 아이였는데요, 캠프에 적응하면서 점차적으로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여, 선생님들이 저를 보면 나래는 똑똑한 학생이라고
자주 칭찬하셨습니다.
지은이는 활기차고 유머가 있는 아이로 주변 분위기를 항상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애교도 만점이어서 다른 선생님들도 예지를 참 예뻐하셨답니다.
예지는 가장 막내였지만 막내답지 않게 똑 부러지고 자기 할일을 챙겨서 잘 하는 아이었습니다. 언니들이
예지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막내인 예지도 하는데"라며 동기부여를 받곤 하였습니다.

내일이면 2달 동안 정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지려니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정말로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곁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모두가 영특하고, 남을 진정으로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들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우리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그 동안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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