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영국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영국

캠프다이어리 영국

[170730]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31 06:29 조회2,040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수연, 유정엽입니다.

 

 오늘은 캐임브릿지 투어날이라 평소보다 이른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7시 기상이 아닌 6시 30분에 기상하여 7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8시까지 집합했습니다. 30분 일찍 아이들을 깨워서 그런지 이불 속에서 나오기 귀찮아했지만 이내 곧 일어나 빠르게 투어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머무는 곳 캔터베리에서 버스를 타고 두 시간 떨어진 캐임브릿지. 우리 아이들은 이탈리아 친구들과 같이 버스를 탔습니다. 한국 아이들이나 이탈리아 아이들이나 버스 안에서의 모습은 똑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웃고 떠들며 버스가 떠내려갈 듯이 이야기를 쉬지 않던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단잠에 빠졌습니다.

 

  캐임브릿지는 영국의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케임브릿지 대학이 있는 도시입니다. 대학 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많은 유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짧은 캐임브릿지 투어를 마치고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주어진 자유시간은 아마 캠프 기간 중 가장 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약 4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마음껏 캐임브릿지를 돌아보고 쇼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캐임브릿지 문구가 새겨진 예쁜 맨투맨 티를 주로 샀습니다. 우리나라의 단지 내 장터를 연상시키는 케임브릿지 시장거리와 Grand Arcade라는 큰 백화점 근처를 돌며 캔터베리와는 또 다른 영국을 경험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의 액티비티는 영화감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함께 모여 내일 있을 International Day를 준비했습니다. International Day는 자기 나라의 자랑거리 또는 유명한 문화, 음식, 패션 등을 알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자랑 K-POP을 소개하기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연습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규리 : 아빠, 엄마 지금 영국의 날씨는 꽤나 쌀쌀해요. 한국의 날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마 매우 더울 것 같네요. 여기도 밥은 잘 나오지만 한국의 맛이 그리워요. 한국 돌아가면 고기를 꼭 해주셨으면 해요. 학교생활은 재밌고 선생님들도 친절하세요. 그러니 아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사랑해요.

 

종현 : 엄마, 아빠 여긴 정말 즐거워~ 유럽투어 할 때에는 반바지 입어도 안추웠는데 영국 오니까 반바지 입을 일이 없네. 여기 밥도 먹을만하지만 한국가면 집밥의 소중함을 알고 밥을 더욱 잘 먹을 것 같아.

 

지인 : 엄마 아빠 안녕~ 한국은 엄청 덥겠지? 여기는 쌀쌀해. 엄마 아빠 많이 보고싶어. 얼른 한국 밥 먹고 싶고 나 입국하는 날에 집에 엽떡 당면 추가해서 시켜줘. 나 너무 먹고싶어. 친구들은 너무 웃기고 재밌어. 나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이제 적응이 되어서 엄마 아빠한테 전화도 많이 할게.

 

나현(중3) : 엄마 아빠 정말 보고싶다. 어서 여기서 잘 지내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면 돌아갈게. 그 때까지 나 잘 지낼테니까 나 너무 걱정 하지 말고 나도 규리도 친구 생겼고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그리고 휘서야 지금 내가 정반대편에 있는 나라에 있다보니 그립다.

 

정민 : 수업은 들을만하고 애들이랑 맨날 얘기하면서 너무 웃어서 배 아플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 너무 즐거운데 영국은 많이 쌀쌀해. 하루는 원피스 입고 기숙사에서 교실로 이동하는 추웠어. 내 통장 가져가지 말고 걱정은 붙들어 두세요.

 

유진 : 엄마 유진이는 진짜 잘 지내고 있어. 애들도 다 착한 애들이라서 행복해. 너무 웃어서 장기가 아플 정도야. 여러 나라 애들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 더 쌓고 좋은 것 같아. 영어회화 완전 많이 늘고 외국인친구도 생겼어. 걱정하지 말고 일찍일찍 자. 내가 종종 전화도 하고 있잖아. 친구들이랑 배고플 때는 컵라면도 밤에 먹기도 하면서 좋은 추억 쌓고 있어. 사랑해요. 금방 한국으로 돌아갈게.

 

서영 : 엄마 잘 지내고 있어요? 주차위반 딱지는 잘 냈고? 설마 내 용돈 깎는 거 아니지? 일부러 저번 달 용돈 안 받았지. 일단 뷔페가 너무 기대된다. 여기 애들 진짜 다 재밌고 너무 좋아. 내 걱정하지 말고! 아니 이미 휴양림인가? 나빼고 재밌어?

 

다인 : 엄마 아빠 나 이 학교에서 무척 잘 지내고 있어! 근데 옷 긴팔을 조금밖에 못챙겨서 추어. 그래도 여기서 언니들이랑 동생들이랑 즐겁게 지내고 있어. 사랑해.

 

민아 : 엄마 아빠 영국에서 규리언니랑 호림이 언니랑 친해졌어. 여기는 너무 쌀쌀하고 추워. 그래서 긴바지 입고 반팔에 가디건을 걸치고 다니고 있어. 그런데 프랑스에서 달팽이 요리를 먹어봤는데 소스가 맛이 이상했어. 음식을 먹는데 내 입맛에 좀 안 맞아. 그래서 그런지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워. 사랑해.

 

나현(중2) : 엄마 아빠 잘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음식이 맛이 없었지만 이제는 적응했어요.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 저보다 나이 어린 친구들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말하는 거는 이해할 수 있는데 먼저 다가가려니 조금은 어려워요. 남은 기간 동안 친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보고싶어요.

 

예린 : 엄마 필리핀 갔을 때보다 많이 보고싶어. 나 한국가면 맛있는 거 많이 해줘. 엄마 딸이랑 아들이랑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마. 엄마가 넣어준 라면, 누룽지, 간식 잘 먹고 있어. 여기 학교 진짜 넓고 좋아. 수연쌤, 정엽쌤도 너무 착하시고 귀여우시고 에쁘셔. 우리를 너무 신경써서 잘 챙겨주셔서 우리 사이에선 second mom and dad로 불리기도 해. 우리 없다고 너무 놀지말고 집에 일찍 들어가. 홈페이지 우체통에 편지쓰는 거 잊지 말구. 우리 영국캠프 보내놓고 우는 거 아니지? 울지마! 딸은 신났는데 엄마가 울면 안되잖아. 내가 표현이 서툴러도 엄마 살아하는 거 알지? 사랑해. 아빠 금연 잘하고 금연시작해서 나 너무 기분이 좋아. 술도 그만 마시고 야구는? 요즘도 한화가 지고 있지? 이겨야 되는데...나 너무 잘 지내고 있고 힘들 것도 이제는 없고 울지 않고 씩씩한 예린이가 되어서 돌아갈게. 나 돌아가면 곱창, 떡볶이 많이 사줘. 멀리있으니까 더 보고싶네.

 

소영 : 엄마 잘 지내지? 여기서 공부할 때 가끔 못알아듣는 영어가 있어서 조금 힘들지만 괜찮아. 적응하고 있어. 나 떡볶이도 먹고 싶고 곱창도 먹고 싶어. 엄마 수연쌤이 올리는 사진도 보고있어? 나 보고싶을 때 마다 사진봐. 내가 진짜 많이 사랑하고 나 키워줘서 고맙고 나 여기 보내줘서 고마워. 보고 싶고 사랑해. 아빠 예린이랑도 친해져서 같은 방도 쓰고 있어. 아빠 곧 있으면 생신이시죠? 아빠 생신 때 같이 못 있어줘서 죄송합니다. 내 자리를 상욱이가 못 채워주지만 그래도 조금만 참아. 엄마 말 잘 듣고 술 많이 마시지 말고 담배 좀 끊으려고 노력해봐. 아빠 미리 생신 축하드리고 아빠 딸이 많이 사랑합니다. 상욱아 난 너의 누님이다. 엄마 말 잘 듣고 아빠 말 잘 듣고 있어. 내가 너한테만 애정 표현 못해도 많이 사랑해.

 

호림 : 엄마 아빠 여기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언니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 레벨테스트가 어려웠는데 다행히 민아랑 같은 반이야. 규리라는 친구랑 다인 언니랑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 성격도 좋고 이뻐. 도버캐슬에서 엄마 귀걸이랑 아빠 연필을 샀어. 거기 놀러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어. 거짓말 안하고 뒤로 밀려날 정도였어. 한국에 가서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 산낙지에 참기를 뿌려서 초장에 찍어 먹고 아빠가 해주는 짜파게티도 먹고 싶고, 밥 비벼서 김치도 얹어 먹고 싶어. 나 없는 동안 부부싸움 하지 말고 사랑해.

 

범준 : 엄마, 아빠 나 범준이야. 영국은 한국보다 많이 춥네. 음식도 입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래도 살만해. 몸도 잘 닦고 이도 잘 닦고 있어. 이제 한 3주 남았나? 수업 열심히 듣고 한국 돌아갈게. 그때 봐.

 

하원 : 엄마, 아빠 저 하원이에요. 일단 잘 지내고 있고요, 외국인하고도 잘 이야기해요. 캠프는 총 20명인데 남자는 7명뿐이에요. 수업은 막 어렵거나 하지는 않아요. 이제 2주 반 정도 남았죠? 여기 식사는 맛없는 편이에요. 오늘은 테니스도 쳤어요. 축구도 자주하는데 외국인이랑 해요. 여기 한국에서 먹던 컵라면 팔더라고요. 라면 되게 맛있어요. 그럼 나중에 봬요.

 

찬희 : 어... 어무니 안냐때여? 저는 전찬희입니다. 지금 손이 자다가 일어나서 떨리는디... 글씨 알아볼 수 있으시죵? 어 억... 여기 영국에서 미친 듯이 먹고 있습니다. 먹는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여기에서 재밌는 형도 만났지요... 일단 너무 잘 지내고 있고 처음에 했던 걱정은 전부 다 없어졌습니다. 지금 여기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아주 기분좋게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 영국에서 기분 좋은 찬희 올림. ♡ 부모님 사랑합니다. ♡

 

선우 : 엄마, 아빠 나 선우야. 한국 밥을 한 번씩 먹고 싶어. 나 그때 가면 맛있는 밥 해줘. 내가 말했지? 긴팔 더 챙겨야 한다고. 여기 한국보다 많이 추워. 한국같은 여름이 아니야 진짜로. 수업도 한국보다 길어서 시간이 잘 안가.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엄마, 아빠 사랑해.

 

민석 : 엄마, 아빠. 민석이에요. 저는 잘 먹고 잘 자고 있어요. 저희 반은 지루하지도 않고 시간도 금방 금방 가요. 여기는 바람이 세게 불어요. 한국에 가게 되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요. 가자마자 맛있는 밥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한국에서 봬요.

 

성원 : 엄마, 아빠. 여기 아침이랑 저녁은 괜찮은데 점심이 별로에요. 그래도 침대는 푹신해서 좋아요. 하지만 문 열 때 끼익 소리가 나요. 여긴 김치가 없어요. 김치 먹고 싶어요!!! 나중에 한국 가면 김치를 먹고 싶어요. 빨간 크록스는 버려요? 말아요? 어쨌든 사랑해요~

 

주형 : 어머니, 아버지, 동생, 강아지에게. 부모님 한국을 떠난 지 1주일 쯤 지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친하게 돌봐주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저 재미있게 보내다 가겠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게임도 많이 시켜주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백호림(horimpa100) 작성일

ㅍㅎ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호림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
호림이가 부모님에게 편지 쓴 것을 보면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최성원(sylph93) 작성일

성원이 집에서는 평생가야 김치를 안먹었었는데, 외국 나가니 김치를 찾는거 보니 한국 사람 맞네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성원이 부모님.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언제든 먹을 수 있던 김치가 없으니 이제서야 김치가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귀국하고 김치요리 해주시면 성원이가 많이 좋아할겁니다!

장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진(sister253) 작성일

감사  감사~~~*^^*
정말  유진이  다운  글이네요  너무  행복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진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톡톡 튀는 유진이의 매력에 저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김나현(hjk0608) 작성일

잘 적응해가고 있다니 듣던 중 반가운 말입니다. 남은 기간 잘 즐기다 오길 바랍니다. 선생님들도 수고 많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현이 어머니.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남은 캠프 기간도 말씀처럼 잘 지내다 올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