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7]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여학생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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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8 07:07 조회1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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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지영 김다혜 김서아 김선우 김예진 김윤서 박서현 박소연 박승주 방소정 유지원 이서영 이예나 임세빈 전지우 정은선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입니다.
어느덧 기숙사 생활에 완벽 적응한 아이들입니다. 아침에 휴대폰이 없어도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들끼리 서로 깨워 주기도 하거나 문을 두드리며 깨워주시는 현지 선생님들의 소리를 듣고 잘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아침밥도 늦지 않고 먹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아침 메뉴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매일 나와 당연히 나올 줄 알았던 메뉴가 안 나오기도 하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밤에 친구들과 떠들고 노느라 잠은 안 자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매일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은 일정을 소화해 내는 아이들은 밤이 되면 피곤해서 잘 자는 듯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수업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캠프에 있던 다른 국적의 친구들이 캠프 기간이 종료되어 빠지기도 하며 오늘은 아침부터 반 배정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를 흐리던 친구들이 이제 없다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고 수업이 어려워 아무래도 자신의 레벨이 잘못 측정된 것 같다며 겸손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아이들이 묻지 않아도 처음보다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이야기해주어 대견하고 뿌듯하기만 합니다.
오후에는 수업 대신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 근처 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지만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걷다가 넓은 잔디밭에 도착하여 자유 시간을 주면 불평은 언제 했냐는 듯이 운동을 하기도 하고 모여서 게임을 하기도 하며 휴대폰이 없어도 불만 없이 알아서 다들 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학교로 돌아와 방탈출 액티비티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영국 시내에서 최근 진행되는 시위가 저희들이 머무는 지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같은 도시 내에서도 진행이 될 예정이라 아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보호법이 철저한 영국에서는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액티비티를 중단하고 기숙사에 머무르게 하며 기숙사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외 활동과 수업을 반복하여 피곤했을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쉴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영어 자막을 틀고 영화를 보아도 이제는 걱정 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중해서 보는 아이들입니다.
내일은 오전에 수업을 하고 차를 타고 동물원으로 액티비티를 나가게 됩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 코멘트는 주 3일 (월, 수, 금) 올라갑니다.
권지영
오늘 지영이는 점심 자유 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녁 후에 먹기로 했는데, 오늘 일정이 기숙사에 있어서 못 먹게 되어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내일은 꼭 먹자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들과 자유 시간에 마피아 게임을 했는데 경찰의 역할을 재밌게 했습니다.
김다혜
다혜는 동전 뿐이 아니라 돌을 모으는 게 취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켄트 컬리지 안에 있는 예쁜 돌들을 주었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산책하는 시간에 산을 올라갔는데 예쁜 돌을 발견해서 줍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빨리 올라가서 못 주어서 아쉬웠다고 했습니다. 수업 시간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선생님들이 너무 좋다고 하고 일기 쓰는 시간이 있어서 좋습니다.
김서아
먹을 것을 좋아하는 서아는 아침에 빵을 항상 2개씩 가져옵니다. 어제는 투어를 떠날 때 빵을 한 개 더 챙겨서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서아는 키가 왜 크는지 알겠습니다. 잘 먹어서 흡족 하기 만한 인솔교사입니다. 늘 긍정적으로 대화할 때 수용하는 서아는 사진을 찍을 때도 좋은 표정으로 브이를 날려줍니다.
김선우
사진 찍히는 것을 안 좋아하는 듯 하면서도 즐기는 선우입니다. 처음엔 카메라에 모습을 많이 안 보였는데 이제는 저희가 조금 편해졌는지 사진 찍는다고 앞으로 가 달라고 하면 가서 브이를 하거나, 예쁜 포즈를 취하는 특유의 포즈가 있는데 그 모습이 무척 귀엽습니다.
김예진
오늘 예진이는 산책을 할 때 함양과 비슷한 곳 같다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이름은 상림이라는 곳이였는데 그곳은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저와 함께 걸으면서 함양에 대한 설명을 기분 좋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의 말이 빨라서 아직 어렵지만, 이제는 영어가 조금 들린다고 했습니다.
김윤서
윤서의 무던한 성격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윤서는 살짝 피곤해 했지만, 수업에 들어가고 점심이 될수록 점점 평소 컨디션으로 올라왔습니다. 산책하는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마피아 게임에 마피아를 담당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는 모습에 인솔교사는 엄청 놀랬습니다.
박서현
매일 노래를 부르는 서현이가 오늘은 조금 피곤한지 노래와 춤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아이들과 장난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연애에 관심이 많은지 대화할 때 친구들과 "만약에~" 라고 연애에 관련된 질문을 해서 아이들이 서현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다고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수업 클래스가 바뀌었는데 오늘은 조금 어려웠던 수업이었습니다.
박소연
오늘도 호탕하게 웃어주는 소연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긍적적으로 해결하고 에이 뭐~라고 웃으면서 옆에 친구 엉덩이에 묻은 부스러기도 털어주는 친구입니다. 조금 피곤할만도 한데 친구들과 잘 지내고 수업도 재밌었다고 이야기해주는 소연이를 보면 인솔교사는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박승주
모범생 승주는 수업 첫날부터 반에서 분위기를 흐리는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친구가 어제 캠프를 떠나 드디어 평화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기쁜 승주입니다. 친화력이 아주 좋은 승주는 걷다가 넘어져 다리가 까졌지만 외국인 선생님께 알아서 밴드도 잘 받아 걱정이 없습니다.
방소정
소정이는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이 지루하다고 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영어 실력이 처음보다 는 것 같다며 귀엽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 같이 영어 자막을 틀고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영국 기숙사에서 영화를 보는 자체로 자신이 하이틴 여주인공이 된 기분이라고 하여 인솔 선생님들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유지원
지원이는 인사이드 아웃 영화 주인공인 슬픔이를 닮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귀여움을 한 몸에 받습니다. 지원이가 기분이 유난히 좋아 보이는 날에는 친구들이 슬픔이가 아니라 기쁨이라며 지원이의 기분을 잘 살피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서영
서영이는 친구들과 항상 붙어 다니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꺄르르 웃는 모습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루 종일 열심히 하는지 궁금하여 들어보면 밸런스 게임을 하며 놀기도 하고 오늘은 춤을 잘 추는 서현이에게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자랑하는 서영이였습니다.
이예나
예나는 카메라를 들이대면 항상 브이를 합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고 싶다고 말하니 브이를 하다가도 자연스러운 척을 하려고 하는 귀여운 예나입니다. 처음에는 휴대폰을 걷어 손에 휴대폰이 없으면 언제 다시 돌려 받냐고 몇 번 물어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노는 게 재밌는지 휴대폰에 대해 덜 물어봅니다.
임세빈
세빈이는 친화력 좋은 것을 뛰어넘어 친구들의 감정도 파악을 잘 하여 친구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잘 도와주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감이 두터워 아이들이 세빈이에게는 비밀도 잘 털어놓고는 합니다. 인솔 선생님들에게도 이야기를 잘 해주어 세빈이에게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전지우
친화력이 좋은 지우는 일본인 친구와 이제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며 귀엽게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현지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아 매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식사량이 적은 지우이지만 오늘은 저녁에 라면을 먹고 행복해 하기도 했습니다. 피곤할 때는 잠도 잘 자고 충전을 잘 하며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지우입니다.
정은선
은선이는 속상한 일이 생겨도 숨기는 것 없이 인솔 선생님들에게도 이야기를 잘 해주고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잘 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지 않는 친구입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잘 들어주다 보면 항상 빠르게 기분이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밝은 성격으로 은선이 주변에는 은선이를 잘 챙겨주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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