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 영국 명문공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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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0 03:16 조회1,9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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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지, 채하, 서연, 승민, 정완이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영국에서의 세번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영국날씨 답게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은 어제보다 밝았습니다. 오늘 학교수업 중 본인들이 좋아하는 과목이 있어서 즐거워 하는 친구도 있었고, 학교급식이 맛있다며 오늘은 어떤 점심이 나올지 기대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버디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메인강당에서 버디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디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버디친구들이 아닌 다른 현지 친구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아침인사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들이라 그런지 친화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Spires Academy 학교 규칙상 인솔교사가 수업시간에 참관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나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조용히 아이들의 수업하는 모습을 뒤에서 잠시 지켜보았습니다.(영국 학교 수업시간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있어 아이들의 수업시간 모습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8Z반인 서연이 반에 들어 가 보았습니다. 수학시간으로 인수분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공식과 규칙을 설명 한 다음 반 친구 한명 한명에게 종이를 나누어 주고 그 종이에 나와있는 인수분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연이는 한국에서 이미 배운 수학이라고 자신있게 인수분해를 풀었습니다. 배웠던 수학이였기에 영어로 진행되는 수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00%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9S반인 채하반에 들어가서 채하가 수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Life Skills라는 시간이였고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내용은 “비만”이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60%가 넘는 사람들이 비만인데, 그들이 선호하는 1위 브랜드가 맥도날드였습니다. 채하는 저에게 본인도 패스트푸드를 줄여야 할 것 같다며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9Y반에 들어가 현지가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현지도 Life Skills라는 시간이였는데 현지네반은 다같이 “ME MAM, ME DAD, ME”라는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내용으로 갑작스러운 어머니 죽음의 원인을 밝혀가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지는 한문장을 저에게 해석 해 주었는데, “엄마를 죽인 사람을 잡겠다고 결심했다.” 라는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 문장을 뒤로 전개가 확 달라지기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7X반인 정완이와 승민이는 스포츠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스트라이커, 미드필터, 디팬스 등 다방면에서 수비와 공격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축구를 끝내고 교실로 돌아와 Life Skills 수업을 들었는데, 스토리텔링에 대해 배웠습니다. 정완이는 저에게 말하기를 잘 하려면 좋은 목소리와 적절한 제스쳐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승민이는 가르치기를 잘 하기 위해선 제압 할 수 있는 목소리 그리고 학생들과의 소통,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마인드맵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 해 주셨습니다.
정규수업 후 저와 메인강당에 모여 오늘 하루 어땠는지, 그리고 내일 오후에 있을 켄터베리 투어에 대해 공지 해 주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았다며 영국 현지 학교 문화를 배워가는 중인 우리 아이들입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영국 문화를 제대로 배우고 가자고 한국에 돌아 갔을 땐 좋은추억과 자산이 될 것이라고, 또 나중에 다시 영국에 오게 된다면 그 땐 이미 경험한 문화를 토대로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을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날로 만들고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
내일은 오전 정규수업 후 오후 액티비티로 켄터베리 투어를 하며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날입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정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지(jjh55255840) 작성일선생님~ 아이들이 옆에서 재잘대는것 같네요~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교복입고 웃는 모습이 많이 편안해 보이네요~ 혹시 홈스테이 생활을 사진으로 보고싶은데 괜찮을까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지학부모님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하교후엔 아이들이 항상 저에게 먼저 오늘은 어땠는지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
그리고 어제 오늘 홈스테이 점검차 아이들의 홈스테이를 방문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