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영국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영국

캠프다이어리 영국

[240123]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4 05:45 조회468회

본문

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영국의 날씨는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운 흐린 날씨였습니다. 어젯밤에는 바람 소리가 방에 들릴 정도였는데 다행히 오늘 오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습니다. 이틀 전 아일랜드와 영국 전역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다고 한국에서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남쪽에는 큰 영향이 없어 다들 강풍이 왔는지도 모른 채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로 등교하여 여느 때와 다름없이 버디 친구를 만나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학교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아이들은 버디 친구들과도 장난을 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볼을 꼬집고, 어깨동무를 하고, 안아주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혹시나 버디 친구들이 불편해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버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괜찮다고 말해주는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친화력을 보며 매일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마다 모두 성향이 달라 버디 친구들과 친해지는 방식과 애정 표현의 방식이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들 버디 친구를 끔찍이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애정이 느껴지는지 버디 친구들도 한국 학생들을 좋아하는 게 느껴져 저도 옆에서 감동받는 순간들을 함께 경험하고 있습니다.

 

혼자 간식을 먹는 게 미안한지 본인의 간식을 가져다 버디 친구를 주는 아이들도 있고, 버디 친구랑만 함께 다니며 한국말을 가르쳐 주는 아이들도 있고, 만날 때마다 버디 친구가 너무 좋다며 소개해주는 아이들도 있고, 버디 친구와 어깨 동무를 하며 가벼운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버디 친구들에게 마음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마주치는 아이들이 전보다 영어를 더 사용하며 버디 친구와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다가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답답해하며 단어를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거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교과 과목 수업도 아이들은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루해 하는 과목도 있지만 주로 수학, 스페인어, 체육, 역사 수업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조금씩 이해가 간다는 아이들도 있고, 아예 하나도 모르겠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매일 영어로 수업을 들으며 영어 리스닝과 스피킹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를 통해 책으로만 하는 영어보다도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의 중요성을 느끼고 더욱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에 다녀오더니 체육 시간에는 축구도 하고, 문화 체험 시간에는 중국 음식도 만들었다며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이들마다 시간표가 달라 각자 다른 수업을 듣고 있지만 대부분 재밌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입니다. 한국에 비해 공부의 양이 적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어 하교 후 숙제로 영어 일기와 영어 단어를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메뉴는 밥 종류가 나와 좋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와서 밥을 먹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간식을 먹기도 하며 배고플 때 자유롭게 먹는 모습입니다. 현지 학교 학생들 사이에 껴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누가 우리 아이들인지 모를 정도로 학교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 누구보다 영국 학교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있어 너무나 뿌듯한 마음입니다.

 

오늘 아이들에게는 영어 일기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지난 주말 액티비티인 토트넘 스타디움과 블루워터 쇼핑몰을 주제로 일기를 써오도록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홈스테이 부모님께 물어보도록 했는데 아이들이 과연 어떤 내용들로 채워올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내일이면 학교생활도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가면 마음이 들뜬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곳에서의 생활이 꽤 즐거웠나 봅니다. 남은 시간도 더욱더 좋은 추억들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학교 단축 수업이 있는 날이라 하교 후에 아이들과 Dockside shopping centre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해안가가 있어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 아이들이 바다를 보며 지금껏 받아온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리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 남겨드립니다..> 

 

김탁연 – 엄마, 잘 지내고 있고 많이 보고싶어.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 여기 있는 버디 친구들도 잘해주고 착해.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까 잘 있다 갈게. 1주 뒤에 봐. 

 

오채현 – 엄마, 아빠. 안녕. 나는 오채현이야. 한국밥을 못 먹어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어. 영국 생활이 너무 재밌고 버디도 착하고 좋아. 엄마, 아빠 사랑해. 

*채현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 콧물이 나고 목이 아프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 종합 감기약을 먹고 자라고 했고, 내일 하루는 종합 감기약을 먹고 상태를 살피려고 합니다.

 

박효현 – 안녕하세요! 저는 효현이일까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 한국가서 먹고 싶은게 많습니다. 홈스테이도 좋고 버디 친구도 좋습니다. 요즘 영국 학교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방학에도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게 좋진 않지만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싫기도 합니다. 한국이 그리워지면 가끔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지원 –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저는 영어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공부하는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영국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것이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한지호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호예요. 저 영국에서도 잘지내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집에 오면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 깔끔하게 오겠습니다.

 

한준희 –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에 잘 있습니다. 영국 음식이 많이 맛있지만 너무 간이 세요. 한국가면 고기랑 라면 먹고 부대찌개 먹고 공기밥 먹고 싶어요. 여기 홈스테이 분들 다 착하고 버디도 좋고 다 좋아요. 이제 곧 있으면 가니까 걱정말고 기다려주세요. 주말마다 연락할게요. 런던 빅벤이랑 런던아이 봤는데 이뻐요. 집가면 보여드릴게요. 영국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준희는 오전에 두통이 있어 타이레놀을 먹고 2시간 정도 수업을 쉬었습니다. 쉬고 난 후 많이 좋아졌다고 하여 오후 수업을 들었고 집에 갈 때 쯤에 는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내일 아침에 준희의 상태를 체크해 보려고 합니다. 

 

이시우 – 저 살짝 아팠는데 친구들이랑 선생님 덕분에 다 나았어요. 다음주면 가니까 걱정마세요. 학교도 좋고 버디도 항상 잘 챙겨 주고 홈스테이도 따뜻하고 크고 영국 음식도 입맛에 맞아요.. 

 

김주원 – 어머니! 저는 영국에 잘 있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재밌게 놀고 공부하고 학교에 잘 갈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지가 해주신 밥이 먹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최승호 – 지금 영국에서 James라는 버디 친구와 친해져서 대화를 많이 해서 영어 말하는 실력을 늘리고 있어요. 또한 홈스테이 부모님이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또한 영어 수업도 조금씩 이해되고 있어서 재밌어요. 또한 여기서 영어 실력을 많이 늘려갈게요. 또한 영국에서의 생활이 재미있어서 즐기고 있어요. 곧 한국가서 봐요^^

 

강준영 –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영이에요. 저 영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한국 가면 봬요. 기념품도 사갈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준영 올림

 

강 건 – 엄마, 아빠에게. 엄마, 아빠 잘 지내고 계시죠? 지금 여기는 4시 정도 됐어요. 서울은 새벽이겠죠? 저 블루워터 쇼핑센터 가서 아빠 선물도 살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홍찬민 – 엄마, 아빠. 영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 밥도 맛있고 집에 고양이도 있어. 걱정하지마. 잘지내. 

 

홍지우 – 나 빼고 호주가서 재밌게 놀다오고, 그 내가 카톡으로 보낸 과자 좀 많이 사와주세요. 학교는 수업 대충 이해 다 되고, 애들도 착한 것 같아서 재미있음. 평일에 폰 안하는 것도 할 만 하고, 종이 지도 보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음. 전화는 걍 가기 전에 한번 할 테니까 카톡 보내지 마세요!

 

조서준 – 엄마, 아빠. 저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그리고 영국 학교 진짜 재밌어요. 그리고 영국 학교 애들이 심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수학을 못 해요. 그리고 제 버디 친구 룩이 배드민턴을 잘 해요.

*서준이는 오늘 잠을 잘못 잤는지 뒷목이 아프다고 하여 파스를 붙여주었습니다. 집에 갈 때 쯤에는 나아졌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 상태를 체크해보려고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