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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00729] 영국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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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9 00:52 조회9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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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이들은 일찍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대부분 아침 5시에서 5시 30분경 일어나서
부지런히 씻고 학교 garden을 산책하기도 했구요
매일매일 이렇게 일찍 준비하고 산책하면 좋겠지만....
아마 시차적응이 끝나고, 또 캠프 일과가 진행되면 이렇게 이른 아침을 맞이하기는 힘들겠죠?
호호

혹시 식사때문에 걱정하셨던 부모님들꼐서는
우리아이들이 아침식사를 하는것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것 같네요
아침은 토스트와 다양한 슬라이스 햄과 3가지의 훌륭한 치즈가 기본으로 준비되었구요
3가지의 씨리얼, 3가지의 요거트, 우유, 주스가 있었네요
잼의 종류도 10여가지나 되어 아이들이 골라먹는 재미에 흠뻑빠졌답니다.
과일은 바나나, 파란사과, 빨간사과,오렌지가 쌓여있어 아이들은 언제든 먹고싶은 과일을 먹을수가 있답니다.
아침 산책을 해서인지, 모두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반배정테스트(placement test)를 하기위해 강당에 모이고,
각 반의 선생님을 따라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한시간가량의 테스트를 마치고 쉬는시간에는 fire drill연습이 있었습니다.
fire drill은 화재발생시 어떻게 이동해야하고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연습인데요
커다란 알람이 학교를 울리고
학생들은 각 반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연습을 하였답니다.

2번째 수업시간에는 앞으로 캠프기간동안 수업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답니다.
바우처를 받고, 간단한 퀴즈를 풀고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아이들은 앞으로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내일부터는 배정받은 반에서 수업을 받게 될 예정이에요.


점심식사는 커리볶음밥과 샐러드였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몇몇 남자아이들은 너무 많이 먹었다죠? ^^


오후에는 캠프리지 시내와 대학가를 둘러보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액티비티 리더 선생님을 따라 도보로 시내를 둘어보았습니다.
캠프리지는 역사가 매우 깊은 지역이고
1400년대에 지어진 대학들도 많이 모여있답니다.
즉, 시내 자체가 그대로 역사의 한 장소이자 관광명소인데요
아이들은 걷는 내내 감탄사를 내뿜었고
액티비티 리더 선생님꼐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카지노 나잇이 있었는데요
티켓을 교환하여, 다양한 게임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티켓을 교환하고, 게임의 룰을 설명듣고, 게임을 진행하는 모든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이해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둘째날이라서 아이들이 피곤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모두들 건강하게 웃으면서 캠프에 잘 적응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막내 영후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말씀드릴께요
막내이지만 너무 의젓한 영후는 누나들의 장난에 은근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수줍은듯 아닌듯하면서 누나들 옆에서 함께 즐겁게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있네요
영어를 말하는데 영후는 큰 망설임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걸고
쉬는 시간에도 게임을 하면서 이야기들을 많이 하네요
아직은 첫날이라 서로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수업을 받고 친해지다보면 대화의 폭이 넓어질것 같습니다.
밥도 양껏 많이 많이 먹었으니 걱정마세요! ^^


혜진이는 어느새 일본 아이들과 부쩍친해졌답니다.
점심식사도 일본아이들과 함꼐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placement test결과로 가장 넓은 교실에 배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새로운 바램을 이야기 해 주었네요
혜진이 말대로 '가장넓은교실'에서 많은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과 함꼐하는 캠프가 되면 좋겠어요


수정이는 '덩어리'라는 별명을 받았습니다.호호
이유는 집에가서 말씀드리겠다고 하네요~ ^^
수정이도 함께 시험을 본 일본아이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아직은 유럽 친구들이 너무 커서 적응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내일부터 함꼐 수업을 받고 액티비티를 하다보면 어느새 적응하고 즐겁게 지낼것같네요
수정이의 친화력이 기대됩니다~~


영탁이는 잠시 다른곳을 보고있으면 어느새 새로운 친구들 옆에서있답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다가가서 그들과 함꼐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리엔테이션 투어에서도
액티비티 리더 선생님께 다양한 질문을 하고 장소를 물어보았습니다.
서점에서는 점원에게 종이접기 책을 물어보아 이것저것 살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영탁이가 찾고 있는 높은레벨의 종이접기책은 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마술쇼를 하는 사람을 보고 영탁이는 유난히도 신기해 했답니다.
영상까지 담아놓았으니, 나중에 꼭 이야기 들어주세요~ ^^


재현이는 오늘 조금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와같은 활발한 도전!을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새로운 친구들과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워낙 성격이 재밌어서,
새롭게 배정되는 반의 마스코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어머니꼐서 식사 걱정을 하셨는데, 다행히도 투정없이 맛있다고하며 양껏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를 연발하면서요 ^^


소정이는 오늘 신이났답니다.
캠브리지 투어에서 너무나 예쁘고 재미난 것들을 많이 발견했기때문에요
요령이 좋아서 투어중간에 길에서 나눠주는 쿠폰을 받아 음료를 마시는 기회도 획득했죠!
또, 길에서 보는 모든것들, 모든 사람들이 소정이에게는 아름답게 보였나봐요
눈에 하트가 가득하네요
다음번 캠브리지 시내에 나갈기회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느라 오늘 밤은 설칠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다정다감한 성격이라 룸메이트들과도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에요


정우는 작년 캠프에서 만났던 선생님을 만났답니다.
역시 선생님들은 정우를 잊지 않고 계셨고, 정우는 1년만의 재회에 너무나 행복해 했어요 ^^
친구들을 잘 챙기는 정우는 지우와 영후와도 부쩍 친해졌어요
게임도 함꼐하고 queue time에 배드민턴, 농구등도 함꼐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내일 새롭게 배정되는 선생님과 반 친구들과도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가겠죠? ^^
대박 인맥이죠? 라고 자랑하는 정우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민경이는 노래솜씨가 참 좋은것 같아요
옆방에서 살짝 흥얼거리는 것을 들었지요 ^^
홍콩에서 혼자 온 꼬마 아이가 있는데, 민경이가 먼저 다가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려는 시도를 했어요
꼬마 아이가 여자아이들에게 조금 낯을 가려서 많이 가까워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먼저 다가가기 자세로 내일부터 많은 친구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기간에 민경이가 노래를 할수잇는 기회가 주어지면 참 좋을것 같아요~
살짝 선생님께 귀뜸을 해드려야겠어요~ ^^


수진이는 조용조용하지만 오늘은 숨겨진 영어실력을 들어내어 아이들을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더 크고 밝은 목소리로 많은 친구들을 데려와주겠죠?
아직 많이 본인을 들어내지 않았지만, 속안에 숨겨진 친화력이 어서어서 나와주엇으면 좋겠어요~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데
아직 카메라안에는 잘 잡히지 않았어요 ㅠ


동현이는 참 솔직하고 밝은 아이입니다.
그런 성격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인지,
우리 한국아이들 뿐만 아니라, 외국 아이들과도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네요
오리엔테이션 투어중에 자유시간이 있었는데요
여기저기 길을 물어가며, 원하는 곳을 찾아가는 적극성도 보여주었어요
멋집니다~ ^^


농구의 신 맏형 지우는 또래 남자가 없다면서 뭔가 슬픈 표정을 하더니
옆에서 말동무를 해줬더니 끊임없이 이야기를 합니다. 호호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고 잘하니,
내일 수업이 시작되고 스포츠 타임을 즐기다 보면
많이 아이들의 우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투어에서도 길치인 저를 챙겨주는 센스!
오오~ *.*
 

이렇게 우리 아이들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오늘은 시차적응도 있고, 캠프 적응기간이기도 해서 아이들에게 조금 많은 여유를 주었습니다.
여독을 잘 풀어내고
내일부터 시작될 캠프의 정상적인 스케줄을 잘 소화해가도록 응원해주세요~ ^^


아직 우리 아이들이 카메라를 많이 피해서
사랑스러운 그 모습들을 담아내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사진속에 아이들의 모습이 조금 적거나, 흐릿해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캠프에 적응하는 것 만큼
저의 카메라 파파라치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나봅니다.
흐흑 ㅜ
그리고 오늘 사진 중 몇몇이 정말 화질이 않좋아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뛰노는 순간을 잡고싶었는데
카메라의 배터리가 사라지는관계로...ㅠ
급히 핸드폰으로 찍었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화~~~~~사한 사진들로 도배해드릴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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