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서연, 고수연, 김솔, 김승민, 김예림, 김예성, 김제인, 김효은, 박건우, 박선, 박영은, 박지후, 손은지, 송민서, 송윤서, 안상율, 양예준, 유동언, 유동헌, 이상우, 이수윤, 이연지, 이정원, 이준호, 이채현, 정우진, 조상연, 최진호를 인솔하게 된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지훈, 김지수입니다.

  캠프 초반 무더위가 꺾인 이후로 이곳은 내내 서늘한 날씨입니다. 예쁜 아이들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서일까요? 정말 좋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새로 온 아이들과 처음 마주하는 설레는 날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들과 만난 우리 아이들의 오늘은 어땠을까요?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모두 강당에 모여 같은 클래스에 배정된 새로 온 친구들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곧장 수업으로 들어갔습니다.

  1교시가 끝나고 정원에서 학교 곳곳을 알려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다행히 새로 온 아이들 중 일부는 K-POP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으며. 그 소재를 통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친해진 상태에서 오후 액티비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서로 통한 덕인지 액티비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후 액티비티로는 먼저 ‘콘을 지켜라!’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방식은 간단했습니다. 8명이 팀이 되어 일부는 우리 팀 진영의 콘을 지키고, 다른 일부는 상대방 진영에 있는 콘을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의 협동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귀여워보였답니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위해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어린 아이들 같았습니다. 드넓은 잔디에서 실컷 뛰어놀고 난 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가 조금은 날아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첫 번째 게임이 종료되고, 두 번째 게임으로는 아이들의 기호에 따라 영국의 스포츠인 크리켓과 농구로 나누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크리켓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공을 던지고, 공도 쳐보고, 달리기도 하는 등 정말 재밌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농구는 누구 하나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서로 패스도 많이 하며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운동에 관심 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해당 게임의 규칙이나 역할 등을 이야기해주고 같이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모든 오후 일정이 종료되고, 저녁 먹기까지 약1시간 30분의 시간이 부여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간을 캠프의 일원인 김효은 학생의 생일파티로 이용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잔디밭에 모여 효은이에게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모두 효은이의 생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은 후, 추리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학교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 힌트들의 상관관계를 추리하여 과연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내는 게임이었습니다. 각 힌트를 얻기 위해 여러 관문들을 팀원들과 함께 헤쳐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꽤나 진지했습니다. 학교 이곳 저곳에서 힌트를 찾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여러 힌트들을 조합하여 사건 해결에 성공한 아이들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도 하다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오전 2번의 클래스와 오후 트램펄린파크 액티비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교 외부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가 있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에 더욱 유의하여 뜻 깊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인솔교사 김지훈, 김지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