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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7] 포크스톤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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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27 17:58 조회1,0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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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
안녕하세요!!

포크스톤 인솔교사 이석희입니다.

지금 막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투숙하고 무선인터넷을 접속해서 소식을 올려드립니다~

프랑스에서는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이곳저곳 잘 돌아다니고 TGV를 타고 스위스 제네바로 와서 맛있는 육개장을 먹은 후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프랑스에서는 첫날 루브르박물관에서 모나리자도 보고
세느강유람선을 1시간 10여분 정도 타면서 빠리 시내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환상적인 하늘석양과 에펠탑을 배경으로 아이들의 사진들도 다 담았으니 시간이 많이 허락되는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한식당에서 맛있는 김치찌개가 아이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줬답니다~
얼마나 그동안 먹고싶었는지 너무 잘 먹더군여..

둘째날 아침에는 300미터 높이에 있는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가서 파리 전체를 다 둘러보았답니다!!

정말 환상적인 날씨였습니다.

프랑스에 지내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좋은 날은 별로 없었는데 우리 아이들 단 이틀 있으면서 이런 날씨 가운데 사진도 찍고 에펠탑도 구경할 수 있다니 축복받은거 같아요 ^^

그 후에 프랑스식 달팽이 요리와 스테이크를 맛본 후에 TGV를 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해서 지금 스위스 국경에 있는 호텔에 와있답니다~

달팽이 요리는 처음에는 징그럽다며 못먹겠다고 하더니, 골뱅이와 비슷하다는 말에 입에 넣어보고서는 맛있다면서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 프랑스에서 질서정연하게 잘 다니고 있는데 가끔씩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유럽사람들과 한국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이기도 하지만,
거리를 가다가 사람을 치게되면 'EXCUSE ME' 나 'SORRY'를 외치는 유럽인들과는 달리 우리 아이들은 그냥 아무얘기도 하지 않고 지나가서 유럽인들의 눈쌀을 찌푸릴때가 종종 있었답니다.

계속해서 주의를 주고 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어려운가봅니다.

이런 선진국의 예절이나 문화등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별히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고나갈 우리 아이들이 더 어려서부터 이런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고 훌륭한 아이들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아무쪼록 내일은 알프스 샤모니를 올라갑니다.

부디 내일도 좋은 날씨가운데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돌아가는 날이 정말 손에 꼽을 만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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