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많이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학교에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사진들을 올리고 보고를 드립니다...^^

지난 금요일 (20일) 오후시간은 일정표 대로라면 free afternoon이었는데,

학교측의 배려로 도버에 있는 Archers Court School 이라는 중학교를 방문하는 일정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극하는 모습을 선생님들이 녹화해서 나중에 다같이 보기도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약 30-40분간 버스를 타고 도버의 Archers Court School 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학생들의 안내를 직접 받으면서 학교 교실 및 시설물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수업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학교 투어를 끝내고 다같이 도서관에 모여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학교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학교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질문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학교 학생들과의 친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Archers Court School 방문 후, 도버해협의 White Cliffs 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매우 맑아서 멀리서 프랑스도 보였습니다.

아름답기는 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다시 차에 올라서 홈스테이로 향했습니다.

그 다음날인 토요일 (21일) 에는 캠브리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옥스포드를 방문했기 때문에 두 도시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캠브리지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들마다 의견들이 다르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Fitzwilliam Museum 을 둘러보았습니다. 

모네, 마네, 로댕, 고갱, 고흐 등의 진품 그림들을 소장하고 있는 피츠윌리머 박물관에서 약 한시간

동안 관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그림들을 열심히 구경하면서 재미있어 했지만,

남자아이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ㅎㅎㅎ

박물관에서 나와서 캠브리지의 Queens' College, King's College, Trinity College 등을 둘러본 후,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캠브리지의 캠퍼스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쇼핑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22일) 는 홈스테이 가정과 시간을 보내는 날이었습니다.

티 파티를 즐긴 아이들도 있고, 도버 해안가에 놀러간 아이들도 있고,

홈스테이 아이들과 축구를 즐긴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캔터버리의 West Gate Tower를 방문한 후, 지난주에 갔었던 'Planet Lazer' 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영국에서의 일정은 막바지에 돌입하고 있네요.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고, 파리도 빨리 보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고...^^

영국에서의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내일 또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혜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