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7]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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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8 06:38 조회1,8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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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하루에도 날씨가 여러 번 바뀌는 영국의 날씨는 오늘 아침 약간의 비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궂은 날씨에 등교를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한 주가 끝나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내일의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지 밝은 얼굴로 저희에게 인사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모여 있다가 각자 버디들이 하나둘씩 도착해 데리러 오면 함께 수업을 들으러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느덧 의젓해진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각자 교실로 향할 때쯤부터 하늘이 개고 액티비티가 예정된 주말 동안 지속될 예정인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Primary School으로 향한 우리 아이들은 이제 익숙하게 홈룸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이 시작되고 첫 번째 수업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다 같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연설이 있고 다른 친구들의 상장 수여식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열심히 연설을 듣고 상장을 받는 다른 친구들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전교생이 다 같이 모여 한국의 조례 시간과 비슷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신기한 듯했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이 끝나고 현아는 운동장으로, 민규와 예지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현아는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운동장으로 향해 같은 반 친구들과 피구를 했습니다. 현아가 반에서 키가 제일 크기도 하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팀 멤버를 구성할 때 다섯 번째로 뽑혔습니다! 민규와 예지는 영어 시간에 스펠링 퀴즈를 보았고 수학을 배웠습니다. 여러 가지 소수점 자리에 대한 것 등을 배웠는데 한국 학교보다 수학이 무척이나 쉽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 아이들이 특히 뛰어난 수학을 영어로 진행해도 척척 알아듣고 풀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더라구요 ^^
점심시간에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았습니다. 특히나 민규는 식사를 하기 전 같은 반 친구들과 금세 친해져 축구를 했는데, 점심을 먹으러 친한 친구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오는 민규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혀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또한 아이들은 각자 버디 말고도 각별히 친해진 친구들이 있었는데, 예지가 식사를 하는 동안 예지와 친한 친구들이 말을 걸기도 하고, 물을 가져다주거나 챙겨주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아는 식사를 하기 위해 앉아 있으면 현아의 친구들이 여럿 다가와 현아의 옆에 자연스레 앉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점심은 스위트콘, 조린 콩, 감자튀김, 구운 치킨, 신선한 과일, 커스터드 푸딩, 샐러드 등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재밌게 논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과 닮은 두 가지 동물을 찾아 그림으로 그리는 활동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미술 실력이 좋다고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향한 Secondary School에서 아이들은 과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의 이름을 한국에서 배웠던 단어가 아닌 영어로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라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장 고대하는 P.E. (Physical Education) 시간에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종목인 치어리딩을 했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아크로바틱 동작을 선생님들의 도움 하에서 안전하게 팀워크로 해결하는 시간이었는데, 아크로바틱 동작을 하고 나서는 치어리딩의 기본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춤을 출 수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난이도에 있어서 가장 차이점을 많이 느끼는 과목이 수학인데, Math 수업시간에 오늘 우리 아이들은 구구단 퀴즈를 푸는 간이 대회를 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이 부담 없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계산기 없이 구구단을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서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Primary School과 비슷한 주제로, 오늘 미술시간에 Secondary School에서는 자화상을 그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려내며 꼼꼼히 자신의 외관을, 더 나아가서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History 수업시간에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영국 역사에 대해서 배웠는데, 대부분이 필기로 이루어지는 수업시간에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선생님께서 영상을 틀어주셨습니다. 캔터베리 대성당 탐방,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의 오래되고 전통적인 도시의 관광을 통해 들었던 영국의 역사가 이제 어느 정도 익은 듯 아이들은 영국 역사를 조금 더 알아간 듯합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구운 치킨, 감자튀김, 조린 콩 등을 점심으로 먹었고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점심시간에 각자의 버디들과 그리고 버디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점차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영국 문화 중 하나인 스몰토크(Small-talk)를 자연스레 익혀나가는 아이들이 남은 기간 동안 더 자연스럽게 많이 배워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었답니다!
드디어 오늘 아이들과 약속했던 캔터베리 시내에서의 자유시간을 가진 날이었습니다. 세 시에 학교가 파한 아이들은 저희들의 인솔을 따라 시티 센터로 향했고, 한 시간 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에 자유롭게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기회에 아이들이 무척이나 행복해하더군요 ^^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시티 센터에서 쇼핑을 하고 관광을 하는 아이들이 행복해보여서 학교 측과 상의해 시간을 내 데려온 저희들이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런던으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기온은 떨어지지만 날씨가 맑을 예정이라 액티비티를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을 듯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런던 투어를 다녀올 수 있도록 또 조심하겠습니다. 또한, 내일 런던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이 학부모님들과 통화할 수 있게 도와줄 예정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이후에 천천히 전화를 드릴 예정이니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의 캠브리지 투어 소감문입니다. 나열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강민석: 첫날 액티비티 때 캠브리지(Cambridge)를 갔다. 캠브리지 대성당을 갔고 쇼핑도 했다. 캠브리지 때 점심으로 엄청 비싸고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투어였지만 뜻 깊었던 것 같다.
이예지: 나는 캠브리지에 가서 David 쌤의 설명을 들었는데 뭔 말인지 이해가 안 가서 거의 멍~ 하듯이 들었다. 쌤의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자유시간이 많아서 되게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할머니 선물, 친구 선물, 내 것 여러가지를 사고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성당? 같은 곳도 가서 구경을 했는데 되게 멋지고 웅장했다. 그렇게 캠브리지에서 떠난 것 같다. (아마도?) 캠브리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자유시간에 쇼핑한 것이다. 캠브리지에서 좋은 시간을 가져서 난 만족했다.
노태헌: 캠브리지에 가서 대성당에 갔다. 대성당이 예쁘고 아름다웠고 마치 한 미술품을 보는 것 같았다. 대성당을 구경하고 쇼핑을 하러 대학로에 갔다. 거기서 점심 먹고 쇼핑을 하고 미술관에 갔다. 미술품을 보았는데 예쁘고 때로는 신비로웠다. 그 중, 귀족들이 먹는 음식 중 백조가 있어서 아름다웠고 이상했다.
송은영: 캠브리지에 갔는데 멋진 건물들이 많았다. 주변에 상점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킹스컬리지 안에 큰 성당에 갔는데 내부에 스테인글라스가 엄청 예뻤다. 그리고 내부 건물도 엄청 멋있었다. 전날에 콩코드에서 프린트 해줬던 그림을 봤는데 엄청 크고 대박이었다. 스테인글라스가 너무 예뻤고 학교 학생들이 멋진 건물들이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게 부러웠다.
노현아: 캠브리지에 가는 도중에 캠강에 있는 다리를 보고 언니들과 사진을 찍고 독사진도 쌤이 찍어주셨어. 그래서 많은 추억이 되고 기억에 남았어. 그릭 그 다리는 풍경이 아름답고 다리 자체도 내 마음에 들어서 가는 도중에도 너무 기분이 좋았어. 그리고 Kings College에 가서 stain glass랑 유물 전시 되어 있는 박물관 같은 곳을 봤어. 내가 좋아하는 유물과 유물이 신기해서 기분이 좋았어. 그리고나서 박물관에 가서 조각상과 그림을 보았어. 또 사슴과 조각상? 조각을 종이에 대고 그림을 그렸는데 재밌고 행복했어. 고마워♡
이현서: 캠브리지에서는 워킹투어를 했다. 워킹투어를 하고 또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곳에선 책방이랑 기념품 가게를 갔다. 책방에는 다 영어로 된 책만 있어서 읽기가 조금 힘들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이번에는 성당 주변을 갔다. 성당이 이쁘게 생겼던 것 같다. 성당에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었다.
이예진: 캠브리지에 가서 큰 성당과 킹스컬리지에 가서 여러가지 신기한 것들도 보았다. 왓슨이 캠브리지를 졸업하고 큰성당에 스테인드글라스도 보고. 자세한 이름은 한국 가서 말해야겠다. 기념품도 엄청 사고, 약간 내가 캠브리지 대학교를 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송시연: 캠브리지 대학로에서 화장품 구경하러 다녔다. 성당도 갔었는데 되게 예뻤다. 거기서 미술관도 갔는데 그림이 엄청 많았다. 음식과 관련된 그림들이 되게 많았는데 그 중에 장미전쟁 당시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의 빈부격차를 그린 그림이 제일 인상 깊었다. 캠브리지 거리에 시장처럼 많은 가게들이 나와 있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김성빈: 도착해서 걸었다. 성당을 갔는데 그냥 보통 성당처럼 스테인글라스 있고 의자 있었다. 근데 많이 걸었다. 쇼핑도 했는데 옷이 이뻐서 바로 샀다. 쇼핑이 제일 재밌었다. 그리고 미술관을 갔는데 그림 이쁜 게 많았다. 그리고 점심에 FIVE GUYS 가서 밀크셰이크에 감자튀김 찍어 먹는 걸 알려줬다. 형들이 맛있다고 좋아했다.
배혜림: 토요일에 처음으로 액티비티를 갔다. 캠브리지라는 대학교를 갔다. 2시간 동안 버스에 앉아 가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캠브리지 거리가 너무 이뻐서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추워서 많이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또 오고 싶다.
이윤진: 토요일에는 캠브리지에 갔다. 데이비드 선생님께서 전날에 설명해주셨던 성당에 갔다. 성당에서는 완전 오래되어 보이는 그림이 있었는데 되게 이뻤다. 자유시간에는 돌아다니면서 유명한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도 사고 오르골도 보았다.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물들이 너무 이뻤던 것 같다.
박연후: 캠브리지에 가서는 Kings College 성당으로 들어갔다. 스테인글라스 창문들을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자유시간에는 커다란 쇼핑센터에도 갔다. 여러가지 살 것들이 많이 있어서 60 파운드 정도나 써버렸다. 캠브리지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진지 궁금했었는데 원어민 선생님께서 지나가다가 있던 다리의 이름을 붙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나가던 향수 가게에서 엄마 냄새가 나서 들어가서 킁킁대다가 나왔다. 엄마 아빠 보고 싶다 ㅠㅠ
오정훈: 토요일 액티비티를 캠브리지에 갔다. 캠브리지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샀다. 그리고 처음으로 five guys에서 10파운드짜리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캠브리지에 도착했을 때 성당도 가고 여러 건물도 갔다. 성당에는 예쁜 그림도 있었다. 박물관에도 갔는데 여러 미술 작품도 보고 조각상도 보았다. 처음 보는 게 많아서 신기했다.
전재원: 캠브리지에 갔다. 자유시간에 아주 비싼 햄버거를 먹고 쇼핑센터로 갔는데 JD에서 신발을 하나 샀다. (아주 싸게) 그리고 건물들을 구경했는데 아주 인상 깊은 건물들이었다. PS) 엄마 신발 하나 했어요? (나이키) 내 세뱃돈도 좀 잘 챙겨주시구여 신발 하나 더 할 예정
정다운: 캠브리지로 갔다. 캠브리지에서 5 Guys라는 곳으로 가서 돈 개념 없이 그대로 20 파운드를 질렀다. 내가 왜 감자도 시켰을까? 그리고 JD로 갔다. 거기서 쇼핑을 하다가 지루해져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주변 건물과 문화를 구경하며 놀았다. 재밌었다.
김지민: 캠브리지에서 성당에서 스테인글라스도 보고 헨리 4세 왕 시체가 있는 관도 봤다. 그리고 자유시간을 줬는데 그때 언니랑 화장품 가게에 가서 구경하다가 일본&말레이시아 부부가 하는 블랙미소라멘을 먹었는데 옆사람이 먹은 볶음라멘을 먹고 싶었다. 그리고 자유시간이 끝났는데 조금 아쉬웠다. 또 가고 싶다.
홍지우: 캠브리지에 가서 대학로를 구경하고 성당도 봤다. 성당이 멋졌다. 성당 안 스테인글라스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대학로에서 기념품도 많이 샀다. 그리고 맥도날드 가서 현아랑 예지랑 점심을 먹었다. (옆에 있던 아기가 귀여웠다.) 그리고 무슨 박물관에 가서 뭔지 모르겠는 작품을 구경했다. 맨 마지막에 음악감상 하는 게 좋았다. 그리고 벼룩시장에서 돌멩이도 샀다. 살 기념품이 만하서 재밌었다. 같이 다니는 애들도 있어서 좋았다!
문정은: 캠브리지를 먼저 토요일에 갔는데 진짜 너무 좋았다. 우선 박물관인가 Cathedral인가 라는 게 있는데 진짜 건축 양식이 너무 예뻤고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Royalty가 있어서 더 좋았다. 근데 돈을 거기서 100 정도 쓴 거 같다. 우선 책 3권 사고 오르고 2개에 초콜릿 6개 정도 사서 엄청 돈이 날아갔다. 특히 영국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좀 비싸서 아주 물 쓰듯이 썼다. 내가 산 책은 'Sorry for the dead'랑 어떤 판타지 책이랑 'Find me'라는 책인데 넘 재미있어 보여서 샀다.
김민규: 나는 유명한 대학 가는 걸 좋아한다. 특히 명문대학 ACME 캠프 영국 일정에 캠브리지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을 간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들떠있었다. 대망의 캠브리지 대학 가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너무 기대됐다. 캠브리지 대학 와서 딱 이 생각이 났다. 대학은 역시 명문대가 좋아. 주변에 사탕가게나 문구점/호수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다. 이 글을 엄마가 본다면 이런 말을 쓰겠다. 엄마 사랑해요
배혜진: 멋진 건물들을 봤다. 한국과 달라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파인애플 박물관에 가서 그림을 보았는데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김민서: 토요일에 캠브리지 대학에 다녀왔다. 뭐 볼 게 있겠어 했는데 정말 볼 거리도 많고 재밌어서 좋았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멋진 건물들도 보고 친구들과 관광하여 재밌었다. 그리고 캠브리지 대학이 딱 하나의 대학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 개의 대학을 합쳐 놓은 건지도 처음 알았다. 결론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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