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7]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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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8 09:53 조회1,18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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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어제 예상했던 대로 굉장히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해 이젠 자연스레 베이스 교실로 모여 집에서 가져온 간식을 삼삼오오 모여 나눠 먹었습니다. 종소리가 울리자 이제 “수업하러 가자”라는 말을 할 필요 없이 가방을 챙겨 자신의 교실을 찾아 나서는 아이들이 정말 기특하고 멋졌습니다.
오늘 학교 선생님과 이야기하던 중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한국 친구들이 너무 똑똑하고 잘한다고 선생님께 말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뒤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한 미소를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한 말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이 이곳 학교 수업에 잘 적응하고 이미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참된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의 점심시간 메뉴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살짝 매콤한 닭고기 커리였습니다. 그릇에 밥과 커리만 있는 걸 가져온 아이들과 샐러드도 같이 있는 그릇을 가져온 아이들이 반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커리 소스가 살짝 매콤했는데 아이들의 입맛에는 다행히 잘 맞았는지 너무 맛있다며 우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특히, 디저트로 컵케이크를 가져온 아이들이 똑똑하게 절반을 갈라 남은 빵을 다시 크림 위로 뒤집어 붙인 뒤 햄버거처럼 만들어 먹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오늘 자유시간에는 어제 짧았던 컴퓨터 이용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추가로 컴퓨터실을 이용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열심히 영어로 여러 과목을 공부한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익숙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접하며 내일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귀가할 시간이 되고, 아이들에게 다음 주에 시작될 유럽투어에서 함께 지낼 호텔 룸메이트를 정할 테니 충분히 서로 고민해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설명을 들은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설렘과 동시에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다는 놀라움과 아쉬움도 같이 엿보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연 : 이제 영국에서의 시간이 절반 이상이 지나고 나연이는 오늘 한국에서 가져온 첵스초코 시리얼을 들고와 먹었습니다. 챙겨온 먹을 것을 친구들과 함께 나눌 줄 아는 예쁜 마음씨를 가진 나연입니다.
김도은 : 오늘 도은이는 프랑스어랑 드라마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보통 실제 연기를 하는 드라마 수업이지만 오늘은 연기를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쉬는시간 제게 조심히 다가와 선물을 줄게 있다고 주머니를 열더니 소중한 청포도 사탕 하나를 주어 정말 감동했습니다.
김소운 : 저번 주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1학년 수업에 들어간 소운이는 지금 듣고 있는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오늘 소운이는 아침에 영어 수업을 들었는데 비유법, 은유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월반해도 수업을 놓치지 않고 잘 따라가는 소운이가 너무 대단합니다.
김영석 : 친구들과 이미 많이 편해진 영석이는 정호와 수업 시작 전 위에서 1층 로비를 내려다보며 이야기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맙게도 저희도 영석이에게 편한 존재가 되었는지 이제는 영석이가 심심해 저희를 부르고 마는 장난도 치고 있습니다. 오늘 수학 시간에 영석이가 너무 잘 해서 다른 것을 풀라고 선생님이 문제집을 따로 주셨다고 합니다.
김예원 : 오늘 예원이의 버디 친구가 하루 종일 시험 일정으로 예원이와 함께 있을 수가 없어 임시로 버디를 배정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너무 잘 듣고 따라가니 11학년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원래 감자 튀김을 좋아하는 예원이는 이때까지 먹었던 감자 튀김 중에 어제 먹은 게 정말 맛있었다며, 이제 영국의 주식인 감자를 완전히 즐기는 것 같아 기쁩니다.
김주혁 : 장난기 많은 우리 주혁이는 오늘도 수업시간에 단정한 글씨체로 성실하게 노트에 필기한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커리를 정말 맛있게 먹고, 다 먹고 나서 남은 커리 소스에다 간이 살짝 약하다고 느낀 소세지와 파스타를 비벼 먹는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김지원 : 오늘 지원이는 앞머리 세팅에 실패했다며 앞머리를 없애고 등교했습니다. 지원이는 굉장히 맘에 들지 않은 것 같지만 저희는 그런 지원이가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먹은 감기약 시럽의 숟가락을 선뜻 씻어서 가져오는 정말 착하고 기특한 행동을 해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김태건 : 어제 태건이는 안경을 실수로 깔고 앉아 안경이 휘어서 슬퍼했습니다. 안경을 살펴보니, 금속의 테여서 살짝 힘을 주니 원래의 모양을 찾아갔습니다. 안경을 되찾은 태건이는 무척이나 행복해했습니다. 오늘 감기 기운으로 약간의 미열이 있었지만 약을 먹은 뒤 곧바로 열이 내려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김하은 : 보면 볼수록 너무 똑 부러지는 우리 하은이는 오늘 조금 콧물이 나는 것 같다고 미리 느끼고 먼저 말해주어 저희가 상비하고 있던 코감기 약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미리 약을 먹은 덕분에 좋은 컨디션 유지하며 학교 일정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하은이는 신라면을 부수어 먹었습니다. 매워하면서 굉장히 잘 먹는 하은입니다.
김희운 : 오늘 1, 2교시 수업을 마치고 우리의 베이스 교실로 와 나열된 조개껍데기들을 구경했습니다. 영석, 지원, 소운이와 함께 조개는 어떻게 탄생이 되는 것일까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호기심이 넘쳐나는 귀여운 희운입니다. 오늘 점심에 나온 카라멜 크림 컵케이크를 굉장히 맛있게 먹은 희운입니다.
남정호 : 간식을 사랑하는 정호입니다. 오늘 정호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다 같이 교실로 돌아와 감자 칩을 뜯어 여러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같이 허전함을 달랬습니다. 매우 작은 양의 감자칩에도 불구하고 달라고 하는 친구마다 다 나누어주는 착한 정호입니다.
박나연 : 간식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연입니다. 수업에 가는 길이라고 선생님이 보이면 ‘쌤~ 청포도 줄까요~?’라고 물어보며 다가오는 나연입니다. 본인의 간식을 여러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마음씨가 좋은 나연입니다.
박예진 : 오늘은 잘 어울리는 예쁜 다홍색 블러셔를 하고 온 예진입니다. 높게 올려 묶은 올림머리와 함께 어우러져 예진이를 한층 더 귀엽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살짝 감기 기운이 있는데 한국에서 가져온 감기약을 오늘 가져오지 못해 시럽 약을 먹고 컨디션을 점점 회복했습니다.
신지호 : 어제 지호는 잠시 홈스테이 부모님이 바빠서 저희 홈스테이 담당자와 그분의 조카가 집에 들려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카는 5살 여자 아기로 블랙 핑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게 너무 귀여웠다고 합니다. 그 귀여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던 지호입니다.
안지온 : 어제 지온이는 홈스테이 가족이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 선물을 해 줬다고 자랑했습니다. 레진으로 지온이의 이니셜 Z를 만든 열쇠고리를 들고와서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직 동전이 익숙하지 않아 선생님과 함께 동전을 어떻게 읽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세하 : 오늘 제 꿈에 세하가 나왔다고 말해주니 밝게 웃으며 데자뷰가 아니냐고 하는 세하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왔습니다. 까다로운 세하의 입맛을 잡은 오늘의 급식은 매콤 토마토 커리 였습니다. 오늘 급식을 먹으며 굉장히 흥분한 채로 ‘쌤 오늘 급식이 이때까지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라고 말하던 세하입니다.
이수아 : 오늘 평소와 달리 가지런하게 내린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 단정한 이마가 드러난 수아입니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있는 순간을 담기 위해 카메라로 찍고 난 뒤 사진을 확인해보면 우리 수아는 저희를 계속 보고 있던 건지 항상 포즈를 보여줘 너무 귀엽습니다.
이진우 : 오늘 진우는 아침에 버디를 만나 아침 조례를 마치고 버디와 함께 투닥투닥 장난을 치며 수학 수업을 들으려 이동했습니다. 여러 외국인 친구와 함께 웃으며 씩씩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임예진 : 오늘 예진이는 버디에게 매우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뱃지, 목걸이, 반지 세트를 한 아름 품고 와 자랑하는 예진이가 무척 귀여웠습니다. 평생 학교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물건이 생긴 것 같아 기뻐하는 예진이를 축하해주었습니다.
임정연 : 오늘 꿈에서 이동욱이랑 사귀어 행복했다고 하는 귀여운 정연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챙겨온 옥수수 맛 아몬드와 젤리가 입맛에 정연이 맞았는지 수업에 들어가기 전과 쉬는 시간에 잘 챙겨 먹어 귀여웠습니다.
장채윤 : 간식을 굉장히 사랑하는 채윤입니다. 오늘 아침에 젤리와 과자를 먹고 홈스테이 가족이 과일, 샌드위치 등이 든 엄청난 간식 꾸러미를 챙겨주셨다면 굉장히 행복해했던 채윤입니다. 감기 기운이 있는 채윤에게 낮에는 약을 챙겨준 후, 집에서는 약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오늘은 꼭 먹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 오늘 컨디션 최상의 아연입니다. 아침부터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연이와 인사를 하고, 수업 종이 치고 베이스 교실에서 나가기 전까지 함께 손을 잡아 와 쎄쎄쎄까지 하며 장난을 쳤습니다. 아연이가 좋은 컨디션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제시아 : 오늘 시아는 수업 시간에 합주하는데 드럼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 제 옆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예쁘게 묻는 시아를 두 팔 벌려 환영한 뒤 함께 이야기하며 디저트도 나눠 먹었습니다.
지유정 : 오늘 유정이는 버디의 시험 스케줄로 하루 동안 임시로 버디를 배정받았습니다. 저번에 유정이가 너무 잘 따라가서인지 이번에도 11학년 수업으로 배정 받아 첫 교시 수학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지은섭 : 주말부터 감기로 많이 고생했던 우리 은섭이는 다행히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체력도 많이 회복되었는지 카페테리아가 있는 1층부터 3층까지 바로바로 뛰어 올라가고, 저희와의 간식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안심했습니다.
한솔 : 오늘 솔이는 수아, 진우와 함께 모여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급식이 아이들에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솔이었습니다. 점점 영국의 날씨가 추워져 그런지 솔이는 오늘 남색 맨투맨을 입고 왔는데 위에 노란 스마일이 그려져 있는 굉장히 귀여운 맨투맨이었습니다. 솔이한테 너무 잘 어울려 기억에 남습니다.
허제민 : 오늘 밥을 받은 제민이는 혼자 앉아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민이의 친한 외국인 친구가 와서 ‘Jack~’이라 부르며 같이 먹자고 했는데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먹기로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떠나갔습니다. 제민이의 인싸력은 전세계적인가 봅니다.
댓글목록
지은섭님의 댓글
회원명: 지은섭(jes0305) 작성일은섭이가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아프지말고 이제부터 제대로 즐기다 왔으면 좋겠네요. 잘 보살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섭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은섭이가 그래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 정말 다행입니다. 남은 기간 캠프 정말 잘 즐기고 갈 수 있게 더 노력하며 잘 살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시아님의 댓글
회원명: 제시아(andoria) 작성일시아가 현지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지 궁금합니다. 유럽투어 룸메이트가 누가될지도 궁금하네요. 다들 잘 지내고 있으니 누구와도 즐거울거라 예상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아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현지 학생들과는 처음보다는 확실히 이야기 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버디랑도 더 친해졌다고 하네요~ 유럽투어 룸메이트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끔 할 예정입니다. 감사힙니다.
김하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하은(wlgus0601) 작성일선생님 하은이 약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컨디션 회복해서 다행이구요. 선생님들 덕분이 잘 생활하는것같아 안심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은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하은이 컨디션 잘 살피며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잘 살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임예진님의 댓글
회원명: 임예진(yejin) 작성일선생님 안녕하세요? 임예진학생엄마입니다.드뎌 예진이가 사진찍을때 포즈를 좀 취하는것 같네여 ㅋㅋ 사진을 찍을때마다 가려서 아쉬웠는데 ^^ 지난번에 약도챙겨주시고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진이 어머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예진이가 가족들에게는 사진 많이 보내준다고 얼굴을 잘 안보여주더니 이제는 조금씩 보여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예진이 사진으로 조금 더 담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도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은(sksus77) 작성일
조심스레 다가와 전달해준 소중한 청포도사텅~정말 감동입니다. ㅎㅎ
도은이가 선생님을 종말 좋아하고 믿고 따르는거 같아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도은이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도은이가 손에 사탕을 딱 올려주었을 때 밀려온 감동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도은이가 믿고 잘 따라줘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