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8]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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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9 10:26 조회5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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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아주 화창한 날씨의 따사로운 햇살이 반겨주는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벌써 이주일의 절반을 보낸 아이들은 익숙한 길로 등교를 하며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선생님의 안내가 없어도 버디와 만남장소를 정해 교실로 척척 이동하고 다음 교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입니다.
체육 수업과 종교, 지리, 비즈니스 등 한국 학교에서는 접해보지 못했던 보다 세분화된 과목의 다양한 수업을 참석하며 아이들은 이제 어떤 수업이 가장 재미있고 기대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합니다. 또한 수학 과목의 경우, 한국에서 미리 선행한 진도의 영향으로 문제를 풀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선생님의 빠른 설명 속도를 따라가기 조금 버겁다고 하였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이젠 제법 수업이 이해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미술이나 수학 등 아이들은 각자가 자신있는 분야와 과목에 대해서는 용기를 내어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버디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 안내와 교실 이동, 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여러 시설에 대한 소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애써주는 버디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협력하고자 하는 자세가 참 바람직하고 예쁜 마음씨입니다.
이처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아이들은 이제 어느 장소에서 몇 시까지 버디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주도적으로 학교 생활을 열어나갑니다. 첫 날 긴장된 표정과 갈 곳을 잃은 눈빛으로 저만 바라보았던 아이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자연스럽게 학우들과 학교에 녹아든 아이들은 이제 멀리서보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로 가득한 공간 속에서 과연 무사히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은 염려와 걱정이 되었던 첫 등교일이 벌써 오래 전처럼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서운해질 만큼 쉬는 시간 선생님보다는 버디 친구와 새롭게 사귄 다른 학생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의 적응력과 씩씩함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현정이는 첫 체육수업에 참여하였는데 탈의실에 따로 칸막이가 없이 한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 문화가 신기했다고 합니다. 특히 음악과 함께 댄스 수업으로 이루어진 흥겨운 시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준이는 오늘 타이라는 새로운 버디 친구를 만났습니다. 활달한 성격 덕에 주변 친구들이 많아 현준이가 더 많은 친구를 사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연이와 민준이, 윤우는 버디와 이 곳 저 곳을 구경하고 탐방하느라 쉬는 시간에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유나와 하정이, 건하는 각자의 버디들과 한결 편해지고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오늘도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친 모든 아이들은 마지막 교시의 수업까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오늘은 특히 날씨가 아주 좋았던 덕에 캠퍼스 내에서의 시간들이 더욱 아름답게 기억될 것 같은 하루입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오늘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직접 작성해보았습니다.
[강유나]
나는 오늘도 The Artbishop School 에 왔다. 1교시에는 지리학을 했다. 원래는 재미있었는데 오늘은 엄청 재미있지는 않앗다. 그리고 2교시에는 과학 시간이었는데 나는 학교 온 지 4일차에 시험을 봤다.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1/3은 찍었다. 쉬는 시간에는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아쉬웠다. 3교시에는 진짜 재미있는 음악시간이었는데 너무너무 쉬웠다. 4교시에는 Drama를 했는데 괜찮았다. 5교시는 여가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6교시에는 수학을 했는데 겁나 재밌었다.
[노현정]
오늘 마약 관련된 내용을 배웠는데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서 Food Tech를 했고 쉬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슬펐다. 다음으로는 체육을 했는데 저스트 댄스를 해서 너무 충격 먹었다. 다른 애들이 같이 춤추자고 하길래 하는 척을 했다. 다음으로 화학을 배웠ㅆ고 마지막은 1교시에 했던 과목을 또 수업했다. 오늘 너무 열심히 필기를 해서 손이 많이 아프다.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못 써서 직접 계산하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버틸만 했다.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내일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건하]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날이었다. 어제보다 친구들과 더 친해졌기 때문이다. 아침에 오자마자 학교에서 수업을 했는데 그중에서 난 드라마 수업이 가장 재밌었다. 하지만 과학에서 시험을 봤는데 진짜 거의 몰랐다. 수학은 너무 쉬웠지만, 과학은 수준급이었다. 난 영국이 우리나라 교육보다 쉬울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과학은 너무 어려웠다. 내가 영국에 와서 학교에 다니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은 것 같다.
[윤민준]
오늘은 쉬는시간에 빅매치를 했다. 내 친구 John하고 13살 형하고 다른 형들, 동갑내기들과 football 을 했다 .우리가 첫 득점을 하고 마지막 끝시간에 실점을 당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미술을 했는데 미술을 하면서 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내 친구들로는 Jaden,Aston BeBustin Samsun, 이름 까먹은 13살 형, AIexi, Harry, mogan, 리찰스, Balancia, Lewis, matteo, 인도 친구 등이 있다. 그리고 Spanish 쌤이랑 너무 친해서 스페인어도 더 배우고 그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또 버디에게 선물을 줬더니 너무 좋아해서 나도 좋았다. 그리고 또 음악쌤 이랑 친해져 드럼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장현준]
오늘은 아침에 사위를 하고 8시 32분에 집에서 나왔다. 오늘은 장에서 나오자마자 모건을 만나 학교를 같이 갔다. 어제 모건이 안나와 물어왔는데 아픈게 아니라 대학을 체험을 하러 간 것이었다. 그리고서 조회를 가는길에 깜짝소식을 들었다 내 버디가 타이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다른 교실에서 조회를 하고 수학을 하러갔다. 그 다음에는 PE수업을 들었고 이슬람 수업도 들었다. 그리고 다음에는 과학을 연속으로 했다. 다음으로는 두 번 연속으로 지리학을 했다. 과목이 재미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재미있었다. 지리학 수업에서는 무슨 열대우림에 대해서 배웠는데 새 버디도 좋은 것 같다.
[조동연]
오늘은 현준이와 떨어져 버디 수업을 한 날이다. 약간 당황했지만 모건이 좀 더 당황한 거 같았다. 난 1교시 때 수학을 배웠지만 너무 믹스된 진도였기에 약간 혼란스러웠다. 2교시 때에는 이슬람을 배웠다. 3교시에는 과학 광합성을 배우고 4교시 물리학 때는 왼손법칙을 배웠다. 마지막 5,6교시 때는 미술에서 해골과 말을 형상황하여 그렸다. 아, 선물도 모건에게 줬다!
[조하정]
오늘 아침에 초코바와 토스트와 초코볼 시리얼을 먹었다. 그리고 등교를 했다. 오늘 1교시는 Religious 었다. 애기가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배웠다. 그리고 2교시는 Geography 수업이었는데 지도에다가 색칠하다 끝났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현정어니와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쉬는 시간이 끝나고 Religious 수업을 들었다. 3교시가 끝나고 우리는 Math 수업을 들었다. 영국 수학과 한국 수학은 좀 달랐다. ASA를 AAS라고 하고 한참 뒤에 나오는 RHS를 배웠다. 신기했다. 그리고 5교시 과학 수업에 들어갔다. 과학이 끝나고 체육을 했는데 저스트 댄스를 할 거라는 현정 언니의 말과는 다르게 피구 비슷한 걸 했다.
[최윤우]
오늘은 첫째 날보다 괜찮은 하루였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비속어를 쓰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한국 학교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했다. 아직 조금 시끄러운 친구들이 반에 있었다. 버디는 무척 친절하여서 버디와 잘 지내고 싶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홈스테이 집에서 고양이에게 물렸던 일인데, 왜냐하면 홈스테이에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한마리는 늙었다고 했는데 그래서 너무 착하고 귀여웠다. 나머지 하나는 검은색 고양이 있는데 이 검은 고양이가 약간 민감한 걸 알긴 알았는데 나를 물었다. 처음에는 핥는 건가 싶었지만 두번째는 피가 약간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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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나님의 댓글
회원명: 강유나(soontani) 작성일우리 유나는 뭐가 그리 재밌을지 학교다닐때는 그런얘기 안했는데 낯선 환경에서 배우는게 재미있었을까요? 흥미롭게 학교를 다니는 것 같아서 저또한 즐겁습니다. 항상 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