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지, 채하, 서연이, 승민이, 정완이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고 조금 흐린 날씨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셔틀버스에서 만난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해서 버디친구들을 만나 각자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Spires Academy 학교 규칙상 인솔교사가 수업시간에 참관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뒤에서 잠시 지켜보았습니다.(영국 학교 수업시간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아이들의 수업시간 모습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7X반에 들어가 정완이와 승민이의 수업 모습을 보았습니다. Design Tech시간으로 자신이 미래에 살집의 설계도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정완이는 앞,뒷마당이 있고 지하1층, 지상1층, 2층집을 설계했습니다. 1층에는 본인의 서재가 꼭 있어야한다고 하였고, 노래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노래방도 함께 넣었습니다. 2층에는 부모님의 침실, 아빠서재, 지하에는 pc방과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였습니다. 

승민이는 넓은 집을 포인트로 넓은 마당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는 수영장과 농장도 만들었습니다. 농장은 닭, 돼지, 소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들었고 실내에서는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승민이는 키울 수 있는 동물들은 다 키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9Y반인 현지는 영어시간으로 선생님께서 그림하나씩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시면서 거기서 보이는 5개의 단어를 찾아서 쓰고 그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 그 문장으로 스토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는 버디친구와 함께 문장5개를 만들고 “어떤 소녀가 블랙홀에 빠졌는데, 그 블랙홀에서 일어나는 일”을 스토리로 만들었습니다. 

8Z반인 서연이는 Life Skills 시간으로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버디와 함께 스포츠종목 중 한 종목을 고르고 그 종목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서연이는 버디와 함께 아령이라는 종목을 선택해 조사하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9S반인 채하는 영어시간으로 선생님께서 책 표지 하나의 그림을 주고 그 표지에 대해 스토리를 상상하여 글로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 표지는 Forest Step이였는데 채하는 버디와 함께 이 표지를 보고 한 남자가 숲속을 걷는데 발판이 너무 낡아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 발판을 망치로 고친다는 이야기로 상상하며 글로 적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Spires Academy 학교가 주말을 위해 단축수업을 하였습니다. 평소보다 2시간을 일찍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켄터베리 역사투어를 하였습니다. 3일동안 낯선 영국 학교에서 공부만 하던 아이들에게는 오랜만인 외출이라 그런지 설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일기예보처럼 해가 뜨고 정말 예쁜 선셋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어후엔 수업시간에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을 위해 한인마트에 데리고 갔습니다.  한국음식이 그리웠을 아이들은 나눠준 용돈을 가지고 행복하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쇼핑 후 다시 픽업장소로 돌아왔고 셔틀버스를 타고 홈스테이로 하교하였습니다. 

내일은 영국에서의 첫번째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현지 사정상 일정이 변경되어 캠브리지를 가게 됩니다. 영국에서의 첫번째 액티비티인만큼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