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2]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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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3 05:03 조회1,8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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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지난주부터 해서 계속해서 맑은 날이 지속되어 여러모로 기분이 좋습니다. 날이 좋으니 아이들이 걷는것도 좋아하고, 쉬는시간 점심시간에도 나가서 햇빛을 쬐고 바람을 쐬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날이 춥다고 건물안에만 있으려 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체육시간을 제외하면 아이들이 밖에서 운동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부족하고 또한 날이 너무 추우면 아이들 스스로 밖에 안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들 알아서 밖으로 나와 햇빛도 쐬고 맑은 공기도 마시며 뛰어놀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번주는 계속 날씨가 좋을 예정이지만, 주말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입니다. 하지만 매 번 바뀌는 영국의 날씨처럼 아이들의 마지막 주말도 화창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매 번 다양한 수업을 듣고 있지만, 오늘 가장 인기가 많았고 아이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눈 수업은 요리수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요리수업을 하는 학교가 상대적으로 적기에 아이들이 흥미가 생기고 그만큼 즐겁게 듣는 거 같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브라우니를 만들었습니다. 본인들이 만든 브라우니가 자랑스러웠는지, 수업시간에 만든 브라우니를 맛보지도 않고 가져와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들어서 다들 한 번씩 맛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맛이있어서 놀랬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요리가 본인의 적성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학교가 끝난 후 시내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시내구경할 곳이 많고 뭐 그리 살것이 많은지 시내에 도착한 아이들은 모두 재빠르게 자유시간을 즐기러 떠났습니다. 오늘 저희 인솔교사들이 돌아다니며 아이들이 무얼하는지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다양하게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입니다. 특히 오늘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카페에만 있으면 지루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영국사람처럼 있고싶다, 놀러온게 아니라 현지인이 되어보고 싶었다라며 제법 의젓하게 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이 영국에서의 삶에 잘 녹아들고 있고, 여행을 제대로 즐길 줄 알고 있어서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가 반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루틴의 일상속에서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는게 인솔교사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내일도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인솔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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